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황해남도에 보내는 영농물자 전달식이 24일 황남 해주시 해주항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에서 황해남도내 인민들과 군인들이 1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10만정보(1정보=3천평)의 토지 정리를 끝내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밝힌 점으로 미루어 영농물자 전달은 이런 노력에 대한 격려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에도 평안북도와 강원도에 영농물자를 보내 이들 지역의 토지정리사업을 마무리한 한 바 있다.

한편 전달식에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인 조선인민군 리용무 차수와 내각 곽범기 부총리, 김창식 농업상, 농근맹 중앙위원회 승상섭 위원장, 황해남도 당위원회 김운기 책임비서, 황해남도 인민위원회 권춘학 위원장 등 관계자와 황해남도 농업근로자, 해주시내 근로자들이 참가했다.

또 군중대회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가 채택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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