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정상회담]- 남북대화, 文대통령의 구상"핵동결엔 서로 교환할 게 필요"美는 "두번 세번 속을 순 없다… 충분한 검증前에 보상은 안돼"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 보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핵 동결을 대화의 입구라고 생각한다면, 핵 폐기에 이를 때까지 여러 가지 단계에서 서로가 교환해 나가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그동안 합의를 어기고 핵·미사일을 수년간 고도화한 데 대해 아무 페널티 없이 그냥 대화 테
금강산서 故정몽헌 추모식 위해 9년 만에 관광 재개될지 관심 현대그룹이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추모 행사를 위해 이달 중 통일부에 방북(訪北)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을 위한 방북 승인 신청은 2년 만이다. 현대아산은 3일 "매년 8월 4일 정몽헌 전 회장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진행해 왔다"며 "다만 작년에는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인한 남북 관계 악화로 방북을 추진하지 않았지만, 올해 14주기 추모식은 상황이 조성되면 방북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아산 관계자는 "새 정부의 남북 관계 개
"남북 비공식 접촉 필요…반관반민 1.5트랙 방식 검토""국제사회 대북제재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29일 남북 간 비공식 접촉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반민반관(半民半官)’의 1.5트랙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북 간 비공식 접촉은 중단돼 있는 상태다. 군 통신선과 판문점 채널 등 공식 채널도 작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중단됐다.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제재를 하면서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공식·비공식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 공격 방식으로 "핵과 재래식 공격 능력을 동시에 무력화시키는 3중 공습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톰 홀랜드 SCMP 칼럼니스트는 9일(현지 시각) 온라인판에 게재된 '다음 한국 전쟁은 어떠할 것인가(What the next Korean war will be like)'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렇게 주장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웹사이트 캡처홀랜드 칼럼니스트는 "미국이 북한에 선제 공격을 한다면, 단번에 북한의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할뿐 아니라 한국이나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최근 5년 간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건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NYT는 존스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38 노스'가 제공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전 국토가 건설 현장일 정도로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2011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정권을 잡은 이래 북한은 꾸준히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인공위성 사진을 보면 동해안에 있는 원산은
폴란드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호 발사와 관련, "북한의 나쁜 행동에 매우 엄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최근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혹독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CNN,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폴란드를 방문해 "그들(북한)의 매우 나쁜 행동에 대해선
https://www.youtube.com/watch?v=UtA30I0Aqx8 뛰어난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낭만적 민족주의자였던 윤이상은 이념 논쟁은 물론 ‘오길남-신숙자’ 부부의 북한행을 주선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첫 독일방문에서 ‘친북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그의 묘소를 찾고 의미있는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독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 시각) 베를린 교외 도시의 공원묘지를 찾았다.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이 묻힌 그 공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각) 구 베를린 시청 베어 홀에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관계, 통일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구베를린 시청 베어 홀에서 이뤄진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통해 “앞선 (김대중 노무현) 두 정부의 노력을 계승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새 정부의 ‘신(新) 한반도 평화 비전’을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구조를 정착시
긴장된 첫 정상회담...韓 '중국역할론'에 中 '미국책임론'으로 응수文대통령 "각종 제약으로 양국간 교류 위축, 관심·지원 요망"시진핑 "중국민 우려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교류 정상화 희망"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한중정상회담을 열고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한 양국간 입장차를 확인했다. 다만 양국은 고위급 채널을 구성해 향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양국은 또 중단된 한중 정상외교를 복원하기로 하고 문 대통령이 앞으로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문
