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금강산관광사업 개시 이후 현대측이 북한에 지불한 금액은 총 3억8877만달러로 집계됐다.통일부가 11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 11월 금강산 관광 시작 이래 현대측은 관광대가, 북한 교예단 공연대가, 북한 상품 구입대금 등을 포함해 3억8천877만달러를 북측에 지급했다.이중 △관광대가(98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3억7천898만7800달러 △공연대가(99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279만4000달러 △북한 상품 구매대금(99년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698만9228만달러 등이었다.
북한 외무성이 10일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조치'가 재고될 수 있음을 밝힌 것은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한층 복잡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일본의 로켓 H2A 발사(8.29)에 대해 `엄중한 사태'라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위성발사 중지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부득불 고려해보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99년 9월 북한 당국이 북ㆍ미 관계 개선에 따라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조치를 표명한 이후 현재까지 지켜져 오던 북한 미사일 문제가 북ㆍ미 문제에서 벗어나 북한과 미국, 북한과 일본
◇ 외화 대신 사용됐던 북한의 외화와 바꾼돈표. 1998년부터 점차 사라지기 시작해 지금은 달러나 엔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달러·엔화 직접 통용 북한에서 외화를 사용하려면 국영은행에서 ‘외화와바꾼돈표’로 바꾸어 사용하도록 돼 있다. 국가 차원에서 외화 관리를 엄격하게 하기위한 조치다. 북한에서 웬만한 물건은 북한 원화가 아니라 ‘바꾼돈표’가 있어야 구할 수 있다.그러나 최근 ‘외화와바꾼돈표’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파악된다. 외화상점이나 외화식당 등에서는 미국 달러나 일본 엔이 직접 통용된다. 장마당에서도 ‘바꾼돈’은 찾아보기 어
당위원회서 공장·관리 운영..생산의 비능률·불균형 초래김일성은 1961년 12월 당중앙위 제4기 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인민경제에 대한 지도관리를 전면 쇄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남포시 대안(大安)전기공장을 찾아 10여 일간 머물면서 공장의 전반적인 실태와 형편을 파악한 후 12월 중순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새로운 공업관리체계를 제시했는데 그것이 "대안의 사업체계"이다. 이 체계는 내용상 공장 당위원회의 집체적 지도에 기초해 공장을 관리운영하고, 생산에 대한 기술적 지도를 강화하며, 자재
북한은 11일 일본당국이 범죄로 얼룩진 과거와 깨끗이 결별하지 않고서는 주변 나라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마음 편히 살아갈 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 `죄는 묵여 둘수록 커진다'를 통해 '일본이 마음 편히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은 큰 나라를 등에 업고 살육전쟁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청산하고 이웃 나라들의 신뢰를 받으며 그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노동신문은 또 일본이 침략의 과거와 결별하려면 확실하게 과거를 청산해야 하며 특히 가장 가까운 이웃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의 방문 일정중 서울 시내 관광 일정이 없어지는 등 간소화됐다.11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ㆍ徐英勳)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남한을 방문하는 제 5차 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은 이전과 달리 개별 고향방문후 롯데월드 민속관 등 서울 시내 관광을 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5차 방문단은 14일 오전 11시50분과 11시55분 2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같은날 오후 7시 한적 총재 주최 만찬에 참석할 뿐 15-18일 3박4일간 개별적으로 고향을 방문한 뒤 다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외세에 의존하지 말고 민족의 힘으로 통일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촉구했다.노동신문은 10일 논설을 통해 '통일문제를 조선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한 민족 자주 통일운동이 엄중한 난관에 부닥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 신문은 '남조선 군사 당국자들을 비롯한 보수세력들이 안보에 대해 떠들면서 미제의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맞장구치고 그와 함께 대규모 북침전쟁 연습을 연이어 벌이고 있으며 통일운동단체들과 통일애국인사들을 `이적'으로 몰아 계속 탄압하고 있다'면서 이는 '민족의 이익을
정부는 11일부터 제5차 장관급회담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통일부를 비롯한 관련부처와 회담대표들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모의훈련을 갖고 제5차 장관급회담에 나서는 전략 등을 논의했다.이어 정부는 12일 오후 장관급회담 수석대표인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이 중국에서 귀국하면 13일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번 회담에 나서는 우리측 입장을 최종 마무리 한다.또 정부는 이르면 13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홍 수석대표 이외에 재경부 김진표(金振杓), 문화관광부 윤형규(尹逈奎) 차관과 통일부 이봉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을 경질하고 후임에 유선호(柳宣浩) 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수석비서진 8명 가운데 5명을 교체하는 청와대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이와함께 김 대통령은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별보좌역(장관급)에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장관을 임명했다.김 대통령은 또 민정수석에 김학재(金鶴在) 법무차관, 교육문화수석에 조영달(曺永達) 서울사대 교수, 공보수석에 오홍근(吳弘根) 국정홍보처장을 각각 임명했으며, 외교안보수석에는 정태익(鄭泰翼) 외교안보연구원장을 내정했다.신광옥(辛光玉) 민정수석과 박준영(
