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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에 납북자 송환 지지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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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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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납북자가족대표들은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R)을 차례로 방문하고 양국 납북자들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87년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의 맏딸로 납북자 가족협의회 회장인 최우영씨(崔祐英.31)와 일본 피랍자가족회의 부회장인 마스모토 테라우키씨 등으로 구성된 한.일 대표단은 크리스틴 몬다넬 동남아.태평양지역 담당 부국장과 만나 납북자 송환을 위해 국제적십자사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 회장 등은 이어 UNHCR의 납치 및 실종자 문제 담당자인 미겔 델 라 라마를 면담, 한국인 5명과 일본인 9명 등 14명의 납북자 명단을 전달하고 유엔인권위원회가 북한당국에 조속한 송환을 촉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델 라 라마 담당관은 '오는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위의 납치 및 실종자 문제에 관한 실무위원회에서 한.일 민간단체의 납북자 송환요청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설명했다.

한.일 양국의 민간단체가 지난해 4월 납북자 송환을 위한 공동연대를 결성한뒤 유엔인권기구를 비롯해 국제사회를 상대로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제네바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동진호 어로장인 부친을 비롯한 납북자들의 송환을 호소하는 성명을 내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촉구했다./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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