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현재 북한의 가입 신청을 심사중이나 회원국들이 북한의 가입을 승인할 지 여부는 물론 그 시기도 불확실하다고 ADB 고위 관계자가 6일 밝혔다.북한은 지난해 8월 공식적으로 ADB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니시모토 쇼지 ADB 전략 및 정책개발 국장은 "현 단계에서는 회원국들이 북한의 가입 신청 문제를 열심히 검토중이라는 것 밖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전개된 남북관계의 진전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이것이 북한의 ADB 가입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니시모토 국장은 "남북한의
인터넷을 통해 북한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조선인터넷(대표 유세형, www.dprk.com)은 대북 이벤트 대행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회사측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설연휴에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전시장에서 `통일원년 2001 한민족 통일굿(Good) 한마당'을 개최, 4000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회사측은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에 대북 관련 상설전시관을 설치, 지속적인 이벤트 사업을 실시키로 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다양한 대북 관련 이벤트 사업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 김책공대서, 프로3단 실력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총장 홍서헌) 컴퓨터센터가 최근 컴퓨터 장기(將棋)프로그램인 (2.0)를 개발했다고 무소속 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1.2)가 보도했다.통일신보에 따르면 (2.0)은 기존 장기프로그램의 미비점을 보완하면서 인공지능을 가미해 한층 발전시킨 것으로 사람과 컴퓨터, 컴퓨터와 컴퓨터끼리 대국을 할 수 있으며 실력은 프로3단 수준.일반 장기프로그램이 자기 차례 때에만 생각하고 상대방이 둘 차례에는 상대방이 수를 쓰기만을 기다리는데 반해 (2.0)은 상대방이 둘 차례일 때에도 상대방 수를
북한이 최근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로봇개발 과학 및 기술자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일 대북교역업체 J기업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베이징(北京)주재 북한의 조선컴퓨터센터 관계자로부터 북한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북한은 과학 및 기술자들에 대한 우대책으로 본인은 물론 그 직계 가족들까지 평양에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북한은 특히 우수한 컴퓨터 기술인력 확보를 목적으로 김일성종합대, 김책공대, 이과대학 등 각지 공대출신 졸업생 중 학과성
북한은 축산에 힘써 지난 한해동안 염소 39만여 마리, 토끼는 359만여 마리가 각각 증가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0)가 보도했다.노동신문은 '농촌들에서는 염소, 토끼, 양을 비롯한 풀 먹는 집짐승이 비약적으로 늘어 났으며 많은 풀판(초지)이 조성됐다'면서 그같이 밝혔다.풀판은 지난해의 경우 99년에 비해 7만7천600정보를 더 조성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함경남도에서는 염소기르기 운동을 통이 크게 내밀어 지난해 수십만마리의 염소를 길렀다'면서 특히 높은 실적을 낸 단천시와 허천군, 덕성군 등은 `수만마리'
데사이 앤더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은 지난 2일 북한 함경남도 신포시 금호지구에 건설중인 경수로 원전을 화력발전소로 대체하자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앤더슨 총장은 이날 뉴욕 맨하턴 KEDO본부에서 자유아시아방송(RFA)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부시행정부밑에서도 경수로 건설사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RFA가 5일 보도했다.그는 이 경수로에서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경수로가 비핵확산용인 점과 △KEDO가 경수로를 북한에 인계할 때 안전조치를 충분히 마련
