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북한군 대변지 `조선인민군'의 `공동논설'을 통해 `동지애'에 기초,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 21세기에도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공동논설은 `동지애'를 '개별적 사람들을 혁명의 주체로 공고히 결속시키는 것'이라면서 '수령과 뜻을 같이하고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동지애의 세계에는 사심과 사리가 없고 강요와 추종, 가식과 아첨이 없으며 더욱이 배신과 변절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과 조선인민군은 군 창건일
통일부는 24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제출한 2001년도 주요예산사업 세부집행현황 보고를 통해 '지난 3월말 현재 `북한 이탈주민' 중 국내거주자는 1285명'이라고 밝혔다.보고에 따르면 국내 입국 이탈주민은 3월말 현재 총 1508명으로 사망 190명, 이민 33명을 제외한 총 1285명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98년 71명, 99년 148명, 2000년 312명, 올 1-3월 101명 등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1508명의 입국당시 성별은 남자가 1153명(76.4%)으로 여자 355명(23.5%)에 비해 많고, 직업은 벌
남북한 수산협력이 연근해 어업보다는 양식, 가공유통분야에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홍성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연구실장과 안국전 해양수산부 국장은 24일 수협중앙회에서 해양수산개발원과 통일농수산포럼 주최로 열린 `화해의 시대 남북수산협력에 관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홍실장은 '남북 수산협력사업은 한.일, 한.중 어업협정으로 인한 국내 어장 축소에 대한 대안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그러나 기대와 달리 협력사업의 내용은 많은 문제점과 장애요인들이 있다'고 주장했다.우선 북한의 자원남획이 심각한데 80년대 초
북한은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미(反美) 사상교육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에서 반미 사상교육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새로 출범한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대북 강경정책을 취하고 있는데다 이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있어 북-미관계가 냉각기를 맞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북한은 지난달 중순이후 대미 비난의 포문을 열기 시작해 연일 비난강도를 높여 가고 있으며, 미국의 대북정책에 강경대응으로 맞서 나갈 것임을 공공연하게 천명하고 있다.최근 북한 신문보도를 종합한 데 따르면 반미 사상교육은 각급 당위원회와 각 지역
북한 정권 수립 이후 처음 제작된 휘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휘장이었다고 민주조선이 밝혔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4.4)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휘장은 모든 훈장과 메달이 제정되기 전에 맨 처음으로 나온 공화국의 휘장'이었으며 1948년 9월 제작됐다고 보도했다.우리의 국회의원에 해당되는 대의원이 달고 다니는 휘장은 '인민주권의 대표자임을 상징'한 것으로 인공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인공기의 붉은 폭 가운데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란 글이 새겨져 있다고 민주조선은 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대의원 휘장은 정권 수립 이후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의 근간을 마련하는데 영향을 미칠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지명자의 상원 인준이 오는 26일(현지시간)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켈리 차관보 지명자의 인준절차가 종료됨과 동시에 수주내로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되면 5월 초부터 한.미간 정책조율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24일 '켈리 차관보 지명자의 인준이 26일께 진행될 것으로 안다'며 '켈리 차관보 지명자의 인준은 미국의 한반도 정책라인이 완결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
경기도 부천시는 오는 7월 열리는 제 5회 국제판타스틱 영화제(PinFan)에 가칭 '북한영화 특별전' 개최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부천시는 24일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 기간에 북한 영화 초대전을 열자'는 홍인석(洪寅碩) 시의원의 제안에 대해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시(市)는 부천의 만화산업을 비롯한 관내 기업의 대북투자 및 임가공 무역 등 대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 주도의 가칭 '부천시 대북교류사업 협력단' 구성도 검토키로 했다.홍 의원은 '영화제 기간에 비정치적인 북한영화를 상영하고, 북한
북한은 인민군 창건 69주년(4.25)을 맞아 24일 평양에서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기념행사의 하나로 지난 2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미술전람회가 개막됐으며 농업근로자동맹 웅변대회, 당ㆍ정 간부들의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 참관 등이 있었다.북한에서 군 창건일은 '국가적 명절'로서 크게 기념되고 있다. 지난 95년까지는 군인들만 휴무해 왔으나 96년부터는 모든 주민이 25∼26일 이틀간 휴식하고 있다.이는 북한이 지난 96년 4월 군 창건 64주년을 맞아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을 통해 군 창건일
북한 지역에 재배할 수 있는 옥수수 품종을 선발하기 위한 적응시험이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강원도 농업기술원 특화작목개발시험장 산하 옥수수시험장은 24일 중국 연변농업과학원과 함께 북한기후에 맞는 옥수수 품종을 선발하기 위한 적응시험을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옥수수시험장은 국립식물검역소 안양출장소의 검역을 마친 수원 19호 등 100계통의 옥수수를 최근 현지로 보냈으며 5월 초순까지 연변농업과학원 포장 600평에 파종할 계획이다.또 오는 8월에는 옥수수시험장 연구사 1명을 파견, 생육특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이번에
세계식량계획(WFP)은 24일 '북한 당국의 올해 식량배급이 4월까지는 지속될 것이나 5월초에는 잠정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WFP는 이날 긴급구호보고서 16호에서 '지난 3월 들어 북한 당국의 식량배급량이 성인 기준 하루 (300-400g에서) 200g으로 감소됐다'며 이같이 전했다.WFP는 또 '올해의 경우 지난해 곡물 수확분은 1월말 이미 배급이 끝나 북한의 춘궁기가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됐다'며 '지난 3월 미국이 밀 3만t과 콩 1만t 등 총1090만달러(미화)어치의 곡물을 WFP에 기여했으나 34만9000t 상
