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소형발전소 건설에 여전히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 전력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또한 큰 재원을 들이지 않고도 단기간에 건설할 수 있는 장점도 고려되고 있다.북한이 중소형발전소 건설에 관심을 갖기 사작한 것은 70년대 말부터이다.그렇지만 90년대들어 한동안 정책적 관심이 크게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낮은 발전효율과 빈번한 설비고장 때문이다.그러다 90년대 하반기 이후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정책적 추진으로 건설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북한은 지난 96년 1월 `전력법',
◇ 북한 어린이가 그린 그림. /그림=남북어린이어깨동무남북한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한자리에서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사단법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이사장 권근술)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에서 남측 초등학생들이 북녘의 어린이들에게 보낸 그림 편지와 이 그림을 보고 북측 어린이들이 보낸 그림을 함께 전시한다.북녘 어린이 지원 운동과 함께 지난 96년부터 남북 어린이들을 상대로 `안녕 친구야' 캠페인을 벌여 남측 어린이 2만여명으로부터 그림 편지를 모은 이 단체는
북한 농업과학원 산하 량강도 농업과학분원에서는 최근 해발 1천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과일나무를 육종,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9.30)에 따르면 량강도 농업과학분원에서는 고산지대의 자연지리적 조건과 기후풍토에 맞는 새 품종의 과일나무를 육종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수십종의 배나무에서 눈을 분리하여 접종하는 방법으로 내한성이 강하면서도 당도가 높고 생산성이 높은 여러 가지 품종의 배나무들을 육종해 냈다.또 이곳에서는 사과, 앵두, 자두 등 10여 종의 과
'자전거로 금강산을 돌아본 뒤 그 자전거를 현지 주민들에게 기증하고, 통일의 염원도 남겨놓고 온다면 일석삼조 아닐까요?' 자전거생활여성단체협의회와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는 다음달 중순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통일기원 한겨레 자전거 평화대행진'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500여명의 행사 참가자 모집에서부터 500여대의 장바구니 자전거를 협찬할 업체 물색, 북측과 행사일정 협의 등으로 눈코 뜰새가 없을 정도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1일 설봉호 편으로 북한 장전항에 도착해 자전거를 이용, 해금강을 비롯한 금강산 일대를 둘러 본 뒤 통일우체
북한에서 최근 역사학계 거목이었던 김석형(金錫亨) 전 사회과학원장의 일대기를 다룬 장편소설 「신념과 인간」(리규춘 작)이 출간됐다. 그는 북한 역사학계에서 독보적인 인물로 북한 사서(史書)인 「조선전사」를 집필했고 「리조실록」을 번역했으며 특히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논문을 발표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고대 한ㆍ일관계사 연구의 권위자이다. 그는 1915년 대구에서 출생, 1939년 경성제국대학 사학과를 졸업한후 1946년 월북해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와 부총장,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상무위원, 사회과학원장, 최고
평양 일원의 주요 공업지대와 주택들에 전력을 공급하는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발전용량 50만㎾, 평천구역)가 올해 초 혹한으로 설비들이 얼어붙어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9.28)에 따르면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서는 올 1월 강추위로 7호 보일러와 고압동력반 지하케이블실의 시설들이 혹한으로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돌격대'가 조직됐으며 그 과정에서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또 1월 하순 음력설을 전후해서는 전기직장(職場) 고압동력반 지하케이블실의 시설들이 혹한으로 얼
고려대, 동국대, 명지대, 선문대, 인제대 등 5개 대 북한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 대학교 북한학과 학생회 연합(대표 정대용.명지대 3년)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역 광장과 명지대 서울 캠퍼스에서 좋은벗들 등 시민단체, 탈북자 단체 등과 함께 `2001년도 북한 문화 대축제'를 개최한다. 우선 11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북한 관련 사진전, 북한 음식 소개 등 행사가, 12일에는 명지대에서 북한 영화 상영, 북한이탈주민(탈북자)와의 토론회 등 행사가, 13일에는 명지대 운동장에서 체육대회 등의 행사가 각각 진행된다. 북한학과 학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11월 18일쯤 평양에 북한 상주대표부(RO)를 개설할 예정이다. 오미(Omi) WHO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은 11일 오후 김원길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WHO 북한 상주대표부 개소식에는 브룬트란트(Brundtland) WHO 사무총장 등 WHO 관계자 2~3명이 참석하며, 브룬트란트 WHO 사무총장은 11월 17일 북한을 방문한 뒤, 11월 20일에는 한국도 방문할 예정이다.노르웨이 수상을 지낸 브룬트란트 WHO 사무총장은 북한을 방문하는 서방세계의 고위층 인물 중의 하나로, 김정일 국방위
북한군 하사 1명이 알밤을 줍다가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두차례 잠깐 넘은 사건이 확인되면서 남북한 사이에 묘한 파장을 던져주고 있다.유엔군사령부는 11일 북한군 하사 1명이 지난 8일과 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MDL상에 있는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을 줍다가 MDL을 두차례 넘었다고 밝혔다.유엔사에 따르면 남측 평화의 집에서 서북쪽으로 150m 가량 위치에 있는 높이 5-6m 의 밤나무는 MDL선상에서 자라 가지가 남북 양측으로 뻗어있으며, 남측 가지에 밤알이 굵고 비교적 많이 열린다는 것이다.당시 북한군 하사는 공
북한은 1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연례총회에서 핵 비확산 의무이행을 북한측에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과 관련, IAEA가 미국의 대북(對北)강경정책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는 이날 시사해설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IAEA가 핵에 대한 검증과 현지사찰에 협조할 것을 북한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우리(북한)의 자위적 국방력을 무력화 시키고 우리를 완전히 무장해제시키려는 미국의 각본과 조종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중앙TV는 특히 IAEA가 지난달 네바다 사막의 핵실험장에서 미국이 14번
