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평양의 아침 최저 기온이 서울의 영하 11.8도보다 5.2도 낮은 영하 17도를 기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전날 보다 2도 낮은 것으로 올 겨울 최저치이며 평양의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영하 6도 안팎으로 방송은 예상했다. 오늘 평양지방의 날씨는 북쪽의 고기압과 그 뒤에 오는 약한 저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북서풍에 이어 남서풍이 3∼6m로 불고 갠 뒤 흐려지겠다고 방송은 예보했다. 신의주와 평성, 남포, 사리원, 해주, 개성, 강계, 혜산 지방은 갠 후 흐리겠으며 청진, 함흥, 원산 지방과 경기도를 비롯한 그밖의 지
지난해말 동중국해에서의 괴선박출몰과 관련, 일본과 북한간에 적개심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양국간의 상품거래가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발 기사를 통해 오는 2월16일 북한 지도자 김정일의 6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에게 선물용으로 전달될 수천대의 일본산 중고 자전거들이 일본 마이쓰루항에서 선적돼 북한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과 북한간의 은밀한 상품교역 무대로 활용되고 있는 일본 북서부의 이 조용한 항구마을을 찾은 북한 선박은 지난 5년간 5배로 증가, 지난해
북한은 최근 주민들에게 겨울철 건강.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건장한 체력은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 적극 이바지할 수 있게 하는 튼튼한 기초'라는 것이 이유이다. 북한의 월간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2001.11)는 겨울철 건강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추운 날씨에 적응하도록 몸 단련을 잘 하는 것과 함께 개인위생에 주의를 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리마는 우선 입안위생을 철저히 하고 몸을 깨끗이 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 잘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는 입이나 코, 목안 점막을 통해 유입되는 만큼 아침, 저녁으로 이를 잘
북한이 함남 금호지구에 건설되고 있는 경수로 사업현장과 국내를 직접 연결하는 독자위성통신망(ISCS) 구축계획에 반대의사를 최근 표명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3일 '북한이 지난해 11월 초 평안북도 향산에서 열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고위 전문가 협상에서 KEDO측이 제시한 위성통신망 구축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북한측은 그 근거로 '무궁화 위성을 이용, 일본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북남 간의 통신망이 구축될 경우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따라서 군부의 반대가 심각하기 때문'이라
북한은 미국, 그리스, 이탈리아 등 서방 자본주의 국가들의 새해맞이를 `비관과 절망의 새해'로 묘사하며 각국의 참상들을 부각시켰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새해 첫 국제소식으로 `자본주의 나라들, 설움과 불행의 새해맞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내보내고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현상이 날로 심화되는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새해에는 절대 다수 비착취, 피압박 근로자들에게 있어서 설움과 불행의 새해로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이어 미국에서는 약 400만가구의 가정이 설을 빈궁과 기아속에 보냈으며 실업률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예년과는 달리 새해들어 3일 현재까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언론은 새해를 맞이하는 주민들의 표정은 전하면서도 김 총비서의 동정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지난해의 경우 김 총비서는 새해 첫날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에 이어 인민군 제932부대를 시찰했다. 또 지난 98년에는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와 제337군부대 시찰, 만경대혁명학원 방문 등으로 정초 일정을 보냈고 97년에도 초하룻날 금수산기념궁전과 만경대혁명학원을 각각 찾았다. 특히 올
북한은 토지를 용도에 따라 농업토지,주민지구토지,산림토지, 산업토지,수역토지,특수토지 등 6종류로 구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토지는 농업용지를, 주민지구토지는 대지(垈地)를,산림토지는 산림용지를,산업토지는 공장부지 등을, 수역토지는 해안이나 강가의 토지를,특수토지는 군용부지등 특수목적에 사용되는 토지를 말하고 있다. 한편 2001년판 북한 조선중앙연감에 따르면 북한지역의 경지면적은 약 200만정보이며 황해남도와 황해북도, 평안남도와 평안북도등 서해안 4개도에 이 경지면적의 60%가 속해있다. 또 동해안쪽에서는 함경남도에 경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옥수수 10만t이 2월 말부터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통일부 당국자가 3일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달 말까지 WFP와 옥수수 10만t의 전달 절차와 비용 문제 등의 협의를 마치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남북협력기금 지출을 의결할 것”이라면서, “이후 옥수수 구입과 수송회사 선정 등에 20여일이 걸리므로, 2월 말쯤 옥수수지원 첫 선박이 출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순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옥수수 10만t을 WFP를 통해 북한에 무상 지원하
작년 한 해 동안 북한 주민 36명이 제3국을 통해 남쪽의 가족·친척들의 생사를 확인했으며, 이 중 24명은 제3국에서 남쪽 가족들과 만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통일부가 3일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류가 활발해지고 이산가족 교류가 늘어나자, 북한 주민들이 중국과 미국 등의 해외동포를 통해 남쪽의 가족들의 생사확인을 의뢰해 오고 있다”면서, “특히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중단된 직후인 작년 5월부터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작년 이산가족 교류를 위한 북한주민 접촉신청은 남북 적십자간
지난 2001년 한해동안 국내로 들어온 북한 이탈주민은 583명(남 295명, 여 288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정보원은 3일 함경북도에서 탄광 노동자로 생활하다 탈북한 김수창(50.가명) 씨 등 북한 이탈주민 13명이 지난 연말 제3국을 경유하여 각각 입국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탈북 및 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입국 탈북자 규모는 지난 99년 148명에서 2000년 312명으로 증가한 이래 지난 2001년에도 급증 추세가 지속됐다./연합
