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기후(岐阜)현 지방본부는 최근 화합행사를 공동으로 열었다고 조신신보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기후현 청사 앞에서 열린 `기후 코리아 한마당' 행사는 민단과 총련의 지방 본부 단위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최초의 행사라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1천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민단 기후현 지방본부 이창석 단장은 이번 행사가 '기후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장식될 것'이라면서 '분단 50여년 동안 (민단과 조총련 동포들은) 지척에 살면서 이야기도 못했지만 앞으로는 손잡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은 25일 `중국인민지원군'의 6ㆍ25전쟁 참전 51주년을 맞아 평양시에 있는 북ㆍ중 우의탑에 당과 북한정부를 대표해 헌화했다고 중국 국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양 부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공동명의의 화환을 바치고 '조선인민은 중국인민지원군이 조선전쟁에 참전한 이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ㆍ중 친선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도 노동당ㆍ내각ㆍ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공동명의 화환을 비롯해 인민무력부
북한은 25일 북ㆍ중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보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양국의 친선관계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중국인민지원군'의 6ㆍ25전쟁 참전 51주년을 기념한 보도물에서 '20세기 조ㆍ중 친선의 역사는 온갖 시련과 풍파를 이겨내며 발전돼온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유대가 그 무엇으로도 깨뜨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조ㆍ중 친선의 역사는 새 세기에도 계속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조ㆍ중 두 나라 인민들은 일찍부터 외래 침략자들을
24일 오후 7시18분께 경기도 문산 비무장지대(DMZ)안에서 매복중이던 수색대가 전방의 상황을 오인해 수류탄을 투척하고 개인화기를 발사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합참에 따르면 이날 DMZ안에서 수색대가 매복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방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 한 사병이 수류탄을 던지고, 개인화기를 발사했으며, 오후 8시30분 다시 한번 수류탄 투척이 있었다는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상대방측에서 대응도 없었고, 오늘 아침 현장에 가서 확인해 보니 아무런 침투 흔적이 없었다'며 '현재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연합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24일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 북한이 충분히 협조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중동국가 등에 접근해 가졌던 ‘정보’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미 국무부의 잭 프리처드(Prichard) 한반도평화회담 특사는 이날 한국언론재단과 워싱턴의 조지타운 대학이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은 9·11 테러사건이 미국과 국제사회에 미친 총체적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중동과 다른 지역에서, 우리가 완전히 알지 못하는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그들이
민간단체인 백두문화연구소(대표 이형석)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종로구 세종빌딩 502호에서 '한반도 북쪽 땅끝 표지석 건립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가진다. 회장에는 박봉식 전 서울대 총장이 위촉됐으며 추진위원회는 내년 8월 광복절까지 표지석 건립과 주변 관광단지 조성을 마치기 위해 앞으로 모금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표지석 건립은 한국측이 재정을 맡고, 투먼(圖們)시가 건립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며, 위치는 북쪽 땅끝인 함경북도 온성군 풍서리(북위 43°00´34˝)와 지척간인 두만강 건너편의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시 경영촌
북한은 24일 주한미군이 `조국통일을 가로 막는 기본장애물'이라면서 주한미군 및 군사정비의 즉각 철수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군이 남조선에 남아 있을 구실은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주한미군 철수는 우리 민족사의 절박한 요구라면서 이는 주한미군이 '민족분열의 장본인일 뿐 아니라 조국통일을 가로 막는 주되는 장애물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또 미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경우 그 불길은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고 아시아 각국으로 번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주한미군과 `전
김대중 대통령은 25일 서영훈 적십자사 총재 등 각계 대표 22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북한은 결국 미국과 관계개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부시 미 대통령은 상하이에서의 한·미 정상회담 때 햇볕정책을 강력히 지지했다”면서 이같이 전망하고, “나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일부에서 북한을 믿을 수 없다고 하는데, 과거 미국이 소련과 중공을 못 믿으면서도 국익을 위해 수교를 했고, 전쟁을 치른 베트남과도 수교했다. 남북 7000만 민족과 국익을 위해 나는 대화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북한의 대화 기회를 강조한데 이어 24일 잭 프리처드 한반도평화회담 담당특사가 또다시 북한의 기회론을 역설, 북한과의 대화를 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19일 중국 상하이(上海)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지금은)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이고 한반도의 평화적 관계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그 기회를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프리처드 특사는 북한이 9.11 연쇄 테러로 양국 관계를 개선할 `황금
지난 90년대 북한 변화의 특징은 권력 중앙의 왕조적 전체주의 지배 능력이 퇴락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형중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오후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 렉스홀에서 열린 통일정책연구소가 주최한 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배 능력의 퇴락은 개인혹은 권력 중앙에 대한 능동적 도전에 의해 초래된 것이 아니라 경제난과 식량난이라고 하는 외생적 상황에 의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북한은 왕조적 전체주의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내생적 변화 잠재력 부재 문제가 외부환경 불안정 요소에 의해 더욱 악화돼 변화가