존경하는 독일 국민 여러분,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하울젠 쾨르버재단 이사님과 모드로 전 동독 총리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먼저, 냉전과 분단을 넘어 통일을 이루고,그 힘으로 유럽통합과 국제평화를 선도하고 있는독일과 독일 국민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독일 정부와 쾨르버 재단에도 감사드립니다.아울러, 얼마 전 별세하신 故 헬무트 콜 총리의 가족과독일 국민들에게 깊 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대한민국은, 냉전시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외교로 독일 통일과 유럽통합을 주도한헬무트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쾨르버재단 연설에서 새 정부 대북 정책 방향의 하나로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인간 존중의 보편적 가치와 국제 규범은 한반도 전역에서 구현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청와대 비서실장 시절 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기권을 결정하면서 북한의 의사를 미리 물어봤는지 여부를 놓고 보수 진영 후보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 주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올초 中 사드 보복 당시 찬성 51%, 반대 40%보다 격차 벌어져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50%, 반대 37%로 처음 역전지난 4일 오후 경북 성주골프장에서 사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비율은 57%, 반대는 27%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갖췄다고 미국이 평가한 것에 대해 “북한의 능력을 과장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6일 말했다.문 특보는 이날 사단법인 한미클럽이 개최한 ‘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정부와 한미동맹’ 세미나에서 “개인적 입장으로 봤을 때 미국 국무부와 렉스 틸러슨 장관이 ‘화성-14형’을 (ICBM이라고) 너무 쉽게 결론 내린 것이 아닌가 한다”며 “현 단계에서 완전히 ICBM을 획득했다고 보기에는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어 대화와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북한은 앞서 지난 4일
/연합뉴스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핵 개발과 한미 군사훈련을 동시에 동결하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제의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을 열고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한국 군사훈련 간엔 아무런 등가성이 없다”며 “한미 군사훈련은 1950년대부터 이뤄져왔고,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훈련을 하며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 결정을 하더라도 우리의 입장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4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한·미·일 3국 정상들은 6일(현지 시각) 북핵 문제 해결방안와 관련, 더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안을 신속하게 도출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함부르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한·미·일간에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관련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아울러 3국정상들은 북핵문제 진전을 위한 중국측의 적극적 역할에 주목하고 한중정상회담 포함해 이번 G20 계기에 개최되는 양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대응을 놓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의 나쁜 행동에 대해 상당히 엄중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했고, 유엔 주재 미 대사는 "원치 않는 일이지만, 군사력 사용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미국에선 북의 이번 도발을 1962년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했던 사태에 비유하고 있다.그러나 중국 시진핑 주석은 어제 베를린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혈맹(血盟) 관계를 맺어왔고 25년 전 한국과 수교를 맺어왔다"며 "많은 변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것도, 어렵게 마련된 대화 기회를 걷어차는 것도 오직 북한이 선택할 일"이라며 "핵 개발을 중단하지 않으면 한반도 평화와 북한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마지막 기회"라며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문 대통령 연설은 대북(對北) 구상 전반에 관한 것이었다. '평화'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로 강조했다. 김
유엔 美대사 "우리 군사력 막강… 필요하면 사용할 것"중국 겨냥해선 "북한과 거래하는 국가와 교역 중단"中·러시아는 "군사적 수단은 용인될 수 없다"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아주아주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매우 혹독한(severe)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5일 북한 ICBM 대응책 논의를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에서 "우리가 가진 여러 능력 가운데 하나가
핵 절대 포기 않는다는 北에 어떤 대응책도 결국 실패할 뿐"핵은 오직 핵으로만 만류"가 70년 핵무기史의 유일한 결론 김광일 논설위원2006년 7월 4일 북한은 모형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 7기를 동시다발로 발사했다. 이 중 2기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이륙한 지 불과 몇 분 뒤 발사됐다. 미사일 7기는 당시 언론이 추정하던 북한 핵무기 보유량과 맞아떨어졌다. 북한은 디스커버리 이륙을 '발사 스위치'로 사용했다. 우주왕복선 발사를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이라고 가정하고 그에 대응하는 미사일 2기를
황대진 정치부 차장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는 '병행(竝行)'이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와 '제재' 수단을 함께 쓰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5일 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만나 "북 도발에 제재와 압박을 높이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나, 결국은 대화와 평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쏜 지난 4일에도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병행'을 언급했다.북한 김정은의 제1정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