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10일 강화도와 교동도가 바라보이는 최전방의 제224부대 산하 포병중대와 제230부대 소속 포병중대, 황남 배천군 수원협동농장을 각각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그의 시찰에는 김국태 노동당 중앙위 비서, 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선전선동부장, 리용철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리명수 대장 등이 수행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제224부대 포병중대에 도착한 김 총비서는 전방감시소에서 부대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중대 전투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내무반과 식당, 부식창고, 축사 등을 돌
미국 정부의 북한정책 기조는 아직까지 아무련 변화가 없다고 미 백악관 당국이 10일 밝혔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정책에 관한한 현재로선 아무런 변화도 없다'며 '다만 지금 북한에 관한 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중'이라고 말했다.플라이셔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재개 시점에 대한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입장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북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는 아직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그는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과 '조만간'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한 논평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진정으로 미국과 '거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미 민주당의 조셉 바이든 상원의원이 10일 말했다.바이든 상원의원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세계문제협의회(WAC ) 초청연설에서 '북한의 지도자가 최근 유럽연합(EU) 대표단의 평양방문시 장거리미사일 발사실험 유예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은 그가 진정으로 미국과의 거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북한은 장거리미사일 계획을 중단하는 대신 식량지원 등 그 대가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또 바이든 의원은 '우리는 앞으로 수년이 걸릴 미
부시 행정부 들어 중단된 북미 협상이 빠르면 다음달 중 재개될 전망이다.10일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대북 정책 검토를 이달 중으로 끝낼 계획이며 현재로서는 포용 이외의 다른 대안은 없다는 판단 아래 곧 본격적인 대북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다.양성철 주미 대사도 '그동안 비확산과 지역정책의 두 갈래로 진행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이에 따라 북미 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서울을 방문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대북 협상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
북한과 서방국가들의 경제사절단 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다. 북한 대표단은 서방국가들을 방문, 경제협력 확대문제 등에 관해 협의하고 있으며 최근 수교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비롯한 서방국가 경제사절단들이 속속 평양을 방문하고 있다.게다가 평양에서는 최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12개국 200여개 기업이 참가한 `평양국제상품전람회'가 개최됐다.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부시 미 행행정부에 대한 비난공세를 강화하면서도 EU 등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개선에 적극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국가경제력' 강화와 선진 과학기술 도입을 당면 과제로
북한이 상대적으로 체제유지에 위험부담이 적은 분야부터 인권 상황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통일교육원 선임연구원 최의철 박사는 10일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대표 윤현)이 주최한 `북한의 2차 인권 정기보고서의 분석 및 평가' 학술토론회에서 '북한은 인권문제에 대한 서구의 압력을 제국주의의 간섭이라고 공격하면서도 유엔산하 인권기구 등과의 접촉 및 대화는 조심스럽게 개진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처럼 주장했다.최 박사는 예상되는 북한의 인권개선 조치로 ▲유엔기구 및 국제 민간단체들의 북한내 활동 제한된 범위내 허
미국 민주당 조셉 바이든 미 상원의원의 한 고위 보좌관이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미 의회 관계자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북한을 방문, 북한 관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서울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조셉 바이든 미 상원의원의 한 보좌관이 평양을 방문해 외무성 등 북한 관리와 만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양측 사이에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며 '그러나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 방안과 북.미협상 재개 분위기에 대한 타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논의 내용보다는 북측이
최근 국제사회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북한의 무역확대를 위해서는 해운수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무역규모가 커지면서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유럽까지 수출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나 중국, 일본, 홍콩을 제외하면 정기적으로 운항되는 항로가 없다.북한의 대외항로는 일본 3개 노선, 중국 1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외에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직항로가 열려있지만 유럽 및 미주지역은 홍콩. 한국.중국에서, 동남아 및 중동 아프리카지역은 홍콩.싱가포르
북한은 11일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사회주의를 확고히 고수하기 위해 민족자주의 원칙아래 `우리식 기풍'을 높이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여러나라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게 된 것은 결코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자주성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지 못한 데 있다고 지적하고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식 대로 살고 우리식 대로 투쟁하며 우리식 대로 창조하는 기풍을 더욱 높이 발휘해 나감으로써 강성대국 건설을 앞당겨 나가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중앙방송은 이어 '사회주의 강성대국은 민족자주의 기치밑에 우
