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원회는 24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초청으로 이날 방북한 `러시아 연방 대통령 악단'을 위해 연회를 베풀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연회에는 북측에서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비서, 박재경 대장, 지재룡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등이, 러시아측에서는 인솔단장인 세르게이 스트리긴 모스크바 크렘린 위수사령관, 안드레이 카를로프 대사를 비롯한 러시아대사관원이 각각 참석했다.

박재경 대장은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이름있는 배우들이 우리나라(북한)를 방문한 것은 푸틴 대통령 동지와 러시아 인민의 우리 인민에 대한 신뢰의 표시'라고 강조했고 이에 대해 스트리긴 단장은 '악단의 이번 평양 공연은 러ㆍ조 사이의 문화적 교류에서 큰 사변이 될 것이며 두 나라의 관계 발전에 이바지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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