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3일 오후 12시 15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평양언론들에 따르면 공항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명록 군총정치국장, 최태복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이 나와 김 총비서와 함께 장 주석을 영접했다. 또 정하철 당 선전선동부장,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도 공항에 나와 장 주석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그를 환영했다. 21발의 예포가 울리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이 3일 오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회담과 만찬에서 남북한간 직접 대화, 북-미, 북-중관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밤 장 주석을 위해 만찬을 베풀었으며 장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각각 연설했다. 이에 앞서 장 총서기는 3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베이징(北京)을 출발해 평양 순안 공항에 현지 시간 12시15분 도착, 김정일 위원장의 직접 영접을 받았다. 장 총서기는 공항에서 도
북한은 3일 주한미군 철수는 '더는 미룰수 없는 문제'라며 미국에 이의 즉각적인 실행을 요구했다.평양방송은 이날 주한미군을 '조선의 통일문제에서 기본적인 장애'라고 규정하고 ' 미제 침략군의 남조선 강점은 조선민족의 자주권을 짓밟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며 이땅에 군사적 대결과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방송은 이어' 남조선에서 미군이 철수하게 되면 그것은 조선의 자주적 평화통일 실현에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도 유익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남조선으로부터의 미군철수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정당한 요구'라고
3일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평양공항에서 맞이한 북한측 고위간부들 중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중국 비공식 방문을 수행했던 인물들이 적지않게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장 주석을 공항에서 맞이한 북측 고위간부들과 장 주석의 수행원들을 별도로 소개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장 주석을 영접한 북측 인사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 총정치국장, 김일철 국방위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최태복 당중앙위원회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이다.
북한의 백학림 인민보안상은 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양국 관계가 급속히 발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백 외무상은 이날 평양을 방문중인 `러시아 국립아카데미 내무성 협주단'의 빅토르 옐리세예프 단장을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전했다. 지난 4월 김일성 주석 생일행사인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했던 빅토르 옐리세예프 단장은 김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가족들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고 있다. 백 외무상은 또 '빅토르 옐리세예프 단장의 평양 방문은
북한은 3일 미국이 유럽에 비축했던 전투장비와 미군 병력을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이 지역에서 새로운 침략전쟁을 도발하려는 범죄적 시도이자 엄중한 반평화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논평에서 토머스 화이트 미 육군장관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에 배치했던 미군 병력과 장비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힌 사실을 상세히 거론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방송은 특히 500여개의 군사기지와 시설, 10만여명에 달하는 병력, 1천여대의 항공기와 30여척의 핵잠수
일본의 전통 예술 가운데 하나인 라쿠고(落語,만담)의 여 류 명인이 평양 시내의 한 청년경기장에서 지난달 31일 밤 공연을 가졌다고 교도통 신이 1일 보도했다.라쿠고 여류명인인 기쿠치요 고킨테이(古今亭菊千代.44)는 이날 평양 주민과 일본인 관광객 등 100여명의 관객이 입장한 가운데 한국말로 `마쓰야마의 거울(The Mirror of Matsuyama)'이라는 작품을 공연했다.`마쓰야마의 거울'은 한 여자가 돌아가신 어머니가 환생하자 그 어머니의 유물인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를 혼동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라쿠고는 부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을 앞두고 북ㆍ중 양국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선언이 나올지 궁금하다. 물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장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의견을 교환한 후 공동선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많다. 특히 북ㆍ중 회담의 의제로 양국간 협력 강화, 미사일방어(MD)체제에 대한 반대 등을 중심으로 한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확대, 한반도 문제 등이 꼽히고 있는 만큼 이러한 입장을 `공동선언'에 담아 대내외에 발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동선언은 양측이 합의내용을 지킬 것을 확약하고 대외적으로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베를린 소재 독일 국영 '세계문화의 집'과 재독일동포협력회(회장 장일중)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독한인연합회(회장 민명동)가 후원하는 평양예술단 초청 순회공연이 오는 28일부터 베를린 등 독일내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재독 한인사회와 평양간에 체육인들의 왕래는 있어 왔지만 평양예술단의 독일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독일동포협력회의 선경석 경제상임위원장은 2일 이번 평양예술단 공연과 관련, '6ㆍ15 정상회담 이후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동포사회는 그 전달 속도가 느려 이번 공연을 추진했다'며 '이번
