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사유화, 민영화 등 소유에서의 `다양화'에 경계심을 표출하며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사회주의적 소유제'를 버리고 소유에서의 `다양화'를 도입해 개인소유 등이 등장하면 사회주의 제도가 붕괴되고 근로자들이 자본의 노예로 된다는 것이 경계의 이유이다. 북한은 사회주의적 소유와 관련해 협동농장 형태의 `협동적 소유관계'를 사회주의 단계의 소유형태로, 국영농장 형태의 `전인민적 소유관계'를 공산주의 단계의 소유형태로 각각 규정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전인민적 소유'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대표적 경제전문 계간지 `경
북한은 27일 남한 군사당국이 비무장지대에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계단식으로 긴장시킴으로써 남북관계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시사논단을 통해 '남한군이 26일 14시 30분께 군사분계선 표식물(표지판) 제0770호 근처에 2대의 전투장갑차를 반입해 정세를 긴장시켰고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도 105㎜ 대구경 곡사포를 끌여들여 북측을 향해 사격태세를 취하는 등 군사적인 도발을 잇따라 감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방송은 남한 군사당국이 비무장지대에서 1주일도 안되는 사이에 연이어 군사도발을 감행한 것은
▲시정부 공보 및 사회정책부장을 단장으로 한 러시아의 모스크바시대표단이 27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26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 중인 라오스 민족정치 및 행정과학원 대표단을 만나 담화를 나누었으며 이날 회동에는 신영훈 김일성고급당학교 부교장이 동석했다고 평양방송이 27일 소개했다.라오스대표단은 27일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 중인 중국 외교부대표단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는 최수헌 외무성 부상이 동석
▲사단법인 통일농수산포럼(상임대표 이길재)은 28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팔 레스호텔 12층 라일락룸에서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경협의 현안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제12회 월례세미나를 개최한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우리민족) 등 56개 시민사회단체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관 2층 중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교류협력법과 남북협력기금법 개정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서경석 우리민족 집행위원장 등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 최연희
북한은 지난 25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폐막된 `2001 아시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 동메달 5개의 성적을 거뒀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그러나 이 대회에서 북한선수단의 종합순위를 밝히지는 않았다.중앙방송은 남자 김경진(55㎏급), 여자 김성금(45㎏급)과 김란희(52㎏급)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홍철희(73㎏급), 여자 박옥성(43㎏급)과 최현주(52㎏급), 김은정(63㎏급), 김윤미(70㎏급) 등이 각각 동메달을 땄다고 전했다.중앙방송은 '우리 선수들의 성과는 `라남의 봉화' 따라 부흥
북한이 이집트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미국 의회가 이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의회는 오는 30일 비공개 청문회를 열고 북한-이집트 미사일 거래설에 대해 부시 행정부 관계자들의 증언을 들을 계획이라고 의회 소식통이 27일 밝혔다.중앙일보는 전날 한국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올해 초 북한과 이집트가 미사일 거래 비밀 협정을 비밀리에 체결했다고 보도했으며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한 이집트의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의회의 북한-이집트 미사일 거래설 조사 착수는
미국 국무부는 27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서 한국군 초소를 향해 총격을 가한 사건과 관련 일체 논평을 하지 않았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낮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DMZ에서의 총격사건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논평할 게 없다'고 말했다.바우처 대변인은 '오늘 DMZ에서의 총격사건에 대해 논평할 게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바우처 대변인은 대량파괴무기와 관련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북 경고와 관련, '부시 대통령이 어제(26일) 밝힌 것 이상 새로운 내용이 없다'며 미국은 핵시설 사찰문제를 포
북한의 박길연 신임 유엔 북한대표부 대사가 지난 주말 대사 부임을 위해 뉴욕에 도착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7일 밝혔다.외무성의 중동 담당 부상(副相)으로 있다가 유엔주재대사 발령을 받은 박대사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하는대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유엔 일각에서는 그의 부임 시기가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총격 등으로 남북관계의 냉각이 우려되고 있고 미국이 대량살상무기의 개발과 관련, 북한이 국제사회의 사찰을 받아야 한다는 강경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이에 따라 앞으로 박대사의 유
진보정당, 학생운동세력, 사회단체 등 소위 `운동권' 내부에서 `反조선노동당'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회당 서울대 학생위원회'는 27일 발행된 사회당 기관지 13호를 통해 '6.15 공동선언을 전면적으로 지지하지 않으면 반통일세력이냐'며 '민족해방파는 통일의 성격과 조선노동당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한 후보가 `통일세력의 정치세력화'를 주장하며 '서울대 교정에 내걸린 사회당의 `조선노동당 반대'라는 선정적 플래카드는 50년 간 우리 사회를 절름발이로 만들어온 반
