미국 시카고의 한인 2세 고등학생 12명이 북한에 나무를 심기 위한 모금운동에 나서 화제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힙합 춤 공연으로 기금을 모으기로 하고 내달 10일 첫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려면 5달러가 필요하며, 이들은 우선 이달 안에 최소 3천 달러를 모아 북한 선교활동을 해 온 이 지역 교회협의회 관계자들을 통해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산에 나무가 많으면 홍수나 산사태 등 수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식량난
북한 어린이들이 빠르면 올 겨울에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이용진, 이하 워싱턴 평통)는 10일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통일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합창단을 포함한 북한어린이들을 평화의 사절단 형태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평통은 그동안 추진해온 조선교향악단 초청과 경평 워싱턴 아마추어 축구대회,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정치포럼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린 코맥 미 국무부 한국과 부과장과 지난 6일 간담회를 개최했다면서 코맥 부과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권태진 선임연구위원은 10일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 원칙과 현실을 조화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며 적십자사ㆍWFP(세계식량계획)ㆍ6자회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은 이날 남북의료협력재단과 '북한경제전문가 100인포럼'이 공동 주최한 남북의료협력 정책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서 "식량난은 6월 말~7월 초까지 심화되고 8월 중순 이후 가을 수확 때까지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식량난을 타개할 외부 세계의 대안으로는 WFP의 지원
◇세계식량계획(WFP)이 올 한해 북한에 지원을 약속한 40만 t의 곡물 중 첫 번째 물량인 10만 t 의 옥수수가 2005년 1월 30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 배에서 내려지고 있다./조선DB미국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1차 선적분을 실은 미국적선 ‘볼티모어’호가 6일 새벽(현지시각) 미국 서부 워싱턴주 칼라마항을 출발, 10-14일 후 북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10일 미 농무부의 키스 윌리엄스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볼티모어호엔 밀 3만7천200t이 실렸다며 이같이 전하고 16일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선일보 탈북 다큐멘터리‘천국의 국경을 넘다’시사회에서 참석자들이 진지한 표 정으로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있다. 이날 시사회에는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아래 사진은‘천국의 국경을 넘다’타이틀 화면./주완중 기자 wjjoo@chosun.com 조선일보가 제작한 탈북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 국회 시사회가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북한 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공동 대표 황우여 의원)과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한 이날 시사회에
지난 3월 조선일보 지면과 케이블방송, 지역민방을 통해 소개됐던 탈북 10년 보고서 '천국의 국경을 넘다'. 10개월간의 취재 끝에 탄생한 이 다큐멘터리는 영국 BBC를 통해 전세계에 방송되는 등 관심이 더욱 커져가는 중이다. 보도 이후 석 달. 기사와 영상에 소개된 탈북자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들 가운데 세 사람의 뒷이야기를 취재했다. 뇌성마비 아들 치료를 위해 혼자서 한국으로 탈출한 이금희씨. 여러 독지가 도움으로 취직도 하고, 아들을 데려올 꿈에 부풀어 있다. 김영관 AD tkkwan80@chosun.com▲이금희씨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다음 주 북한 식량사정 전반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은 5일 “WFP와 FAO의 식량수요 조사 전문가들이 내주 초 방북, WFP 평양사무소 관계자들과 약 일주일간 북한의 구체적인 식량상황에 대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WFP를 통해 대북 식량지원량 50만t 중 40만t을 북에 보내기로 한 상황에서 어떤 식량을 어느 지역에 어떻게 보낼지를 결정키 위한 실태 파악의 목적도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북한 식량사정과 관련, 신뢰성
한국, 미국, 일본, 몽골, 유럽 의원들이 참여해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국제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유럽 6개국 일주 자전거 대행진이 내달 열린다. 기독교사회책임과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은 국내외 북한인권 운동가들과 이에 동조하는 4개국 의원들이 내달 보름가량 자전거로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영국의 주요 도시를 일주하며 탈북자의 강제북송 중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김규호 기독교사회책임 사무총장은 "베이징올림픽을 1달가량 앞둔 시점에서 유럽의 주요 도시를 자전거로 순회하며 유럽 시민들과
미국은 올해도 북한을 인신매매피해방지법(TVPA)상 최소한의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최악등급인 3등급 국가에 포함시켰다. 미 국무부는 4일 공개한 세계 각국의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주요한 사례로 북한의 탈북난민들의 인신매매 실태를 소개하면서 두만강과 압록강 지역이 북한의 여성과 소녀들의 인신매매 위험지역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최상등급인 1등급 국가로 분류됐다. 한국은 TVPA가 제정된 지난 2000년 10월 이후인 2001년 3등급에서 출발했으나 2002년 1등급으로 뛰어 올라 계속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무부는 보
북한의 식량부족 실태를 조사할 미국의 평가조사단이 4일 평안북도와 자강도로 출발했다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4개 비정부기구 관계자로 구성된 조사단은 현지 지방당국과 협의를 거쳐 향후 2주간 병원과 마을 등을 상대로 식량부족 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는 한편 구체적인 원조식량 배분 모니터링 방안에 대해서도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조사가 끝난 뒤 북한의 식량부족 실태를 담은 평가보고서를 미국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미국 정부는 이를 근거로 1차 식량원조 규모 및 전달 시점을 결정하