국가정보원이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공개한 북한의 가공무역법은 그동안 나진.선봉 등 특수경제지대에 한정됐던 '위탁가공무역'을 북한내 여러지역으로 확대, 이를 법적으로도 허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이 법을 통해 나진.선봉 위주의 개방에서 개성, 남포 등으로 경제특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북한 당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국정원측은 분석했다. 또 북한은 가공무역의 주체를 사회협동단체의 무역회사로 확대해 사회주의 헌법상의 경제주체와 일치시키는 노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그러나 국정원측 보고는 법안 전문이 아니라 외국기업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크렘린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 23일 보도했다.소식통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초청했으며, 김위원장이 방문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현재의 사실'이라면서 '방문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일정에 대한) 실질적인 윤곽은 드러나지않고있다'고 말했다./모스크바=연합
지난 22일 열린 제9차 베트남 공산당대회에서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농득만 당 서기장은 이날 하노이에서 이 대회에 북한 노동당 대표단장으로 참석하고 있는 최태복 당중앙위원회 비서를 만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최 비서는 농 서기장에게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인사를 전했으며, 농 서기장은 이에 깊은 사의를 표시하고 김 총비서에게 자신의 인사를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농 서기장은 또 김 총비서가 이번 대회에 높은 급의 당대표단을 보내준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시했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한편 북한 노동당은 2
북한은 23일 미국의 부시행정부 내에서 안보 및 대외정책 담당자들이 '두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미국의 안보 및 대외정책이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새 미 행정부내의 의견대립과 마찰'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부시 행정부가 출범한지 3개월이 지났음을 거론하고 '그러나 오늘까지 국제관계 분야의 문제들에서 똑똑한 안을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중앙방송은 부시 행정부 내에서 대내외 정책을 둘러싸고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측은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콜린 파월 국무장관
북한의 대미 비난이 23일부터 부쩍 늘어나고 있다.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조선중앙텔레비전 등 북한 방송들은 23일 논평 성격의 보도물 6건 등 모두 16건의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방송물을 내보냈다.지난달 14일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에 맞서 강도 높은 대미비난의 포문을 열었던 북한 방송들은 이달들어서 논평 성격의 보도물 5건 정도를 비롯해 반미관련 기사를 하루 평균 10건 정도 내보내는 데 머물렀다.이들 방송은 대북 강격정책과 지난 20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한ㆍ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 주한미군 철수 등
북한은 `월북자'를 내세워 한미행정협정(SOFA)은 `불공정한 협정'이라면서 남한 청년학생들의 SOFA 폐지 투쟁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남한에서 한 기업체 이사로 있다가 89년 11월 월북,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회원으로 있는 정규진씨는 23일 평양방송에 출연, '지금 남조선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이 미국과 남조선 사이에 체결한 행정협정을 가리켜 불공정한 협정이라고 하면서 연일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것은 아주 정당한 투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남한의 청년학생들에게 '치외법권적인 미국ㆍ남조선 행정협정이 남아있는 한
신건 국가정보원장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한겨레신문에 칼럼을 기고중인 재독(在獨) 교수 송두율씨와 관련, “국정원은 송두율이 ‘김철수’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행위에 대해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송씨가 입국하면 반드시 조사해 수사결과에 따라 처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원장은 그러나 “국정원은 그간 한겨레신문,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 국내 언론에 게재된 송두율 관련 모든 칼럼에 대해 예의 주시, 검토해 왔으나 칼럼 내용
지난 20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한ㆍ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에 대한 북한의 대남비난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논평 `정세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가'를 통해 '우리는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북남공동선언의 정신을 위반하고 동족을 해치기 위한 미제의 불장난에 가담해 나선 남조선 군사당국에 대해 엄중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노동신문은 특히 '외세와 야합해 동족을 해치려고 화약내를 풍기는 것이야말로 반역이고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배신
북한 주민들은 북부 산간지대인 자강도가 자연지리적으로 척박한 지역이라 하여 '자갈도'로 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자강도는 북한이 지난 49년 평안북도 동부지역과 함경남도 장진군 일부를 통합, 신설한 도인데 자성(慈城)과 강계(江界)의 앞 글자를 따 만들었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2일 '강계정신'이 탄생된 배경과 관련한 보도물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나는 고난의 행군을 어떻게 승리적으로 결속짓겠는가 하는 것을 많이 생각하다가 자강도를 추켜세워 본보기를 창조할 것을 결심했다. 그 전날 사람들이 '자갈도'라고까지 한 자강도는 어느
국방부는 국방일보의 북한 혁명가극 「피바다」 게재 파문과 관련, 23일 김종구(김종구·44) 국방홍보원장에 대한 채용계약을 해지, 면직(면직) 처분하고 직무대리에 김승남 방송부장을 임명했다.국방부는 이날 오전 김종환(김종환) 정책보좌관 주재로 「책임운영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책임운영 기관장인 김 원장의 지휘책임을 물어 이같이 결정했다. 김 전 원장은 국방홍보원장이 개방형 직제로 바뀜에 따라 공채를 통해 지난해 1월 임기 3년의 계약직 공무원으로 임명됐었다.한편 국방일보는 이번 파문과 관련, 지난 21일자에 사과문을 싣고 『국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