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9일 「사회문화 분야 남북교류협력 실무안내서」를 발간했다. 남북간의 각종 사회문화 분야 교류협력 현황과 준비 및 추진 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이 안내서는 관련 서류 양식과 법령을 부록으로 싣고 있다.(242쪽.비매품) /연합
국내에 들어온 북한 이탈주민 가운데 국외여행 등으로 행방 불명된 탈북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29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해외무역을 명목으로 출국한 김남수(96년 1월 입국)씨는 현재 당국에서 정확한 소재를 파악중이나 입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지난 해 6월 출국한 유태준씨(98년 12월 입국)는 같은해 8월께 입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북한 방송 등을 통해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신중철(83년 5월 귀순)씨는 지난해 6월 중국 출국 이후 소식이 두절된후 올해 6월초 중국에 체류중인 것
남북관계는 6개월여간의 소강상태를 넘어서면서 10월부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 나갈 전망이다. 지난 18일 끝난 제5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10.3∼5),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10.16∼18),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10.23∼26), 제6차 장관급회담(10.28∼31) 등의 일정에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내달 3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관광 당국간 회담이 금강산에서 열린다. 장관급회담으로 남북관계가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담이라는 점에서 북측의 향후 태도를 가늠할
생산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조직된 `2월17일 과학자ㆍ기술자 돌격대'가 북한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전했다. 2월17일 과학자ㆍ기술자 돌격대는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기술자ㆍ기능공에 대한 기술 교육 △신기술 연구와기술 개선 등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 중앙방송은 북한내 50여개 생산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돌격대원들이 '올들어 160여건의 가치있는 과학연구성과와 기술혁신(개선)안을 도입함으로써 과학기술 발전과 생산을 늘리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소개했다. 제남ㆍ용등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은 28일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모임을 열고 연구분야를 강화, 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29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홍서헌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은 궐기모임에서 '정보기술, 프로그램 개발 등 첨단 과학기술의 개발을 다그쳐 나라의 과학기술을 가일층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이어 '대학 교직원들은 자질을 높이기 위한 투쟁 뿐만 아니라 교육과 실천을 결합시키고 교수(敎授)방법을 부단히 개선, 학생들을 정보화시대의 쓸모있는 과학기술인재
대한적십자사는 29일 서영훈(徐英勳) 총재가 내달 16일부터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하는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의 단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총재는 이와 관련, '남측 단장으로서 방북해 북측 조선적십자회측과 만나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문제 외에도 내년에 열릴 예정인 청소년 적십자 관련 행사에 북적을 초청하고 조림.의약품.내복 지원 등 다양한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단에는 이산가족 상봉 사업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한적 민병대 남북교류국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9일 '4차 이산가족 방문단 남측 단장으로 방북해서 북측과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외에도 남북 적십자사간의 다양한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총재는 특히 '내년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ㆍ태평양 청소년 네트워크(APYN)에도 북측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적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ㆍ태평양 청소년 네트워크는 지난해 호주에서 처음열린데 이어 올해는 지난 7월21일부터 27일까지 태국에서 개최됐고 3차 대회는 내년 8월께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1,
북한의 노동신문은 28일 남과 북의 대치상태가 계속되면 외세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민족 전체가 통일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ㆍ15 남북 공동선언을 반대하고 남북관계 발전을 달가워하지 않는 세력들이 있기 때문에 통일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반통일세력들은 대북 적대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정세 하에서 우리나라가 계속 북과 남으로 갈라져 대치상태에 있게 된다면 조선민족은 외세의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올 추석을 북한에서 쇠는 남측 사람은 모두 77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 추석을 북한에서 맞는 남측 인원은 신포시 경수로 공사 현장 근로자 671명과 고성군의 금강산 관광사업 관련 종사자 69명, 평양아산체육관 건설 현장의 현대건설 근로자 25명 등 상주 인력 765명을 포함해 모두 771명이다. 상주 인력 외에 추석을 즈음해 방북하는 이들은 모두 6명의 기업 관계자들로 A사 관계자 3명은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평양과 사리원에 체류할 예정이며 B사 관계자 3명은 28일 방북, 내달 3일까지 평양과 남포에
북한 최대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평양산원은 올해 초 부인종양과를 신설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뒤늦게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부인종양과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8월 '평양산원이 산부인과 질병에 대한 종합적인 치료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부인종양과 신설을 지시함에 따라 신설됐다. 이 부인종양과에는 유능한 산부인과 전문의사들 및 복부외과 분야의 경험있는 의사들과 함께 최첨단 진단기구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인종양과의 의료진들은 지난 8개월간 수많은 환자를 치료했으며 특히 중증상태에 있는 환자들