홍순영(洪淳瑛) 통일장관은 27일 '(남북한간) 대화에 대한 공감대가 있고 서로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일정한 냉각기가 지나면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예비적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 이같이 밝히고 '북한측이 저에 대해 비난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남북장관급회담이 결렬된 데 대해 우리측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서부전선에서 북한군이 우리측 초소에 기관총탄을 발사한 것과 관련, '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북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27일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조직위 사무총장 회의가 열린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초 북한을 방문해 유능한 선수가 있다면 한국대표팀에서 이들 선수가 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초 방북에는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이 동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본선 조추첨 행사에 북한 체육계 인사를 초청한 것과 관련, '북한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28일 '남북 합의사항의 이행을 위한 분야별 회담을 적극 추진해 실천적 조치를 취해나가면서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국회 평화통일포럼 제3차 정책포럼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통해 '반테러전쟁이 고비를 넘기면 (북측의) 위기의식이 약화되어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가 다시 마련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체제 위기의식으로 당분간 대남 강경자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어느 정도 남북간 소강국면이 예상된
경실련 등 57개 시민단체들은 한나라등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법과 남북협력기금법의 개정에 반대하고 이 법의 개정에 앞서 민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즉각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시민단체들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중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법률의 개정안이 민족화해와 남북교류협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에서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법률안 개정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시민단체들은 또 발표문을 통해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은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에 장애가 되는 독소조항을 포함하고 있을 뿐
남북 체육교류가 활성화되려면 민간이 주도하는 체육교류 전담기구 설치와 함께 재원 확보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원장 장주호)의 박영옥 박사는 28일 `남북한 체육환경분석 및 교류확대 방안'이라는 논문에서 6ㆍ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남북간에 각종 사업 및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에 맞추어 스포츠 분야에서도 남북 교류와 협력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의 부속합의서 2장(사회문화 협력)에 따라 남북이
북한의 김치방부제. 방부제의 주 원료는 불소로, 장기 섭취할 경우 알레르기성 질병을 예방하고 항암작용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북한 TV·방송은 선전하고 있다.북한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김치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오랫동안 보관해 두고 먹을 수 있는 `김치방부제'가 최근 새로 나와 일반가정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방부제'는 지난 10월 평양시 인민위원회 상업기술준비소에서 연구 개발해내고 대성김치공장에서 그 실효성이 확증된 후 평양시를 비롯한 북한 각지의 일반가정에 보급되고 있다. 평양시인민위원회 상업기술준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염소전문축산목장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28일 농업성 자료를 인용, '지난 5월 이후 전국적으로 수십개의 염소전문축산기지(목장)들이 꾸려졌거나 건설중에 있다'면서 '현재 건설중인 염소전문축산기지에 조성되고 있는 풀판면적(초지면적)은 수만정보에 달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지난 5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함남 함흥시 청년염소목장을 시찰한 이후 전국적으로 염소목장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축산기지에는축사, 염소젖제품 가공시설, 사료가공시설등 부대시설과 함께 사택이
북한은 28일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강성대국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실적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라남 노동계급의 수령결사옹위정신, 결사관철 정신을 따라 배우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 후 '지금은 맹세를 다지고 구호를 외치는 사람 보다도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맡겨진 혁명과업 수행에서 실적을 올리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허리띠를 졸라매고 숨이 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전투장을
한·미·일 3국은 28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대북정책조정그룹(TCOG) 회의를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북한이 2개의 테러관련 국제협약에 가입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국제 반테러 노력에 대한 협력 및 국제 테러리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 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회의에는 임성준(임성준) 외교통상부 차관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다나카 히토시(전중균) 일 외무성 아주국장이 참석했다.3국은 또 94년 제네바 핵합의의 지속적 이행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은 미국의 `9.11테러' 참사이후 테러지원국에서 제외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미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28일 주장했다. CSIS는 `9.11테러사태 이후 북한의 선택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제사회는)9.11 테러의 피해규모나 북한이 처한 현실에 비춰봤을 때 명목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강도높은 테러 비난 발언을 하길 기대했다'면서 그같이 진단했다. CSIS는 '북한은 테러 발생후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애도를 표시했으나 북한당국의 공식
북한은 27일 제국주의자들은 `1극세계'라는 전략적 목표를 위해 일차적으로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말하는 `1극세계'란 힘의 정책을 통해 패권을 쥐고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유일한 초강대국을 의미한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포로 자주역량을 말살하고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1극세계로 만들려는 것이 제국주의자들의 전략적 목표'라면서 '제국주의에 대한 공포는 제국주의에 대한 굴복과 투항이며 그것으로 잃는 것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이고 차려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