북한의 발권은행인 중앙은행에서는 최근 평양시 등 전국 지점의 은행업무를 컴퓨터화하기 위한 컴퓨터망(網) 구축 및 프로그램 작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11)는 중앙은행은 모든 은행업무의 컴퓨터화 실현을 위해 올들어 본점에 중앙 컴퓨터망을 구축한데 이어 평양시 은행지점들의 업무를 컴퓨터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연내에 전국의 모든 지점들의 컴퓨터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중앙은행에서는 종전에도 은행업무에 컴퓨터를 이용하고는 있었으나 북한의 은행
지난해 평양에서 `2000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 개최를 추진했던 CNA코리아 등은 25일 '공연 무산에 따른 보험료를 달라'며 L보험을 상대로 25억여원의 보험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CNA코리아는 소장에서 '평양 공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손해를 보상키로 보험사측과 보험 계약을 맺었다'며 '북측과 합의한 평양 공연 직전 입국을 거부당해 공연이 무산됐으므로 보험금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CNA코리아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측과 합의, 지난해 4월 3일 평양에서 공연을 갖기로 하고 지휘자 금난새씨와 교향악
탈북자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간단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탈북동포와 함께 하는 자원봉사자 대회'가 오는 11월 2일 서울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 이기영 부산대 교수가 `북한 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의 의의와 중간평가', 윤인진 고려대 교수가 `북한 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성'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 공릉종합복지관, 생명의 전화 등 단체에서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활동 사례를 소개하며, 가수 안치환씨가 탈북자와 자원봉사자를 위한 특별 공연도 갖는다. 북한인권시민연
9.11 연쇄 테러로 북한이 대미 관계를 개선할 `황금 기회'를 맞고 있다는 부시 행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미 관계의 개선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 남북 대화의 전망'을 주제로 24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정책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테러 전쟁으로 북한 문제의 우선 순위가 뒤로 밀린 데다 부시 행정부의 자세가 여전히 경직돼 있음을 그러한 전망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조엘 위트 브루킹스연구소 객원연구원은 '북한의 실상과 미국 대북 정책 입안자의 인식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반테러 전쟁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북한의 입장 표명이 잦아지고 있다. 미국의 반(反)테러 전쟁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테러도 반대하지만 전쟁에 의한 반테러 투쟁도 반대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무력이나 전쟁에 의한 테러와의 투쟁은 결국 테러보복의 악순환만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러한 입장은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개시된 다음날인 지난 9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온갖 형태의 테러와 지원을 반대하는 것은 북한의 원칙적 입장이라며 테러와의 투쟁방법도 무고한
북한은 24일 평양시에 있는 대학 교원(교수)회의를 열고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후진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평양시 대학 교원회의'에서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과학기술교육의 메카인 김책공업종합대학을 현지지도한 것을 계기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고등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것을 교원들에게 요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대학교수들이 과학과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현실에서 '혁신적인 안목을 갖고 혁명인재 육성사업에 전심전력하며 과학기술발전과 부흥
북한이 마술가와 마술애호가들의 단체인 요술(마술)협회를 설립했다. 지난 24일 평양 국제문화회관에서는 장 철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장 등 관계간부들과 마술인, 평양시내 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요술협회' 창립회의가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날 창립회의에서 마술인들은 마술계의 원로이자 노력영웅 겸 인민배우 김택성(68)씨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협회 규약을 발표했다. 중앙방송은 `조선요술협회'가 '모든 회원들을 노동당의 주체적 문예사상으로 무장시키고 그들의 예술기량과 요술기능을 끊임없이 높여 요술창작에
미국은 24일 북한이 9.11 연쇄 테러로 양국 관계를 개선할 `황금 기회'를 맞았으나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 테러 정보 제공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잭 프리처드 미국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 남북 대화의 전망'을 주제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및 조지 타운대학등이 워싱턴에서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은 테러 사건이 미국에 대해 갖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국제 사회에 더욱 유익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처드 특사의 발언은 테러 규탄과 희
북한의 조선요리협회는 지난 24일 평양시 낙랑구역 통일거리에 있는 `평양면옥'에서 양식 민물고기 요리품평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물고기 요리기술 경연'은 민물고기 요리 전시회와 요리 기교 경연, 경험발표 등으로 나뉘어 열렸다. 메기, 잉어, 뱀장어를 재료로 만든 찜이나 구이 훈제 등 300여점의 요리가 출품된 전시회에서는 고려호텔, 양각도국제호텔, 대동강여관, 청류관, 옥류관 등 유명 업소에서 출품한 요리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조선요리협회의 한 관계자는 '각지
`북한수예미술전시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워싱턴 조지 워싱턴대에서 국제전략화해연구소(소장 전영일) 후원으로 열린다. 이번 자선전시회에는 북한 수예창작 1인자로 알려진 `공훈예술가' 김청희의 수예미술품을 비롯, 북한미술을 대표하는 만수대창작사의 유명예술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고 국제전략화해연구소측이 24일 전했다. 북한 자수창작품이 미국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측은 '이번 자선전시회의 수익금은 전액 9.11 테러로 희생된 미국인들의 자녀교육과 북한 간염환자, 북한 장애인을 위한 의약품과 휠체어 지원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