북한에서 최근 무병장수를 안내하는 도서가 출판됐다.북한의 평양방송은 11일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에서 도서 `100년 장수에로의 길'을 출판했다고 보도하고 '이 도서는 건강과 장수에 필요한 의학자료와 상식을 묶은 책'이라고 밝혔다.이 도서는 무병장수를 위한 폭넓은 지식과 `섭생'(攝生) 방법들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도 높이 평가해 주었으며 출판되자 마자 독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평양방송은 소개했다.또 이 책은 북한은 물론 세계 각국의 장수자들을 사실적으로 소개한 자료와 함께 수십편의 그림까
지난달 북한에서 남한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가진 재일(在日)가수 김연자(43)씨는 11일 '북측에 내년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협력을 부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매니저겸 남편인 김호식(60)씨와 함께 광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02광주비엔날레 명예홍보 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김씨는 위촉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광주가 고향인 김씨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북한 공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무 때나 편할 때 하고 싶은 곳에서 공연하라는 말을 전했다'며 '내년 광주비엔날레 개막전에 북한 10개 지
정부는 11일 통일부 기획관리실장에 손인교(孫仁敎) 남북회담사무국장을 전보,발령했다.후임 회담사무국장은 당분간 강도원(姜道遠) 회담운영부장이 직무대리로 업무를 수행한다./연합
북한은 10일 최근 들어 지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해 농업부문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에서 '예년에 보기 드문 심한 가물(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농업성의 종합자료를 인용, 감자를 비롯한 많은 면적의 이모작 `앞그루'(전작) 작물들이 '응당한 수확을 기대할 수 없게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앙통신은 가뭄으로 인해 감자,강냉이 씨앗들이 거의 싹이 트지 않았으며 밀,보리는 제대로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삭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또 봄 남새(야채)와 과수원 피해면적도 계속 늘어
북한이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4월 이후 군부대를 찾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북한은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유보 등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대북 압살정책이라며 비난하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이 10일 논평에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의 일본 방문에 대해 '미제는 힘의 외교와 강력한 미국을 부르짖으면서 군사적인 힘으로 다른 나라들을 제압하고 세계를 제패하려는 패권주의적인 야망밑에 미사일방어(MD)체계
한반도에서 남북 평화공존을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의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11일 국내 대북정책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국책연구기관인 세종연구소(소장 백종천.白鍾天)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제하의 제6차 세종 국가전략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진단하고, 이 과정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남과 북의 공존에 대한 의지라고 강조했다.이정식(李庭植) 연세대 석좌교수는 `남북한 평화정착의 선행적 과제들'이라는 기조연설에서 '남북한 평화정착은 인내성 있게,
북한이 오는 17-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제8차 고위관리회의(SOM)에 처음으로 대사급 고위대표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ARF와 ARF SOM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 회의에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미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지난 1월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북.미 비공식 접촉, 혹은 남북 비공식 접촉 가능성이 높아 주목을 끌고 있다.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의 유일한 정치.안보협의체이다.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는 ARF는 회원국
다음은 세종연구소가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제하의 제6차 세종 국가전략 포럼에서 발표된 주요 논문의 요지다. -남북정상회담의 평가와 과제-▲정세현 전 통일차관 = 남북관계의 어려움은 오히려 우리 내부에서 생기고 있다. 햇볕정책은 탈냉전이라는 국제정세에 맞는다는 점에서 시대적 보편성을, 민족공동번영의 여지를 넓혀 나간다는 점에서 민족사적 당위성을 지닌 정책이다. 정권 재창출이나 교체여부와는 무관하게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런 점에서 남북화해.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는 정
남북이 공동으로 한국어-중국어 자동 번역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엘엔아이소프트 임종남 사장은 10일 오전 중국 단동에서 최주식 평양정보센터(PIC) 총사장 등 북한측 관계자들과 만나 PIC 및 북한의 민족경제협력련합회와 공동으로 한국어-중국어 번역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엘엔아이소프트측이 11일 밝혔다.엘엔아이소프트와 북한측은 오는 6월부터 단동에서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며 개발기간을 1년여로 정했다.양측은 개발비의 50%씩을 부담하고 개발된 제품의 저작권 및 판매권은 공동으로 소유하기로 했다.특히 제품 개발을 위해 엘엔아이
홍콩에 본사를 둔 인터넷 텔레포니 회사인 웨어레버 닷넷(Wherever.net)이 북한의 정보통신 시장에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0일 뉴스바이츠에 따르면 웨어레버 닷넷은 지난 8일 홍콩 펄 오리엔털 사이버포스의 계열 전화회사인 랜스롯 홀딩즈와 제휴, 북한의 국제전화 및 CDMA방식 휴대전화 사업 진출을 공동 모색키로 했다.훼어레버 닷넷은 현재 미국과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일본, 영국, 네덜란드에 VoIP(인터넷 음성전송 프로토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랜스롯은 이미 북한의 조선체신회사와 국제전화사업 관련 계약
북한의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 대한제국의 멸망과 함께 행방이 묘연해진 조선조의 옥새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평양서 발간되는 예술 전문잡지 「조선예술」 최근호(2001,2)는 금수산기념궁전에 있는 이 조선조의 옥새는 경상도 출신의 한 노인이 일본 퇴역장군의 집에서 훔쳐내 수십년간 보관해오다가 지난 70년대 중반 아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을 직접 찾아가 바친 것이라고 소개했다.이 노인은 일본 퇴역장군의 집에서 심부름꾼으로 일하다가 이 집에 조선조의 옥새가 있음을 알게돼 빼내온 것이며 이 사건으로 그의 아내와 자식, 그리고 주위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