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사회주의를 확고히 고수하기 위해 민족자주의 원칙아래 `우리식 기풍'을 높이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여러나라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게 된 것은 결코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자주성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지 못한 데 있다고 지적하고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식 대로 살고 우리식 대로 투쟁하며 우리식 대로 창조하는 기풍을 더욱 높이 발휘해 나감으로써 강성대국 건설을 앞당겨 나가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사회주의 강성대국은 민족자주의 기치밑에 우리의 힘, 우리의 토대, 우리의 자원에 의거하여 일어서는 자력갱생의 강국이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우리식대로 살고 혁명을 해나감으로써 사회주의를 확고히 고수하고 전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민족자주의 원칙아래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하는 것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확고부동한 의지라면서 '오늘 우리나라(북한)는 유례없는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면서 자기가 선택한 사회주의 길을 따라 확신성있게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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