◇ 연속극 '가정'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술잔을 집어던지고 있다. 조선중앙TV의 예고편 중 한 장면이다.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혼문제 등을 주제로 다룬 연속극을 곧 방영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있다.조선예술영화쵤영소는 최근 북한의 손꼽히는 소설가로 알려진 4.15문학창작단의 백남룡씨가 지난 80년대에 쓴 중편소설 「벗」을 각색, 시리즈로 된 TV연속극 「가정」을 곧 방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중편소설 「벗」은 60년대 이후 북한에서 창작된 문예물 중 이혼문제를 처음 다룬 소설로서 이 연속극에서도 부부간의 갈등과 가정 폭력, 이로 인
독일 본대학 관현악단 연주회가 지난 9일과 10일 평양 윤이상음악당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베토벤, 바하, 멘델스존의 작품이 연주된 이 공연에는 송석환 문화성 부상, 고 윤이상 부인 이수자씨, 평양시내 예술인, 음악전문가 등이 참석했다./연합
◇ 작년 10월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북한의 대동강 라면.북한에서는 라면을 "꼬부랑국수"라고 부르지만 우리의 라면과는 조금 다르다. 양념스프가 들어있지 않고, 개별 비닐포장으로 시판하지도 않는다. 이 꼬부랑국수는 70년대 말 일본 조총련계 사업가가 평양 만경대구역에 세운 밀가루가공공장(애국국수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면을 튀겨 구불구불한 꼬부랑국수 면발은 일반 라면과 같고, 상자 포장으로 일부지역에 공급된다. 아이들은 고소한 맛에 생으로 곧잘 뜯어먹는다. 간단히 끼니를 떼우는 데도 그만이다. 양념과 간을 따로해 달걀, 양파 등을
올 상반기 북한과 미국의 교역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1일 미국 뉴욕 한국무역관 보고를 인용, 올 상반기 미국의 대북 수출은 지난 6월 자동차 브레이크 및 관련 부품 3만1395달러 어치뿐이었고 수입도 지난 2월 축전지(Capacitor) 1만6405달러 어치와 TV 카메라 부품 6천362달러 어치 뿐이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한해동안 대북지원 식량 등을 포함, 273만7000달러 상당의 물품을 북한으로 수출했다. 또 최근 3년간 미국에 공식 수입된 북한산 품목은 지난 99년
북한은 11일 내년도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4.15)을 앞두고 경제 전 분야에 대해 혁신을 이룩할 것을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90돌을 맞으며 혁명과 건설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수령님의 탄생 90돌을 성대히 기념하기 위한 투쟁은 바로 수령님의 생전의 뜻대로 경제건설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투쟁'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이 신문은 특히 '지금이야말로 혁명의 북소리를 높이 울려야 할 때이며 누구나 다 준마를 타고 질풍처럼 내달려
정부는 주한미군이 반환키로 한 4천만평 외에 전국 10개 도시에 소재하는 주한미군 기지의 추가 반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이 11일 밝혔다.장 의원은 이날 국방부 국감에서 '국방부가 대면보고를 통해 주한미군이 이미 반환키로 한 미군기지 15곳과 훈련장 등 4천만평 외에 10개 도시의 주한미군 주둔지 일부의 추가 반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장 의원은 '주한미군측은 이같은 요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해당 지자체와의 매각, 이전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북한 황해북도 신계군이 산림면적 확대를 위한 양묘장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1일 신계군에서는 '역말ㆍ원평ㆍ천개ㆍ대정 지구에 양묘장들을 훌륭히 꾸려놓고 나무모 생산을 과학기술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군 전체에 조성된 양묘장 면적은 80여정보에 이르며 이 곳에서 생산되는 나무모는 연간 480만그루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신계군에서는 묘목을 키우는 사업을 군(郡)산림경영소 뿐만 아니라 협동농장들과 기관ㆍ기업소들에서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데 각 협동농장 조림분조(分組)들과 산 이용반의 경우 약 1정보의
한국 해상경찰청 소속 경비함 2척이 러시아 국경경비국의 초청으로 10일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 소리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 국경경비국 태평양지역국 공보센터는 한국 경비함 승무원들이 4일간 체류하면서 국경경비국과 밀수ㆍ해상범죄ㆍ마약밀수 등을 막기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국 대표단은 러시아 국경경비대원들의 전투훈련을 관람하며, 블라디보스토크 해상구조조정센터 등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부산 해경은 지난 7일 부산해경 소속 경비구난
북한은 최근 자강도 희천시 부흥잠업전문협동농장에 어린누에를 키우는 300㎡ 규모의 잠실을 건설했다고 11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부흥잠업전문협동농장에서는 자강도 시당위원회와 시협동농장 경영위원회의 적극적인 지도와 협조아래 3개월이라는 짧은기간에 잠실건설을 완공했으며 이 잠실은 알깨우기로부터 어린누에를 키우는 공정에 현대적인 시설과 기술을 도입하게 되어 있다고 전했다.방송은 또 이 잠실이 건설됨으로써 온도와 습도에 매우 예민한 어린누에들의 생육조건을 과학기술적으로 해결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어린 누에치기에서 노력과 먹이를
북한의 재래식 전력을 억제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미간 공동연구팀 발족이 추진되고 있다.국방부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천용택)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문제와 관련해 한.미 군사실무진간 'CBM(신뢰구축방안) 공동연구팀' 구성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국방부는 '한국과 미국이 재래식 전력을 놓고 북한과 논의하기 앞서 한.미 군사실무진이 연구팀을 통해 공동으로 대응 방안을 우선 협의, 실현 가능한 CBM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정부는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문제는 한.미
수 십대의 러시아 전략 폭격기들이 10일부터 시작되는 5 일간의 군사훈련중 북극해와 태평양의 상공을 비행할 것이라고 러시아 공군 사령관 아나톨리 코르누코프 대장이 발표했다.러시아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이같은 훈련은 미국,캐나다,노르웨이 3개국의 집중 감시를 촉발하고 아울러 아이슬란드와 러시아간에 논란을 야기시켰다. 아이슬란드는 러시아 군사훈련이 민간항공기 취항을 교란시킬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아이슬란드 외무부는 10일 민항기 취항 중단 문제를 둘러싸고 아이슬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본국에 소환된뒤 러시아 관리들이 이번 군사훈련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