◇3일 오전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북한인권단체 기자회견에서 탈북자 이주도(오른쪽 두번째), 최윤희(오른쪽)씨가 북한 식량난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주장하고 있다./연합탈북자 단체를 중심을 한 대북 인권단체들이 3일 서울 프레스센터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서두를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이들 단체 내부에서조차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북한의 식량사정을 증언하기 위해 참석했다는 이주도 북한민주화위원회(북민위) 부장은 “어제(2일) 중국으로 여행 나온 청진 주민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해마다 있
일부 종교.사회지도자들과 대북 민간지원 단체들이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을 정부에 촉구하는 가운데 탈북자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대북 인권단체들은 “식량지원을 서두를 때가 아니다”며 식량지원에서 ’철저한 상호주의’를 적용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피랍탈북인권연대와 기독북한인연합, 북한민주화위원회는 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은 북한의 개인농 허용 및 거주이전의 자유 보장과 북.중 국경 개방을 통한 시장경제체제 도입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며 특히 납북자.국군포로의 생사확인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을 위해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시작된 북미간 전문가회의가 일정을 하루 연장해 3일까지 열린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미국 대표단이 애초 2일 전문가회의를 끝낼 예정이었지만 하루 더 "추가 협의"를 하고 3일 오후 평양을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가 주관한 이번 회의에서는 북.미 당국과 세계식량계획(WFP), 미국의 비정부기구(NGO)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원식량 50만t의 구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총장 케말 데르비스/연합자료사진유엔개발계획(UNDP)은 북한의 자금전용 의혹을 UNDP가 알 수 없었다는 특별위원회의 조사결과를 환영하면서 북한내 사업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케말 더비스 UNDP 총재는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위원회의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작년 3월 북한에서 철수한 이후 중단돼온 북한내 작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사회에 권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UNDP는 특별위원회의 조사보고서가 나오자 이를 UNDP의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공개했다. 더비스 총
정부는 최근 세계식량계획(WFP)으로부터 대북 식량지원 요청을 접수, 지원 여부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지난 달 26일 WFP측으로부터 대북 식량지원을 요청하는 서신을 접수했다”면서 “현재 지원 여부는 결정된 바 없으며 향후 여러 가지 상황과 제반 요소를 고려, (지원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달 중순 WFP측에 식량지원을 호소했고 이에 따라 WFP는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접수된 WFP 서신에 한국이 부담할 식량의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
◇29일 오후 서울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국제구호단체 JTS(Join Together Society, 이사장 법륜스님)가 북한 주민의 열악한 식생활을 체험하기 위한 '동포의 밥상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연합식량난을 겪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마련된 문화제에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코미디언 이영자를 비롯해 김병조, 배우 추상미, 뮤지컬 배우 이석준 등 연예인들이 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스님)가 3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명동 외환은행 앞에서 여는 문화제 '미안하다 동포야'에 출연한다고 JTS가 29일 밝혔다.
◇27일 오후 부산항 3부두에서 국제구호단체인 JTS가 북한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긴급하게 지원하는 밀가루 200t(1억5천만원)을 선적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연합27일 오후 부산항 3부두에서 국제구호단체인 JTS가 북한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긴급하게 지원하는 밀가루 200t(1억5천만원)을 선적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 스님)는 27일 오후 부산항 3부두에서 북한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보내는 긴급 지원 밀가루 200t(1억5천만원) 선적식을
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 스님)는 북한의 함경북도와 량강도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1억5천만원어치의 밀가루 200t을 27일 부산항을 통해 함북 라선(라진.선봉)항으로 보낸다. 1만 포대에 나뉘어 담긴 밀가루는 함경북도 육아원과 애육원, 초.중등학원, 농아학교와 량강도 혜산시 어린이집 등 9개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JTS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어려움에 처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물꼬를 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밀가루 지원은 북한의 식량위기가 국제 이슈화한 이후 남측 민간단체가 긴급 식량지원을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일본인 여성(73)과 그의 40대 아들을 중국 지린(吉林)성 수사당국이 보호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이들 모자에 대해 불법 입국 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나 이들은 일본으로의 귀국을 원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으로의 신병 인도를 중국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센다이(仙台) 출신인 이 여성은 1967년 조총련계 남편을 따라 북한으로 이주했으며 생활난으로 금년 봄 두만강 국경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
북한의 형법이 국제적 인권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법치국가 형법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서울대 법대 한인섭 교수가 분석했다. 한 교수는 22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북한법연구회 주최 학술회의에서 ’북한의 형사법과 인권보장 문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의 형법이 1950년 제정 이후 1987년과 95년, 99년 세차례 개정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범죄통제 형법으로 회복하고 형벌 완화의 경향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특히 유엔이 2003년 유추조항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200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