북한은 동절기를 앞두고 스팀을 이용한 난방 도입, 열효율을 향상시킨 보온재 개발 등 난방시설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도시경영성 산하 중앙난방연구소는 최근 공기를 가열해 집안을 난방하는 스팀장치를 평양시의 수천가구의 주택에 설치했고 따뜻한 자연수를 이용, 전력과 석탄을 절약할 수 있는 `무동력 자연수온식 보일러' 등을 개발했다고 중앙TV가 전했다.이곳은 또 벼겨와 톱밥, 탄재 등을 활용해 5도 이상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보온재를 개발, 건축물의 마감장식재로 활용할 계획이며 종전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에번스 리비어 주한 미국 공사는 향후 대북 경수로 프로젝트의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 준수 등 IAEA의 노력에 협력해야 한다고 11일 말했다.리비어 공사는 이날 회현로터리클럽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최한 강연에서 '경수로 공사가 이미 시작됐으나 경수로의 핵심부품 인도시기는 여전히 먼 장래의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북미대화에서 미국의 목표는 북한의 미사일 관련 활동 억제, 제네바 기본합의의 이행 개선, 재래식 군비 위협 제거 등이라고 밝히고 '아직 북한으로부터 대화재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미국이 '무고한 민간인'을 희생시키는 무력 사용 을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비난했다.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8일 단행된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대해 무고한 민간인을 희생시키는 무력 사용의 결과, '세계가 또 다른 전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민간인을 희생시키고 역내 정세를 악화시키며 역내 안정을 교란시키는 무력 사용이나 전쟁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한 뒤 '미국의 행위가 세계를 전쟁이라는 파국으로 몰고 갈 수도 있는 테러
국가정보원은 최근 김정실(가명.32)씨 등 북한이탈주민 11명이 제3국을 경유 입국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탈북동기 및 입국경위 등을 조사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주민은 함경도와 평안도에 거주하던 노동자(8명), 무직자(3명) 등으로 모두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지난 97년 10월부터 올 8월 사이 탈북했으며, 이중 6명은 부부와 자녀, 형제 등 가족들(2세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이로써 국정원이 올들어 공식 밝힌 국내 입국 북한 이탈주민수는 389명으로 늘었다./연합
최근 가을철을 맞아 북한 최대규모의 천연 석회동굴인 용문대굴(평북 구장군)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용문대굴은 `지하금강'으로 불릴 만큼 경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며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각별한 관심속에 관광지로 개발됐다. 북한에는 용문대굴 외에도 여성적인 섬세함을 자랑하는 개천꽃동굴, 백령대굴, 용원동굴, 금강굴, 운포동굴 등 100여개의 천연동굴이 산재해 있다. 룡문대굴은 평북 구장군 구장읍에서 약 12km정도 떨어진 룡문산에 자립잡고 있는데 지난 84년 발견됐다. 약 4억8000만년전 하부고생대의
북한은 10일 중부지방을 지나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 해상에서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해상경보를 내렸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한반도 북부해상에서는 초속 15∼20m의 북동풍과 3∼5m의 파도가, 서해 중부해상에서는 초속 10∼15m의 북풍과 2∼3m의 파도가 예상된다면서 해상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북한 동해안 지역에서는 해일도 예상된다면서 철저한 방재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중앙방송은 지난 밤 강원도 원산시에는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108㎜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모두 145㎜의
정부가 실향민단체 간부를 지원요원 자격으로 제4차 이산가족 방북단 속에 포함시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한두현(韓斗鉉.82) 평안남도 도민회 명예회장(前 도민회장)과 박수길(朴秀吉.60) 국립오페라단 단장, 김중곤(金重崑.49) 서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부교수 등 3명이 지원요원 자격으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4차 이산가족 방북단과 함께 평양에 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1차 이산가족 교환 방문 당시에도 고(故) 장기려박사의 아들 장가용씨와 소설가 이호철씨가 지원요원 자격으로 방북한 적이 있
북한의 유일의 해저광산인 평북 `12월5일청년광산'에 대형 컨베이어와 조광사(租鑛舍.원광 보관시설)가 새로 건설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북한 최초의 해저광산으로 지난 99년 4월 평북 서해안에 개발된 이 광산은 함남 검덕광산과 비슷한 대규모 생산능력을 가진 화학공업 원료생산기지이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해 1월말 이 광산을 현지지도했다. 중앙방송은 노동당 창건 55돌(10.10)을 맞아 이 광산에 1300여m 짜리 대형 컨베이어와 선별공정을 거치지 않은 광석을 보관할 수 있는 조광사가 건설됨으로써 '생산량이 늘
북한 아동영화 창작의 산실인 4.26아동영화촬영소의 연출가 이인철(37)씨는 아동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연출가로 촉망받고 있다. 그는 이미 북한 아동영화계에서 `영화창작의 사령관'으로 불리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0.1)에 따르면 이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촬영소에 배치된후 1년도 안된 지난 94년 인형(人形)영화 「알라공」을 연출해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까지 인형 및 지형(紙型)영화 15편을 제작했는데 이들 작품은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동당 창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 '햇볕정책의 추진은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에만 성공할 수 있다'면서 '전후방이 따로 없는 총력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테러방지를 위해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이남신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 7명으로부터 보직 및 진급신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지휘관들은 군심(軍心) 결집과 과학군, 정보군 육성에 솔선수범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