북한 군부가 병기 개발, 생산을 전담하는 제2경제위원회 외에 99호소조와 3인위원회를 통해 거시적 차원의 경제정책 결정에 직접 개입하고 있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4일 군 소식통은 “북한 군부는 제2경제위원회(위원장 김철만)를 비롯해 그동안비공개된 99호소조, 3인위원회를 통해 거시적 차원의 경제정책 조정에 직접 개입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의 영향력은 크다”고 밝혔다.북한 군부는 특히 핵 등 전략무기 정책을 맡고 있는 OO호(숫자는 불명)로 불리는 3인위원회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직접 지시로 가동하고 있으며, 이들 3인
‘경제강국’건설이 한창 추진되고 있는 북한에서 최근들어 ‘중앙집권적, 통일적 경제관리’라는 개념 아래 내각의 경제관리 역할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북한의 경제전문 잡지인 ‘경제연구’(2000년 4호)는 내각을 “경제사업을 직접 조직하고 지휘하는 경제사령부”라고 지칭해 내각에 경제사업을 집중시키는 ‘내각책임제’, ‘내각중심제’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이는 내각이 국가경제를 책임진 헌법기관으로서 노동당의 경제정책ㆍ방침에 따라 경제관련 모든 사업과 문제를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풀어나간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내각의 경제
정부는 작년 12월 제4차 장관급 회담에서 서명한 투자보장, 청산결재 등 남북 경협 4대합의서를 조약 비준 형식으로 법적 효력을 부여할 방침이다.정부 당국자는 4일 “그동안 경협 4대합의서의 법적 효력을 부여하기 위한 국내절차로 국회의 법률안 통과와 조약 비준 등 두 가지 방식을 검토해 왔으나 비교적 손쉽게 법적 효력 부여가 가능한 조약 비준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달 하순 서울에서 열릴 남북 경협추진위원회 2차회의에서 이같은 남측 입장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북측 입장을 고려해 법적 효력 부여 방
사랑의 김.미역 북녘보내기운동본부(상임대표 김광욱)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대북지원하는 국내산 미역 1천t 출항식이 6일 오전인천항에서 개최된다.미역은 작년 완동군과 고흥군에서 생산된 것으로 북한내 취약계층인 산모들과아동들에게 지원한다.또 이날 출항식에서는 대한YWCA연합회와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원광대학교, 계명대학교 등에서 북한 조선여성협회에 지원하는 내의 6만벌과 겨울의류 1만5천점도 함께 보내진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는 4일 “이번 지원물자의 인도인수를 위해 김형천사무국장 등 4명이 수송선편으로 남포항을 방문한다”며 “2
북한이 ‘먹는 문제’ 해결에 힘을 넣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지난해 말 각종 부식물 생산을 늘리기 위한 식품공장을 잇달아 건설했으며 가금목장과 닭공장, 양어장 조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우선 각 도(직할시)에 간장, 된장, 기름(식용유), 맛내기(조미료) 등 이른바 "기초식품"공장을 시범적으로 하나씩 완공, 조업에 들어갔다. 이들 공장의 생산이 정상화되고 운영이 궤도에 오르면 점차 그 범위를 시·군 단위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생필품 증산 움직임에 식품공장 잇달아 건설또 각지에 닭 돼지 염소를 사육하고 도축까지 하는 닭공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이 97년부터 북한에서 실시해 온 소액차관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톰 매카시 IFAD 농업문제 자문관은 최근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마련한 `북한은 과연 개방될 것인가'라는 주제의 모임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전했다.소액차관사업은 IFAD가 세계 최빈국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1명에 약 150달러 정도의 돈을 빌려주고 그것을 이용해 가계소득을 늘리도록 하는 방식이다.RFA에 따르면 매카시 자문관은 97년에 이어 지난해 12월 평안북도 구성
북한이 올해 나진-선봉경제무역지대를 활성화하고 남포, 개성, 단천, 신의주 등에 경제특구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2일 통일부가 발간한 「2000년도 북한경제 종합평?뭔린茨??"북한이 올해 남한의 협력 하에 국제사회로의 진출 및 개방지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나선지구 활성화와 신의주, 남포, 개성, 단천 등의 경제특구화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보고서는 이어 "북한은 남북협력 하에 공업부문에서 대대적 설비보수와 함께 신규투자를 병행할 것"이라며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북한은 자립적 민족경제의 토대에 의거해 자체의 힘과 기술로 경제건설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북한의 한 경제학자가 최근 밝혔다.북한 사회과학원 사회주의경제관리연구소 공업경영연구실의 민경춘(60) 실장은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1.24)와 가진 회견에서 “어디까지나 조선경제는 자립적 민족경제”라고 못박고 “의거(의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민 실장은 “21세기에 상응한 국가경제력을 다져나갈 과업은 조선에 마련된 위력한 자립적 민족경제의 토대에 의거하여 우리의 힘과 기술로 해
