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5차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대의원들이 평양에 집결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보도했다. 위성중계된 중앙TV에 따르면 대의원들은 이날 평양에 모여 만수대언덕의 김일성 주석 동상과 김 주석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만수대의사당에서는 대의원 등록이 실시됐지만 그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상반기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예산안과 법령, 국가기구 및 조직개편 등이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지난 98년 7월 26일 최고인민
북한 국방위원회는 24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초청으로 이날 방북한 `러시아 연방 대통령 악단'을 위해 연회를 베풀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연회에는 북측에서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비서, 박재경 대장, 지재룡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등이, 러시아측에서는 인솔단장인 세르게이 스트리긴 모스크바 크렘린 위수사령관, 안드레이 카를로프 대사를 비롯한 러시아대사관원이 각각 참석했다.박재경 대장은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이름있는 배우들이 우리나라(북한)를 방문한 것은 푸틴 대통령 동지와 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황해남도에 보내는 영농물자 전달식이 24일 황남 해주시 해주항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에서 황해남도내 인민들과 군인들이 1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10만정보(1정보=3천평)의 토지 정리를 끝내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밝힌 점으로 미루어 영농물자 전달은 이런 노력에 대한 격려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에도 평안북도와 강원도에 영농물자를 보내 이들 지역의 토지정리사업을 마무리한 한 바 있다. 한편 전달식에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인 조선인민군 리용무 차
북·일 우호의원연맹의 일본측 회장인 나카야마 마사아키(中山正暉) 자민당 의원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의혹과 관련해 '북한은 무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80년초 영국에서 북한으로 납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아리모토 게이코(有本惠子.당시 23세)의 부모는 24일 고베(神戶)에서 열린 납치문제 보고회에서 나카야마 의원이 이같은 주장을 했음을 폭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다카야마 의원이 집으로 전화를 걸어 '이 문제는 일본인이 일본인을 끌고 간
정부는 한반도 긴장완화 및 6·15 공동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현안을 논의하고, 남북대화와 미·북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추진하기 위해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를 내주 중 북한에 특사로 파견키로 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북한도 같은 시각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가 4월 초에 평양을 방문한다”면서 “쌍방은 민족 앞에 닥쳐온 엄중한 사태와 함께 서로 관심하는 북남관계 문제들에 대하여 협의하게 된다”고 공개했다. 임 특보는 내달 3일쯤 방북할 것이라고, 청와대의 한
남과 북은 우리측 대통령 특사의 평양방문에 합의하였다 이번 특사방북은 우리측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서, 김대중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조성을 예방하며, 6.15 공동선언을 준수하고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 문제 등 제반 현안에 관해 남북 최고당국자간의 폭넓은 의견교환을 위하여 특사파견을 제의했었다.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별보좌역이 대통령 특사로 4월 첫째주중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이번 특사 방문이 정체국면의 남북관계를 타개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연합
북한 평양방송은 25일 오전 10시 보도를 통해 남측 특사의 방북사실을 밝혔다.방송은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가 4월 초 평양을 방문한다”면서, “쌍방은 민족 앞에 닥쳐온 엄중한 사태와 함께 서로 관심하는 북남관계 문제들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오는 4월초 특사로 방북하게될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는 '햇볕정책의 전도사'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끄는 현정부의 대북정책을 사실상 총괄적으로 이끌어왔다. 2000년 6월 분단 사상 첫 남북 정상회담 때도 그해 5월에는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국가정보원장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북한 고위인사들을 만나 정상회담을 사전 조율한 바 있다. 따라서 임동원 특보는 이번이 두번째 대북특사 역할을 맡게되는 것이다. 여기에다 이번에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최고위층
남과 북이 우리측 대통령 특사의 평양방문에 합의함에 따라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가 4월 첫째주 북한에 파견된다고 정부가 25일 발표했다. 북한방송들도 같은 시간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가 4월초에 평양을 방문한다'면서 '쌍방은 민족앞에 닥쳐온 엄중한 사태와 함께 서로 관심하는 북남관계 문제들에 대하여 협의하게 된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6차 장관급 회담 결렬 이후 막힌 남북대화가 어떤 방향으로 풀려 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북한에서는 한미연합연습과 관련해 반미여론이 들끓고 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가 4월 초 정체국면의 남북관계 타개를 위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로 방북함에 따라 임 특사가 북한에서 누구를 만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임 특사는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장,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반드시 만날 것이라는게 정부 당국자와 남북관계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임특사는 먼저 지난 2000년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성사의 산파역이었던 김용순 비서와 다시 만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이산가족 상봉, 남북장관급 회담 재개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25일 `남측 특사의 4월초 평양 방문' 예정 소식을 전하며 '민족앞에 닥쳐온 엄중한 사태와 함께 서로 관심하는 북남(남북)관계 문제들에 대하여 협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북측이 '엄중한 사태'를 앞세웠고 '서로 관심하는 북남관계 문제들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고 밝힌 것은 이번 남측 특사 방북의 배경을 비롯해 논의될 의제 및 협의 말미에 발표될 수 있는 `공동보도문'의 내용을 가늠케 한다. 최근 북측 언론의 보도 내용으로 미뤄볼때 '민족앞에 닥쳐온 엄중한 사태'란 남북관계 교착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2000년 ▲3.17∼4.8 = 남북 특사접촉(박지원 문화관광장관-북 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 원장) ▲4.10 = 남북정상회담 개최 동시발표(서울,평양) ▲6.13∼15 = 남북정상회담(평양), 공동선언 채택 ▲6.27∼30 = 1차 남북적십자회담(금강산) ▲7.29∼31 =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서울) ▲8.15∼18 = 제1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서울,평양) ▲8.29∼9.1 = 제2차 장관급회담(평양) ▲9.2 = 비전향장기수 63명 송환 ▲9.11∼14 = 북한 김용순 비서 `특사' 자격 남한 방문 ▲9.18 = 경의선
