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문바둑선수와 인재양성, 바둑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최근 평양바둑원을 설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사진설명: 평양체육관의 바둑실에서 바둑을 두는 평양시민들.평양바둑원에서는 바둑소조를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경기를 조직하며 바둑 애호가들에게 여러 가지 봉사활동도 전개하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또 바둑과 관련한 도서ㆍ잡지들을 집필, 보급하는 한편 외국과의 기술교류에도 앞장설 방침이라고 통신은 밝혔다.북한은 89년 9월 바둑협회를 결성하고 91년 5월 국제바둑연맹에 가입한데 이어 92년부터는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참가
국가정보원은 탈북후 제3국에 체류하던 정진수(43.이하 가명)씨를 비롯한 북한 주민 8명이 최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관계기관 합동으로 탈북동기 등을 조사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8명의 신원은 노동자 3명, 학생 2명, 교원.운전수.무직자가 각각 1명으로 이 가운데 전임숙(42)씨와 백연순(16)양은 모녀간이고, 김상숙(70)씨와 김연희(12)양은 할머니와 손녀 사이다.국정원은 이들 8명이 모두 극심한 생활고 등을 이유로 각각 1~4년 전에 탈북해 그동안 제3국에서 체류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연합
※ 편집자주 = 중국 흑룡강신문은 지난 10일 `조선(북한) 정보산업에 박차'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 정보산업의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이 신문은 특히 북한이 90년 우수인력을 모아 설립한 `조선콤퓨터쎈터'가 내각의 성급으로 승격돼 정보산업 발전을 추진하는 중심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노동신문 지방주재 기자들이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원고와 사진을 보내고 있다는 등 북한 정보산업의 변화상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북한 정보산업의 현황을 있는 그대로 알린다는 의미에서 흑룡강신문에 게재된 `조선 정보산업에 박차'라는 제목의 기사 전문
임동원 국정원장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중앙정보부(CIA)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CIA 북한 분석관 등과 토론회를 가진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에 대한 판단에는 (한국과 미국 간에) 의식의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비공개회의에 앞서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에 관한 정보에는 공개정보와 인간이 수집하는 비밀정보, 영상과 통신 등과 관련된 기술정보 등 3가지가 있는데, 기술정보는 미국이 압도적이지만 공개정보와 비밀정보는 우리가 미국에 못지않다"며 "미국은 서양의 잣대로 북한을
부시 미 행정부는 최근 잇따라 미국을 방문한 이정빈(李廷彬) 외교장관과 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에게 대북관계에서 `검증'을 강조함으로써 대북관계 현황에 대한 점검 결과에 따라 대북 관계개선 속도를 조절할 방침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정빈(李廷彬) 외교장관은 21일 오전 여의도 관광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들과 조찬간담회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면담 때 라이스 보좌관은 `미국은 대북관계에서 모든 것을 검증 가능한 방향으로, 사려깊은 속도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장관은 '파월 국무장관과 회담
북한이 남한 내부의 혁명전위세력이라고 내세우는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이 최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지도부를 잇따라 비판하고 있어 그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민전방송이 사실상 북한 지도부의 뜻을 전달하는 기관인데다 그동안 한총련이 친북적인 활동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비난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민전방송은 한민전 청년학생국이 지난 10일 '한총련의 지도 간부들은 독선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사업방법과 작풍이 조직에 대한 학생 대중의 지지와 신뢰를 떨어뜨리고 대오의 단결을 저해함을 명심하고 사업방법과 작
극심한 내분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탁구협회가 정상화되면 오는 5월 오사카(大阪)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남북단일팀 구성이 발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은 21일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용평리조트를 방문, '탁구단일팀 구성문제는 북한 관계자와 함께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시기적으로 촉박해 물건너 갔다는 일부의 주장은 성급한 결론'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북한과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 나가고 있는지, 그리고 북한 관계자는 누군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대한태권도협회는 남북 태권도 시범단 교환을 위한 실무 접촉 장소로 북한측이 제의한 금강산이 아닌 평양을 추진중이다.협회 고위 관계자는 21일 '북한측이 실무 접촉 장소로 금강산을 제의했지만 어차피 서울과 평양을 오가면서 일을 해야 하는 만큼 금강산까지 갈 필요 없이 평양에서 회담을 하는게 효과적'이라고 밝혔다.협회는 이같은 방침을 정부 경로를 통해 조만간 북한측에 수정 제의하고 답변이 오면 정부와 협의해 실무 접촉에 참가할 인사들을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접촉 시기에 대해서는 북한측이 제의한 다음달 12∼14일을 받아
로빈 쿡 영국 외무부 장관이 20일 리영호 외무성 참사(차관보급)를 단장으로 한 북한 외무성대표단과 만났다고 영국 외무부가 발표했다.영국 외무부는 외무장관이 북한대표단과 만난 것은 지난해 12월 양국이 수교한 이후 처음이라고 말하고 리 참사는 동북아시아에 관한 회의에서 발표를 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중이라고 밝혔다.이날 회담 도중 쿡 장관은 인권과 핵무기 확산방지를 포함한 여러 문제를 제기했다고 영국 외무부는 말했다.쿡 장관은 회담후 최근 남북한 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환영하고 남북대화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다짐했다고 영국 외무부는
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은 20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과 관련, '김 위원장이 4, 5월에 답방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북한측에 전달했으나 예측하기 쉽지않다'면서 '연내에는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답변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 방문중 조지 테닛 CIA 국장 등과 만나) 재래식 무기에 관한 문제는 남북 문제이며 미국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미국이) 이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회의 뒤 브리핑에서 전했다.임 원장은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문제에 대