북한인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 캠프 에서 화학무기 훈련을 시키는 것을 목격했다고 탈레반의 한 보안 관리가 28일 증언 했다. 아프간 동부 쿤나르지방에 있는 한 훈련 캠프에 빈 라덴과 동행했던 이 관리는 북한인 1명이 빈 라덴의 조직원들에게 화학무기 전술을 가르치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인이 훈련을 시켰는지 달리 확인할 길은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테러사건후 아프간에 있는 빈 라덴의 훈련 캠프에서 생화학무기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 기관의 보고와 언론 보도들이 최근 잇따라 터져 나
서울지검 공안1부는 28일 평양축전 방북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 북측 범민련 관계자 등과 방북목적에 없는 회의를 개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범민련 부의장 김규철(67)씨 등 간부 6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2일 연세대에서 개최된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단 회의를 통해 방북단에 선정될 경우 북측이 주관하는 범민족회의에 참석, 6.15 공동선언에 기초한 강령.규약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결의하고 같은달 16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범민련 3차 협의회에 참석한 혐의다. 검찰은 '이들이 방북전 북한과 팩스나
북한은 지난 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6.15 공동선언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제5차 장관급회담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측이 국방장관회담, 군사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했으나 북측은 내부적으로 의견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수석대표 단독 접촉에서 북측의 이같은 입장 표명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이날 답변
미국이 테러응징전을 위한 총력준비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미 의회주변 민간단체인 디펜스포럼재단이 지난주 황장엽 전북한노동당 비서의 방미 초청문제를 다시 제기해 그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황씨의 방미문제는 지난 6월 이 재단이 황씨에게 워싱턴 방문 초청장을 보냄으로써 제기됐다가 미측이 `선(先)협의-후(後) 추진'이라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수용, 일단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워싱턴 외교관측통은 27일 '디펜스 포럼재단측이 지난주 황씨에게 12월이전에 미국을 방문토록 초청장을 다시 보낸 것으로 안다'며 '미국에
신건 국가정보원장은 27일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비서의 방미 문제와 관련, “지금까지 황씨에 대한 초청은 미국 의원들의 개별적인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신변안전보장과 함께 초청한다면 보낼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신 원장은 이날 정보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황씨가 “방미 초청을 받은 만큼 가고 싶으며, 한·미 양국 정부가 합의되면 언제든지 갈 용의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고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전했다.황씨는 또 “망명 당시 남한 정부로부터 북한의 민주화를 위한 활동자유를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경고사격 받고 물러나 무장한 북한군 13명이 지난 20일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가 아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월경에 대해 경고사격까지 한 것은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군 당국이 남북대화 분위기를 지나치게 의식해 발표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소총을 휴대한 북한군 13명이 20일 오전 7시25분쯤 강원도 고성의 모사단 관할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아군 전
북한은 지난 17일 국제오존층 보호의 날을 맞아 오존층 파괴물질 감축계획을 철저히 실행함으로써 앞으로 지구환경보호 분야에서 민족적 의무와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오존층보호 관련 업무는 국토환경보호청 산하 환경보호연구소에서 맡고 있다.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 월간지 `금수강산' 최근호(2001년 9월호)는 이 연구소가 오존층 보호 뿐아니라 수질오염,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 예방 및 처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60-70년대 중화학공업단지 및 대규모 산업공단 조성을 추진하
북한에서 지난 20일 공장대학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보고를 통해 공장대학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형태'라고 규정한 뒤 교육방법의 개선 등을 강조했다. 공장대학의 기본적 성격을 보면 일종의 산업체 부설 교육기관으로 정규대학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장대학 외에도 농장대학.어장대학 등 모두 100여개 설립돼 있다. 북한에는 현재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2개의 종합대학과 이들 산업체부설 대학을 포함, 총 270여개의 대학이 운영되고 있
북한에서는 라면을 `즉석국수'라고 부른다. 즉석국수의 종류로는 남한의 봉지라면격인 `봉지즉석국수'와 컵라면격인 `그릇즉석국수'가 있다. 주민들은 봉지즉석국수를 `봉지라면', 그릇즉석국수를 `고뿌라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이미 80년대부터 외화상점에서 일본제, 중국제 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북한에는 즉석국수와 비슷한 `꼬부랑국수'도 있는데 이 제품은 밀가루를 라면처럼 꼬불꼬불한 모양으로 만들었지만 라면과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았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또한 꼬부랑국수에는 양념수프가 없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외국 자본을
한나라당이 대북(對北) 쌀지원을 제안하고 통일부가 실시한 여론조사 응답자 60% 이상이 쌀지원을 지지한 것은 남북 화해ㆍ협력이 남한 국민들의 일관된 의사임을 보여준다고 조선신보가 28일 강조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 판에서 `여론'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남한 내에서 일고 있는 대북 쌀지원 움직임을 관심있게 보도하면서 '북남 화해ㆍ단합, 협력이 남조선 인민들의 변함없는 의사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대북 퍼주기', `군사전용 우려'라는 주장을 해 왔던 한나라당이 대북 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