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T-62 전차를 개량하는 등 장갑차 전단 화력을 증강하기 시작했다고 디펜스 뉴스가 9일 보도했다. 미 군사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는 이날 ‘북한 장갑차 전단 증강… 미, 북한의 전차화력 10년 만의 첫 강화 경계’ 제하의 1면 머리기사에서 미 고위 군사관리의 말을 인용, “북한의 이 같은 장갑차 화력 증강 조치는 재래전에 대비한 전투력을 보강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 같은 증강조치의 일환으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제 T-62형 전차를 개조, 포신을 거포로 바꾸고 수륙양용 수면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남북한과 일본이 군대위안부를 비롯한 과거청산 문제를 놓고 정면 격돌했다.‘여성에 대한 폭력’을 의제로 다룬 이날 유엔인권위 회의에서 남북한은 한목소리로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강력히 비판했으며, 일본은 이에 맞대응했다.정의용(정의용) 주제네바 대사는 먼저 기조연설을 통해 “검정을 통과한 일본 역사교과서가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술을 과거보다 후퇴시키거나 삭제하는 등 과거의 잘못을 의도적으로 은폐, 축소한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강력한 유감의 뜻을 냈다.북한대표단의 김성철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0일 북한이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부산아시안게임 준비상황 점검차 정순택(鄭淳土변에宅)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함께 이날 오후 부산에 온 김 장관은 사직주경기장 대회 홍보관에서 부산AG조직위의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당국자에게 부산아시안게임의 북한 참가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방북 후 돌아와서 ‘북한의 부산AG 참가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언론에 발표했지만 사실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북한은 단
통일부는 10일 '현재의 남북관계 추이가 계속된다면 20∼30년 후에는 통일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통일부는 이날 「대북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소책자에서 '통일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통일부는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고 사회, 문화, 예술, 체육, 보건, 환경 등 다방면에서 (남북이) 서로 교류.협력하면서 민족동질성을 회복해 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과제라고 본다'며 '이러한 사실상의 통일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민족구성
북한은 10일 미국 부시행정부 내에서 대화의 조건으로 북한의 `재래식무기 감축'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제조건적인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부시행정부가 우리에 대한 (재래식무기 감축) 검증이니 뭐니 하는 전제조건을 들고 나오고 있는 것은 조ㆍ미 관계에 대결의 찬바람을 몰아오려는 행위로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신문은 이어 '전제조건은 본질에 있어서 우리를 완전히 무장해제시키자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 어떤 전제조건도 받아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23일 오사카에서 개막되는 제46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의 민단-조총련 공동응원을 위한 경비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최근 재일본 친한단체인 민단으로부터 `민단과 친북단체인 조총련이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공동응원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한반도기 제작과 입장권 구입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팩스를 받았다.민단은 또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하는 환영만찬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 역시 탁구협회가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탁구협회는 비록 남북단일팀 구성에는 실패
북한 자강도 임업연합기업소 산하 동신갱목생산사업소 노동계급이 9일 올해의 첫 떼몰이(流伐)에 나섰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뜻깊은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맞으며 동신갱목생산사업소 노동계급이 9일 첫 떼를 청천강에 띄웠다'면서 이날 현지에서 자강도 임업연합기업소 일꾼들, 동신갱목생산사업소 종업원들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첫 떼가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중앙방송은 이어 '이 사업소 일꾼들과 노동계급은 새 세기 첫 해에 더 많은 통나무를 생산할 각오밑에 겨울철 통나무생산 전투를 힘있게 벌여
남북한과 일본이 9일 저녁(현지시간) 유엔인권위원회에서 공방을 벌인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군대위안부에 관한 주요 쟁점별 입장은 다음과 같다.▲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시각 --한국: 검정을 통과한 일부 교과서가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술을 과거보다 오히려 후퇴시키거나 삭제하는 등 과거의 잘못을 의도적으로 은폐, 축소한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음. 이와 같은 역사의 호도, 왜곡은 1998년 `한.일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선언' 당시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사죄한 것과도 배치되는 것임.--북한: 일본은 공개적으로 과거 범죄역사를 정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합영사업추진위원회가 한.일 기업에 문호 개방을 검토하는 등 대북투자 기능 확대를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조총련 합영사업추진위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남한, 일본, 재일본 민단계 기업이나 기업인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합영사업추진위의 규약과 세칙을 대폭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조총련 동포 3차 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방한중인 이 관계자는 '합영사업추진위원회라는 명칭이나 규약은 지난 86년 처음으로 대북 합영 사업을 추진할 때 마련된 것으로 그후 시대변화에 뒤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지난 44년부터 해방 직전 일본 오카야마(岡山)현의 미쓰이(三井)조선 계열 다마노(玉野)조선소에서 사망한 북한측 피해자 16명의 명단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조선신보가 최근 보도했다.10일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최근호(4.6)에 따르면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은 최근 오카야마현 다마노시가 공개한 `매ㆍ화장 인증 하부원부(埋.火葬認證下附原簿)'를 바탕으로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은 지난 72년 일본 각 지역에 결성된 단체로, 일본인과 재일 동포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이 조사단은 그