북한 함봉실 선수가 지난 1일 열린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하프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세계 여러나라에서온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함봉실 선수는 강의한(강인한) 의지와 인내력을 발휘해서 제1위를 쟁취함으로써 주체조선의 영예를 떨쳤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경기에 출전한 북한 김창옥선수는 3위를 차지했다고 중앙방송은 말했다. 함 선수는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제14회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연합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은 3일 특별항공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하는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을 어떻게 영접할까. 대부분의 북한 전문가들은 날로 친밀해지는 북한과 중국 관계, 김 위원장의 지금까지 행보 등으로 미뤄 김 위원장이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나가 장 주석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에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북한은 또 통상적인 국가원수 의전행사 수준으로 의장대 사열 및 분열과 함께 21발의 예포를 발사하고 양국 국기를 게양할 것이며 수십만명의 평양시민을 동원해 항공 및 연도행사도 벌일 것으로
북한 당국은 올들어 전국 각지에 100개에 이르는 휴양소를 신축 또는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 황해북도 수안군에 농민을 대상으로 하는 `농민휴양소'를 완공한데 이어 평양시 룡악산, 함경북도 칠보산, 황해남도 구월산, 황해북도 정방산 등에 휴양소를 새로 건설하고 있다. 또 강원도 석왕사 휴양소, 함경남도 송단휴양소, 함경북도 온포휴양소 등 기존 휴양시설의 보수 및 확장공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한 평양방송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신축 또는 확장 공사가 진행중인 휴양소와 정양소 가운데 60여곳의 공사가 마무리
북한이 최근 각지 화력발전소 설비들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ㆍ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북한방송 보도를 종합한 데 따르면 발전기와 보일러 등을 보수ㆍ정비하고 있는 화력발전소는 북한 최대규모의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를 비롯해 동평양화전, 평양화력발전엽합기업소, 청진화전 등이다. 평안남도 북창군에 있는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발전용량 160만㎾)는 총 16기의 발전기 가운데 3, 10호기에 대한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는 특히 국가의 전력생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 설비와 기술관리에 만전을 기해
정부 관계자는 2일 최근 평양축전 파문과 관련, '북측이 내세우는 조국통일 3대헌장 가운데 하나인 통일 3원칙은 남북이 7.4공동성명에서 합의한 사항으로 그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측이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노선에 따라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내용인 주한미군 철수, 용공정권 수립 등은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북측의 민족대단결 10대강령도 기본적으로 고려연방제 아래의 통일을 추구하는 대남적화 전략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에서 내세
평양, 남포 등 북한 대도시 지역에 비해 양강도, 강원도 등 지방 농촌 지역의 영유아 사망률은 최고 1.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하청(延河淸) 명지대 교수는 2일 「KDI 북한경제 리뷰」8월호에 기고한 `북한 보건의료 현황과 통일 전후 정책과제'라는 연구논문에서 북한 당국의 1993년 인구 센서스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북한의 보건.의료 및 식생활 수준의 격차가 존재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교수가 제시한 북한 당국의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사망자수 기준으로 북한의 0세 어린이 평균 사망률
북한 조선예술영화촬영소는 최근 다부작 극영화 `민족과 운명' 제55부(`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제4부)를 제작, 지난 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시사회를 가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생물성 비료연구에 열정을 바쳐가는 부부과학자의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 인간들의 참된 행복관은 오늘이 아니라 부강한 조국의 내일을 위하여 자신을 깡그리 바치는 그 길위에 있다는 사상을 깊이있게 펼쳐보이고 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이 영화는 또 사상적으로 잘 무장된 한 가정이 돈에 의해 부패해져가는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부르주아
북한은 2일 전자공업성을 비롯해 기계공업, 수력발전 등 각 경제부문에서 8월 계획을 `초과달성'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8월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대외활동에서 `업적'을 이룩한 달이라고 지적하면서 '인민경제 여러 부문 공장ㆍ기업소들에서 장군님께 충성의 노력적 선물을 마련할 드높은 열의를 안고 월초부터 힘찬 돌격전을 벌여 인민경제 계획을 넘쳐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평양집적회로(IC)공장, 10월5일 자동화기구공장, 새날전기공장, 전자제품개발회사 등 전자공업성 산하 공장ㆍ기업소들이 8
북한은 2일 비전향장기수 송환 1주년을 맞아 남한에 남아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추가송환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기념사설을 통해 '비전향장기수들은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한생을 바친 애국투사들'이라며 '남조선에 남아있는 모든 비전향장기수들을 그들의 소원대로 공화국(북)의 품에 데려다 지금까지 누리지 못한 삶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려는 것은 우리 당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월에 열린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2001년 대회'와 제3차 남북적십
최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가 북한에 S-300 지대공미사일을 포함한 단거리 방공시스템 등 일부 무기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세종연구소가 2일 분석했다. 이 연구소는 이날 발간한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한국의 대응전략」 제하의 정책브리핑 자료에서 '김 위원장의 방러로 북.러관계가 심화돼 군사협력이 재개되고 무기판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그같이 지적했다. 북한은 소련해체 이후 중단된 군사위성 및 정찰기가 촬영한 정찰사진의 정기적 제공을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단거리 방공시스템과 무인프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