유럽 쇠고기의 광우병 문제가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정부는 북한에 20만 마리 분량의 쇠고기 지원문제를 긍정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독일의 데츠켄 농업부 차관보 및 외교부·경제협력부 한반도 관계자들과 독일 주재 북한 이권대표부의 박현보(63) 대표 등은 20일 오후 2시(한국시각 오후 10시) 베를린 시내 빌헬름가에 있는 농업부 건물에서 독일산 쇠고기 대북 지원에 관한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1시간 10분 가량 진행된 회담을 통해 “초보적 수준의 기술적 문제들에 대해서만 상호입
미국의 한 민간연구소가 대북경수로의 화력발전소 대체 건설과 제네바 북미 핵 기본합의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 파기 방안을 선택하지 말 것을 21일 권고했다.노틸러스 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북-미 기본합의서의 근대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향후 10여년간 북한에는 새로운 대규모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이 필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보고서는 '현상황에서 북한에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건설되더라도 석탄 생산과 수송 여건으로 연료 공급을 감당할 수 없다'며 '가장 효율적인 투자는 새 발전소를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발전소를 개보수하는 방안
북한은 20일 미국이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구축 입장을 계속 표명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 '이라고 주장했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지난 13일 NMD체제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NMD체제 개발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이는 '미국이 세계 여러나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NMD체제 수립을 강행해 핵 및 미사일을 독점하며 지배주의 야망을 실현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방송은 이어 '미국의 무모한 NMD체제 수
북한의 박송봉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20일 `급병'으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북한방송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부고를 통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박송봉 동지는 급병으로 주체90(2001)년 2월 20일 3시 40분에 69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밝혔다.그는 노동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으로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으며,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김 총비서의 중국 비공식방문에도 수행했다.또 지난 14일에 있은 김 총비서의 평북 구성
중국의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5월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에서 한국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6명의 의원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중국공산당 서열 2위인 리 위원장은 한국 방문을 전후해 일본도 방문한다.중국 관리들은 '리 위원장이 5월말과 6월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중국은 리 위원장의 3월말 방한을 추진해오다 장쩌민(江澤民)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외국 방문 등 국내사정과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북한 장철구평양상업대학은 교육계획서 작성 등 새 학년도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중앙TV에 따르면 이 대학 교수와 연구원들은 4월 새 학년도를 앞두고 인민대학습당을 이용해 문헌자료 등을 수집, 수준높은 교육계획안을 작성하고 있다.또 이 대학 컴퓨터응용연구실 연구사들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멀티미디어프로그램 `조선료리'를 완성했으며 다른 학부에서도 학습실 등을 새롭게 꾸미는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와 관련, 이 대학의 강두현 부학장은 '우리 대학에서는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유능한 인재들
북한에 핵폐기물 수출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서 항의를 불러 일으켰던 대만의 대만전력공사는 20일 당장 북한에 핵폐기물을 수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대만전력공사의 황 훼이유 대변인은 이 업체가 4년 전 북한 정부와 핵폐기물 저장 계약에 서명했으나 북한이 대만만을 위한 “독립적인 구역”을 제공할 때까지는 핵폐기물을 북한으로 이송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황 대변인은 “북한과의 계약과 관련해 진전사항이 없으며 우리가 그곳에 저준위방사능 폐기물을 저장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폐기물 처리에 관해 대만전력공사가 일정을 마련해
북한의 사회 기반구조가 계속 악화되면서 그나마 열악한보건체계 마저 붕괴위기를 맞고 있어 주민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평안남도 어린이병원 원장 소헌철 박사는 “항생제나 진통제 같은 약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공급이 부족해 소량씩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여러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들을 적절하게 치료할만한 의약품이나 장비, 식량이 충분하지 못한 형편”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이 위기를 겪은 지 10여 년이 됐지만 북한 국민의 비극은 여전히 계속되고있어 국제적인 원조 노력
북한은 20일 이른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이 오는 25일 미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과 관련, “조선(북한)과 일본 두나라 관계 개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어리석은 놀음을 그만두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납치 피해자 가족들이 미국을 방문하려는 것은 일본 극우익 세력이 참의원 선거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려는 것이며 동시에 납치문제를 국제화하려는 ‘반공화국 책동’이라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이어 일본 당국자들이 있지도 않은 북한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미국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와 만나한.미 정상회담 및 대북정책을 비롯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필요함을 역설했으며, 카트만 특사는 내달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공조가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이 장관은 또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와 관련해 미국측이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것을 당부했으며, 카트먼 특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