북한은 10일 현재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4.15)행사를 본격적으로 치르고 있다. 이날까지 치러진 김 주석 생일행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열린 행사와 비슷한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북한은 그러나 올해 김 주석 생일행사가 '21세기 첫 태양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있다.북한이 현재까지 치르고 있는 비교적 규모있는 행사로는 외국의 예술단을 초청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4.10 개막)을 비롯해 △인민보안성 김일성화 전시회(4.7 개막)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4.8 개막) △청소년 학생 만경대 고향집 견학(4.8)
현대상선[11200]이 금강산 관광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유람선과 쾌속선의 운항 일정을 대거 취소했다.현대측은 표면적으로 관광객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 및 관광선 면세점 사업 허가가 지연되는데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는 관측도 일고 있다.따라서 현재로선 금강산 관광객이 급증할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감척 등 금강산 관광 사업의 전반적인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운항중단 `표면적' 이유 = 운항 일정이 취소된 선편은 12-27일
북한은 현재 제한적이나마 전자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전자전(Electronic Warfare)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0일 군당국이 입수 공개한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 최신호는 '북한은 대규모 컴퓨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킹기술 및 컴퓨터 바이러스 주입 능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이 잡지는 '북한의 통신망이 광케이블로 대체되고 있고, 군부대간 또는 정부 부처간 컴퓨터망이 상호 연결돼 있다'며 '조선컴퓨터센터와 평양프로그램센터에서 그같은 정보기술(IT) 분야를 개발하고
문화재청은 현재 남북협력사업으로 추진중인 경의선 철도구간 복구사업과 관련, 임진각 교량-장단 4Km 구간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문화재위원들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의선 구간 및 인근에 위치한 장단면 사무소와 기관차 화통, 임진각 상행선 교각, 장단역 부근 육교 등지는 근대문화유산 및 역사교육의 현장으로서 원형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더불어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동물 보호 및 이동통로 마련을 위해 터널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경의선 복구와 연계해 건설되는 국도 1호선
일본의 최신예 전투기로 지난달 27일 정식으로 전투임무 수행에 들어간 F-2 전투기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 폭격작전에 동원될 수 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8일 주장했다.노동신문은 '일본 반동들이 최근 첫번째 공격목표인 우리 공화국(북한)을 겨냥하여 군사작전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면서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 F-2기로 구성된 비행대가 지난해 10월 아오모리 현 미사와 기지에서 편성된 데 이어 지난달 27일 '정식으로 전투임무 수행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신문은 'F-2 전투기가 미사와 기지에서 직선으로 비행하면 짧은 시간 내에 우리
북한 경비정 2척이 10일 오전 9시 25분께 서해 연평도 서방 19.8㎞ 지점인 북방한계선(NLL) 남측 영해를 침범했다가 북측으로 복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합참은 '150t 규모의 북한 경비정 1척과 200t 규모의 1척이 오전 9시 25분 부터 15분간, 오전 9시 30분 부터 6분간 각각 NLL을 1.98㎞ 가량 월선한뒤 되돌아갔다'며 '지난 9일과 같이 단순한 어로지도 차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날 NLL 북측 해상에는 500t 규모의 미확인 선박과 어물 운반선 2척이 활동중에 있었다고 합참은 전했다.합참은
미국은 2002회계연도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지원할 예산으로 9500만달러를 책정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9일 밝혔다.KEDO 지원액은 국무부가 이날 발표한 총 238억4800만달러 규모의 2002회계연도 외교 예산에 포함된 것으로 지난해의 지원액 5487만9000달러에 비해 73.1%나 늘어났다.KEDO에 배정된 예산은 KEDO의 행정비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북한에 대한 경유 공급을 위한 것이다.미국은 지난 1994년 핵 위기를 수습하면서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문을 채택, 북한에 경수로 2기를 건설해 주기로 하고 첫 경
북한이 오는 15일 개최하는 '평양 국제마라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경제개혁을 수용하는데 아직도 진지한 태도를 갖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저널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정식 허가를 받아 북한내 최대의 체육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미국과 일본, 영국, 케냐 등지에서 80명의 외국선수가 출전할 것이라면서 대회준비 과정에서 나타난 북한측의 태도는 북한이 서구경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일 수 있다고 밝혔다.평양 국제마라톤의 마케팅을 맡은 스위스 업체 'ISL 아시아-퍼시
한.일 납북자가족대표들은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R)을 차례로 방문하고 양국 납북자들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지난 87년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의 맏딸로 납북자 가족협의회 회장인 최우영씨(崔祐英.31)와 일본 피랍자가족회의 부회장인 마스모토 테라우키씨 등으로 구성된 한.일 대표단은 크리스틴 몬다넬 동남아.태평양지역 담당 부국장과 만나 납북자 송환을 위해 국제적십자사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최 회장 등은 이어 UNHCR의 납치 및 실종자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