남북한은 내달초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의 북한 특사방문을 통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월드컵대회 참관방문 등 남북간 총리급 교환방문과 이산가족 상봉사업 재개를 핵심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임 특사는 방북을 통해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 '특히 김영남 위원장이 5월말 개막되는 월드컵 참관을 명목으로 남한을 방문하는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사업을 내달 재개하는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합의되면 4월말부터 열리는 북한의 아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의 4월 첫째주 평양 방문이 25일 공식 발표됨에 따라 조지.W.부시 미 대통령 행정부 출범 이후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분단 반세기여만인 지난 2000년 6월 남북사상 첫 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을 성사시킨 막후 주역의 한 사람인 임동원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보좌역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내달 첫째주 방북,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경색국면의 남북관계를 타개하기위해 총력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경색된 남북관계를 특사로 풀어라' 정부는 미국의 정권교체 이후 조지 W.부시 대통령의 강경한 대북관으로 꽉막혀버린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특사'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사 파견의 배경에는 남북관계 소강상태가 당국간 회담으로 풀릴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상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특사를 통해 상대방 정상의 마음을 움직여 보자는 것이다. 특히 북한의 경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결심이 모든 사안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사를 통한 설득을 통해 남북관계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인 임동원(林東源) 통일외교안보보좌역의 4월초 평양행을 수행할 남측 관계자들의 면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임 특사의 평양행 발표가 나온 과정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임 특사와 함께 북한에 들어갈 남측 관계자를 예상하기는 다소 성급한 측면이 있지만 전례로 미뤄 통일부와 관계기관 실무자 동행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실무자 동행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임 특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남북간에는 공개.비공개 협의 채널이 유지돼 왔
남북간 특사 교환의 시작은 지난 72년 5월2일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평양을 비밀리에 방문, 김일성 주석을 두차례 면담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이씨는 공개된 특사(Special envoy)라기보다는 밀사(Emissary)에 가까웠다. 이어 북한의 박성철 당시 부수상이 같은달 29일 이후락 부장의 평양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서울을 방문, 막후 접촉 등을 거쳐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됐다. 5공화국 때에는 장세동 안기부장과 허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밀사 역할을 했다. 85년 9월 5일 허 비서는
정부가 4월 첫째중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별보좌역을 북한에 파견키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25일 발표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 주요 현안이 풀려 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는 이번 특사 파견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과 이산가족 상봉 및 경의선 철도 연결 등 남북 현안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 교환을 계기로 남북간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주요 현안을 살펴본다. ▲남북 당국회담= 작년 제6차 장관급회담 이후 끊어진 당국간 회담을 복원하는 작업이 우선 필요하다. 회담은 남북현안을 총괄
북한에서 한ㆍ미연합연습을 규탄하는 궐기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3.14)과 외무성대변인 담화(3,18), 사회단체 성명을 발표해 한.미연합연습을 '위험천만한 북침 핵예비전쟁'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21일부터는 공장ㆍ기업소, 학교별로 집회를 확산시켜 나가는 추세이다. 25일 북한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1일 평양에 있는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에서 교직원과 학생,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졌으며 22일에는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함흥수리동력대학, 신의주농업대학 등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북한은 25일 전체 주민이 강한 민족적 자존심과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을 함양해 선군사상을 실현하는 혁명가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우리 당의 선군사상에는 우리를 압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과는 추호의 양보나 타협이 있을 수 없고 최후의 승리를 이룩할 때까지 싸워야 하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혁명적 입장이 반영돼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오늘에 와서 미제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흉계를 숨기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늘의 현실적 요구에 맞게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