북한 당국이 `국가예산 수납체계'를 바꾼 것은 내각의 성(省)과 관리국의 권한을 높여 예산을 적재적소에 자체적으로 투입하게 함으로써 내각의 경제관리능력을 한층 강화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의 특징으로는 내각의 성과 관리국이 기업소의 예산납부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예산수납계획을 작성해 하달하기만 하던 `계획기관'의 성격에서 벗어나 `예산수납 집행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꼽히고 있다. 예전의 `지역별 국가예산 수납체계'에서는 기업소가 내각의 성. 관리국으로부터 받은 계획에 따라 재정성에 예산을 직접 납부했기 때문에
2년여 전인 지난 98년 11월 18일 첫 배를 띄운 뒤 그런 대로 순항해 오던 금강산관광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그 동안 몇 차례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과연 이 사업이 지속될 것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몇 차례 위기가 있었다. 강원도 동해항에서 첫 배가 출항한 지 이틀만인 지난 98년 11월 20일 새벽 북한 간첩선이 강화도 근해에 출몰, 일부에서 `동해에서는 관광선이 서해에서는 간첩선이 오간다'는 등 관광 시작부터 잡음이 일었다. 지난 99년 6월과 지난해 1월에는 관광객 억
현대가 1월분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로 현재의 절반인 600만 달러만 북한에 보냈다.현대아산은 30일 오후 1시 금강산 사업 대북지불금 600만 달러를 외환은행을 거쳐 중국은행을 통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에 송금했다고 이날 밝혔다.그러나 이번 송금액 감축은 북측과 합의없이 이뤄진 것이어서 북측의 대응이 주목된다.현대아산은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 시작이후 누적된 적자로 인해 향후 3년간 매월 내는 대북 지불금을 600만 달러로 하지 않을 경우 관광사업 지속이 불가능해 절반만 송금했다고 밝혔다.현대아산은 특히 이번 절반 송금은 삭
남북전력협력 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가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다.또 남북 임진강수해방지실무협의회 1차 회의는 내달 21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정부는 30일 판문점을 통한 문건교환 방식을 통해 북한측과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남북 양측은 당초 전력협력실무협의회는 지난 27일, 임진강수해방지실무협의회는 내달 8일 각각 개성에서 개최키로 했으나 북측이 회담장소와 시기의 변경을 제의해옴에따라 재협의를 거쳐 이렇게 일정을 변경했다.(연합)
69년 김일성 연설서 허락 강조... 작년 식량60%, 생필품70% 구입 장마당으로 불려지는 북한 농민시장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외부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들어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부터다. 그러나 실제로 북한내에는 광복 직후부터 장마당이 존재해 왔고, 50여년간 명칭과 운영 형태는 많은 변화를 거듭해 왔지만 북한 당국은 이를 폐쇄한 적이 없다. 북한에서는 장마당의 존폐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김일성 주석의 생각은 확고했던 것 같다. 1969년 3월 김일성이 과학교육부문 일꾼들이 제기한 질문에
조선중앙통신은 4일 내각 수산성 양어관리국의 자료를 인용, 11월 현재 전국적으로 200여 개의 메기공장과 양어장이 신설 또는 확장됐으며, 그 면적은 수천정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완공된 1300㎡ 규모의 황남 송화메기종어장은 치어생산과 함께 양어에 필요한 종어장, 야외못, 먹이기지 등을 갖췄으며 온천수를 이용해 계절에 관계없이 메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평안남도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기존의 온천양어장을 종전보다 25정보나 확장했으며 개당 면적이 3200㎡나 되는 양어못을 80여 개로 늘리고 54정보 규모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