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대외군사판매제도(FMS) 세부 규정 개정 등을 논의할 한미안보협의회(SCM) 3개 분과위원회가 18-20일 하와이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국방부의 신보현 연구개발관. 최인수 군수관리관, 미국측에서 알프레드 G 보크먼 국방부 국제협력국장과 에드워드 W 로스 국방안보협력본부(DSCA) 아시아국장이 참석해 안보.방산.군수 등 3개 분과별로 현안을 논의한다. 안보협력위원회에서는 FMS 규정 개선을 포함해 헬기 수리부속 국산화를 위한 기술 이전 문제 등을 논의한다. 방산ㆍ기술협력위원회는 분석.평가 업무 협조체제 구축. 한국항공우주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방북하는 유럽연합(EU) 대표단은 북한측에 대량파괴무기 확산 등의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서울에서 수신된 NHK가 12일 보도했다. 북한과의 `정치대화'를 위해 EU 대표단을 인솔, 방북하는 퍼시 웨스트룬트 EU 집행위 한미일 국장은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NHK와 가진 회견에서 이 문제와 함께 인권문제에 대한 노력, 외국투자를 위한 법률정비 등을 북한측에 제기할 것임을 밝혔다. 웨스트룬트 국장은 또 일본인 납치의혹 문제가 북한과 일본간 관계개선을 저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EU측의
한국과 필리핀은 12일 서울에서 김항경(金恒經) 외교부 차관과 라우로 바하 외교부 정책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양국간 정책협의회를 열고 한반도 및 동남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정부는 특히 최근 여러차례 걸친 탈북자의 필리핀 경유와 관련, 필리핀 정부의 협조에 사의를 표명했고, 필리핀측은 대북 화해협력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우리의 햇볕정책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양국은 또 고위인사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양국 의원친선협회 결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연합
북한은 12일 러시아 국경절을 맞아 강력한 국가목표 실현을 위한 러시아의 국방력 강화 정책에 관심을 표시하며 이에 관한 추진 계획들을 상세히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러시아 정부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무력이 러시아 국경 가까이에 접근하는 등 복잡한 국제정세와 관련해 국방력 강화를 중시하는 여러가지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러시아가 올해초 어려운 경제형편속에서도 △전반적 무장장비 수준 제고 △ 군사기술의 현대화 사업 추진 △ 강력한 군대조직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2010년까지의 국가무기개발 강
정부는 13일 '6.15 공동선언 2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과 관련, 북측 초청장을 받은 226명 중 방북 포기자 4명과 통일연대 소속 양모.염모씨 등 2명을 제외하고 220명의 방북을 승인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12일 북측 초청장을 받은 217명과 미리 금강산으로 떠난 선발대 9명 등 모두 226명 중에서 2명의 방북을 불허했다'며 '방북 불허자의 신상과 불허 이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방북 의사를 표명했던 신창균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회장 등 범민련 남측본부, 한총련, 민주노총 등 통일연대 소속 1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러시아대사는 12일 자국 독립기념일을 축하해 대동강 외교단회관에서 북한 고위간부를 초청,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연회에는 조창덕 내각 부총리, 리광근 무역상,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장 대리, 지재룡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 려춘석 인민무력부 부부장, 궁석웅 외무성 부상, 김룡강 철도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카를로프 대사는 축하연설에서 '러시아와 조선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계속 공고하게 발전되고 있다'면서 '러시아연방 대통령 푸틴 동지의 평양 방문과 조선 국방위원회 위원장
북한의 중앙통신은 12일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가 북한과 전쟁을 해서라도 일본인 납치자들을 구해내겠다고 말한데 대해 `전쟁폭언'이라며 비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정신착란의 이시하라는 이번에 총리라도 된 것처럼 우리에 대해 전쟁경고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의혹 문제와 관련, 미국의 뉴스위크지 일본판(6월 19일호)에서 '내가 총리라면 북한과 전쟁을 해서라도 (피해자들을) 구해내겠다'고 말했다./연합
미국의 콜린 파월(Powell) 국무장관은 12일 “미국은 이달 중 북한과 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파월 장관은 G8(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으나, 미·북 회담 장소와 대표의 급(級)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파월 장관은 “미국이 반응하지 않는다는 북한의 보도가 있었으나,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반응할 것이며, 그런 뒤에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국무부의 필립 리커(Reeker) 대변인도 이날 정례 뉴스 브리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1단계 취임초 6개월간의 대북 강경정책에서 2단계 정책검토후 대화추진, 그리고 9.11 테러후 `불량국가' 개념에서 테러리스트와의 연계 경고 등 3단계의 변화를 거쳐왔다고 로버트 갈루치 전 미 한반도 특사가 12일 말했다.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인 갈루치 전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한반도 학술회의에서 만찬 기조연설을 통해 부시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특히 9.11 테러공격이후 지난 1월의 의회 국정연설을 계기로 3번째 변화단계를 거쳐 이달초 육사졸업식 연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12일( 현지시간) 이번 달내로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협의때 북한의 `일본인 납치 의혹' 문제를 거론해줄 것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에게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캐나다 휘슬러에서 개막된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파월 장관과 가진 개별 회담에서 이같이 요청했으며, 파월 장관은 이해를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요미우리(讀賣)신문은 가와구치 외상이 이번 G8 외무장관 회의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탈북자들의 외국 공관 망명 사건과 일본인 납