북한은 선군정치의 수혜자는 남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보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북한 무소속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2001.12.15)는 `이른바 대북퍼주기론을 평함'이란 제목의 글에서 '선군정치의 덕을 보고 있는 남이 평화의 보상을 하는 것은 도리이고 본분이며 의무'라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이 △지난 91년 동구권의 잇따른 붕괴와 걸프전 승리에 기고만장해 한반도에서 `120일전쟁시나리오'를 작성했고 △93년과 94년 핵위기 때에는 두차례의 전면전쟁을 시도했으며 △98년 말과 99년 초에도 북의 지하핵시설 건설의혹을 조작해
북한은 오는 4월말부터 6월말까지 평양 릉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공연되는 '아리랑'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이라고 부르고 있다. 북한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의 시원을 58년 9월 창작된 음악무용서사시 '영광스런 우리조국'에서 찾고 있다. 평양서 발간되는 조선예술 최근호(2001,10)는 공산정권 창건 10돌 기념으로 창작된 이 작품에 대해 '우리 인민의 영웅적 혁명투쟁과 그 승리를 예술적으로 일반화한 작품으로서 우리나라 음악예술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첫 대공연형식의 작품이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이러한 대공연형식의 작품은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북한 여자 축구선수들 중에는 다른 운동을 하다가 종목을 바꾼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회에서 모두 53골을 넣은 북한 여자 축구팀은 지난 99년 미국에서 열린 제3회 여자월드컵대회 8강 진출 실패와 같은해 11월 필리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 3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자 2000년 4월 개편됐으며 이번 대회에서 숙적 중국과 일본을 연파하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북한팀은 제3회 여자월드컵대회에 참가한 20여명중
북한 황해남도 은율군은 최근 어린이를 위한 `아동공원'을 건설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2001.12.27)가 보도했다. 1만3천700여㎡ 면적의 아동공원에는 전자오락, 공기총 및 활 쏘기, 장기 등을 할 수 있는 `유희오락장'과 농구장, 배구장, 철봉, 평행봉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각이한 수종의 수천그루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좋은 못도 자리잡고 있어 공원은 말그대로 하나의 휴양지를 방불케 한다'면서 특히 '어린이들의 동심에 맞는 여러 형태의 동물조각도 수많이 갖추어져
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파철수집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은 3일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맞는 올해를 '강성대국 건설의 새로운 비약의 해로 빛내어 나가자면 주공전선(主攻戰線)의 하나인 강철전선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자각한 평양시 인민보안국에서는 새해 벽두부터 잡도리(철저한 준비와 대책)를 단단히 하고 (파철수집)사업을 짜고 들었다'면서 이에 따라 200여t의 파철을 수집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수집한 파철을 100여대의 자동차에 싣고 남포시에 있는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보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한 관계자는 3일 6ㆍ15 남북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평통 서기국의 조현주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새해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과업을 높이 받들고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 열정과 지혜를 다바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남 공동선언의 이행에 자주통일의 운명이 달려 있다'면서 '민족 자주통일의 지름길은 북남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존중하고 옳게 구현해 나가는데 있다'고 밝혔다. 또 '모든 것을 민족공동의 이익에 복종시키고
2일 북한 평양지역의 최저기온은 서울의 영하 10.6도 보다 5도 정도 낮은 영하 15도를 기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또 이날 최저기온은 평년에 비해 3도 낮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서쪽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한 전역이 개겠고 바람은 북서풍이 5∼8m로 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동해상에서는 북서풍이 10∼15m로 강하게 불고 서해상은 북서풍이 8∼12m로 비교적 강하게 불며 물결은 2∼3m로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운항을 당부했다./연
북한이 새해를 맞아 컴퓨터로 각종 선전화(포스터)를 처음으로 제작해 평양시가지에 내걸었다. 조선중앙방송은 1일 새해를 맞은 평양시내와 시민들의 모습을 전하면서 '더욱 이채롭게 장식된 수도의 거리에 컴퓨터에 의한 인쇄선전화들이 처음으로 나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워줬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컴퓨터로 인쇄한 포스터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연합
1월1일 아침 북한 조선노동당 간부 등 지도급 인사들과 조선인민군 장병, 각계 각층 인민들이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경의를 표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금수산기념궁전에 있는 김일성 주석의 입상 양 옆에는 조선노동당기와 조선인민군 군기들이 세워져 있었고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가 도열해 있었으며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울리는 가운데 당과 최고인민회의 및 내각 공동명의의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
북한이 `평양FM방송'을 통해 세계명곡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해 4월 발행된 북한의 「조선대백과사전」제23권은 이 방송이 `외국음악감상'시간을 지정해 놓고 세계명곡과 다른 나라의 좋은 음악들을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FM방송을 통해 외국명곡들을 소개한다는 사실은 이미 탈북자들을 통해 전해지기는 했지만 북한의 공신력있는 출판물을 통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FM방송'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가 북한 전역을 대상으로 방송하는 음악전문방송이라고 조선대백과사전은 소개했다. 지난 89년 1월 1일 개국한 이 방송은 초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