북한 주재 외국 대사관원들이 최근 모내기가 한창인 평양 인근의 협동농장들을 방문해 농사일을 도우며 친선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지난 12일 황남 신천군에 있는 북한-이란 친선농장인 새날농장에 잘랄렛딘 나미니 미안지 주북 이란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나와 농사일에 바쁜 농장원들의 `노력투쟁'을 격려하고 준비한 영농 지원물자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우둥허(武東和) 북한주재 중국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은 지난 11일 '북-중 친선' 택암협동농장을 방문해 농장원들과 함께 모내기 작업을 하며 친
러시아 철도 전문가들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북한 지역 철도 연결을 위한 검토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러시아소리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소리방송은 이날 러시아 교통부 자료를 인용, 겐나지 파제예프 러시아 교통부장관과 북한 김용삼 철도상과의 협상결과를 언급하면서 '러시아 전문가들이 현단계에서 `조선 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 계획 실현을 위한 의무를 완전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또 러시아 전문가들이 북측 철도의 경제기술적 개선을 위한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 `동부 철도'를 철저히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경비정 1척이 11일 오후 7시25분께 서해 소청도 동남방 5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0.5마일 남하했다가 오후 8시15분께 되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근해에서 조업중이던 북한 어선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인근에서 작전중이던 해군 고속정 편대가 즉각 출동했고 특별한 동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올들어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연합
미주탈북난민인권보호협회(회장 유천종)는 11일 성명서를 발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스위스은행 비자금은 40억-50억달러로 추정된다면서 '북한의 식량난은 김정일의 비자금 5% 정도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탈북난민협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 '지난 2000년 미 중앙정보국(CIA)에 의하면 스위스 은행에 김정일 비자금이 43억 달러 정도라는 보고가 있다'면서 '2002년도 북한의 식량 부족량은 약 61만t 정도가 부족한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2억2천만 달러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명서는 중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대표단이 11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해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 동상을 참배했다고 전했으나 대표단의 규모와 방북 목적,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INCB는 유엔의 3대 마약협약을 이행 감독하는 준사법 국제독립기구로 13명의 전문위원을 두고, 유엔의 재정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INCB는 2000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캄보디아가 동아시아지역에서 유일하게 국제마약통제협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으로 유입되는 마약이 북한 영
지난 5월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대화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에서 대화 재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11일 오전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앞두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미 대화를 위해 양쪽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머지않아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도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 연설에서, '북미관계 진전은 양국 간의 핵심 문제들에 대한 북한의 행동 여하에 달려있다'며 미 행정부가 북한과
북한은 한국·미국·일본을 비롯한 대북(對北) 원조 공여국들이 각종 조건을 달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북한의 김창식 농업상은 1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세계식량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원조 조건들에 대한 간접적 비난과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특성과 상황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가치와 개발 모델을 제시하며 인권·민주주의·국가경영방식에 관해 얘기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북한의 이 같은 반응은 일본 정부가 일본인 피랍 등과 관련해 북한과의 관계를 재검토하는 동안 대북
지난 7일 평양에 도착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방북단 20여 명은 평양시 동북쪽 외곽에 위치한 한 초대소에 들어서면서 눈이 휘둥그래졌다. 현관 입구에 무지개 색깔의 망사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미인들이 일행을 정중히 맞이한 것이다. 여성 복무원들의 미모도 보기 드물게 빼어났지만 서비스는 완벽에 가까왔다.방북단 일행은 객실 규모에 또 한번 놀랐다. 대부분의 방들은 응접실과 침실이 분리돼 있었고 욕실 등이 거의 서울의 고급 호텔 스위트룸 수준이었다. 1등실의 경우 응접실 한켠에 피아노까지 놓여 있다. 내부의 대리석 장식과 고급
◇러시아가 1991년 개발한 T-90 전차. 북한은 올해 초 러시아의 이 전차를 모델로 기능면에서 이와 유사한 새로운 전차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초 북한은 러시아가 1990년대 초에 개발한 탱크인 T-90과 기능면에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최신예 탱크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탱크는 함남 신흥에 위치한 「류경수탱크공장」에서 개발됐으며 이 공장의 기사장(기술 총책임자)은 공로를 인정 받아 군(軍)경제를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회의 간부로 영전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한은 이 탱크의 성능 시험을 2월16일 김정일 국방위원
올해 들어 북한은 경제 관련 각종 구호나 칭호를 「우리 00」라는 용어와 함께 사용함으로써 경제강국 건설을 향한 전주민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있다.북한은 작년 말부터 「라남의 봉화」 등 경제관련 구호나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본격적으로 다시 사용하기 시작한 「모범 일꾼」이란 칭호에 「우리」란 용어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를테면 「우리 인민반장」, 「우리 작업반장」, 「우리 지배인」 등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김영수 서강대 교수(정치학)는 『북한이 한 두 명의 모범 일꾼을 내세워서는 경제난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 모범 일꾼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