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일성종합대학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김정숙의 `현지지도 사적비'를 건립, 6일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현지지도 사적비에는 `만대에 빛나라 김일성종합대학이여'라고 새겨져 있는데 김일성종합대학 당위원회 박영문 책임비서는 제막사에서 이 사적비건립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수령님의 대학, 당의 대학으로 빛을 뿌리는 세계 굴지의 사회주의 대학으로 만들려는 장군님의 숭고한 뜻과 드팀없는 의지의 빛나는 실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총비서가 그동안 '23차례의 현지지도와 1460여 차례
유엔과 미·일·중·러 등 세계 각국의 군축문제 전문가 50여명이 참가하는 주요 군축 문제에 관한 국제워크숍이 오는 11일부터 1박2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외교통상부 주최로 열린다.군축 및 군비통제 문제는 세계 군사·외교정책의 핵심적 이슈이지만, 이에 관한 대규모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이번 워크숍에는 미국과의 START(전략무기감축협정) 협상에 직접 관여한 러시아 안톤 바쉴리에프(러시아 군축안보국 부국장), ABM(단도미사일제한)조약에 따라 제네바에 설치된 상설협의회의 부총장을 지낸 예브게니 고르코프스키(유엔 군축국장
미국의 딕 루거(Lugar) 상원의원은 6일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세계적인 무기 은닉에 주목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외교위원회와 정보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제네바 협정에 따라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지하고 국제적인 재원으로 경수로 시설이 건설되면서 세계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관찰할 수 있는 진전되고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으나 아직 불충분하다”고 밝혔다.그는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하는 모든 나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석명과 함께 투명성과 안전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5일 일본 수사당국의 총련 중앙본부 수색과 신용조합 관계자 체포를 규탄하는 중앙대회를 열어 일본 정부와 경시청에 대한 항의단을 구성하고 항의문을 보내기로 했다. 6일 조선통신에 따르면 도쿄(東京) 조선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대회에는 서만술 의장, 허종만 책임부의장, 박재로ㆍ권순휘ㆍ오형진ㆍ남승우ㆍ리기석ㆍ조령현 부의장,최병조 재정위원장 등 총련 고위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서 의장은 보고를 통해 '수사당국이 감행한 부당 체포와 총련 조직에 대한 강압적인 불법수색은 민족적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면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최근호(11.30)는 `월간국제정세개관'이란 코너를 통해 지난 11월 한달동안의 국제정세 흐름을 '제국주의 침략적 본성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 달이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월의 경우 반테러 척결이란 구호아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군사보복작전이 본격화됐고 북한의 동향 등에 대한 대외적인 관심 또한 높았으며 중동지역 정세도 그 어느 때에 비해 긴장감이 고조됐기 때문에 이 신문의 글은 주목을 받고있다. 노동신문은 월말이면 `월간국제정세개관'을 통해 주요 국가의 동향과 국제적인 흐름 등을 국제
북한의 `혁명사적' 관계자들은 지난 5일 평양에서 경험발표회를 겸한 결의모임을 갖고 '혁명사적 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선중앙방송은 6일 대회 참가자들은 △김일성 주석 동상의 관리 강화 △실속있는 강의 실시 △혁명사적물 영구보존을 위한 현대적 기술 도입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혁명사적 사업과 관련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를 전달받은 후 혁명사적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편지를 채택했다고 중앙방송은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91년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이 지난 5일 안드레이 카를로프 평양주재 신임 러시아대사를 접견한 것은 북한과 러시아간의 우호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북한과 러시아간에는 `모스크바 선언(8.4)' 채택 이후 철도 연결과 군사 협력, 생산시설 현대화 등 정치, 경제, 군사, 과학기술,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바체슬라브 발라킨 철도부 국제협력국장이 북한의 동해안 철도 630㎞ 구간을 돌아보고 철도 광궤ㆍ복선화 등을 논의하고 돌아갔고 양측 대학간의 학술교류가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은 지난 5일 안드레이 카를로프 평양주재 신임 러시아 대사를 접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 총비서가 카를로프 대사와 '따뜻하고 친선적인 담화'를 나눴다고 전했으나 접견 장소와 환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카를로프 대사와 오찬을 함께 했으며 오찬에는 러시아 대사관원들과 김영춘 국방위원 겸 군 총참모장,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박재경 군 대장, 지재룡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비서의 러시아대사 접견은 지난달 12일의 제3
북한은 5일 일본이 37t에 이르는 플루토튬을 비축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진 것에 대해 '일본은 더이상 비핵국가가 아니며 핵무장화가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이 2천년 말 현재 37t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비핵3원칙(핵무기를 생산ㆍ보유ㆍ반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라는 것이 한갖 허울좋은 간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일본은 지금까지 `비핵3원칙'의 간판을 내걸고 그 막뒤에서 핵무장화를 비밀리에 추진시켜 왔다'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대한 일본 공안당국의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사리원시 군중집회가 5일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황해북도 인민위원회 림창원 부위원장과 노동자 대표, 청년학생대표, 농업근로자 대표들이 연설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연설자들은 지난달 29일 일본 당국이 수 백명의 검찰및 경찰요원들을 동원해 조총련 중앙에 대한 강제수색과 동시에 조총련 도쿄도 본부와 니시도쿄 본부에 대한 강제수색을 단행한 것에 대해 격분을 토로했다. 이들은 또 일본 당국의 행위는 북한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행위'라고 규정하
9월11일 뉴욕 테러 사건으로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오직 북한만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노동신문 논평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는 그 어떤 정세 속에서도 끄떡없다'는 논평에서 '지금 세계는 `9월11일 사건'을 계기로 파국적 위기에 휘말려 들고 있으나 우리는 세계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관계없이 그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고 그 누구의 비위를 맞출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테러단체에 대한 정보 제공이나 지난 70년 북으로 간 일본 적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지난 9월의 미국 테러 참사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일본의 한 저널리스트에 의해 제기됐다. 일본의 월간 `겐다이'(現代)는 최신호에서 '김정남은 `미국 테러'를 알고 있었다'는 제목으로 마야마 겐지(眞山謙二)라는 이름의 저널리스트가 쓴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일본 공안당국의 감시 기록 등을 빌어 김정남은 2000년 말 일본의 기업 관계자 등과 접촉했으며 그는 이때 주식 대주(貸株)제도를 이용한 공매도로 거액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며 협력자를 물색했었다고 전했다. 김정남의 이같
"연구소 설립 14년만에 가장 하고 싶었던 일중의 하나를 해내 보람을 느낍니다"미국,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강과 남북한의 군사력 현황, 군사전략, 안보정책 등을 연감 형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동북아 전략균형’을 최근 펴낸 홍성태 (洪晟太·64·육사14기) 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 홍 소장은 군 및 학계 전문가 8명으로 팀을 구성, 지난 1년간 8차례 워크샵을 개최하며 의견을 모아 이 책을 냈다. 국내에서 이런 종류의 책이 만들어지기는 처음이다. 지난 87년1월 육군준장으로 예편한 홍 소장은 그해 10월 한국전략문제연구소를
일본 수사당국의 조총련계 금융기관에 대한 횡령 혐의 조사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베(神戶) 지검과 효고(兵庫)현 경찰은 5일 조총련 산하 단체인 ‘재일본 조선 신용조합 협회(朝信協)’ 이정호(李庭浩·60) 회장과 이범락(李範洛·68) 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이 회장 등은 파산한 조긴긴키(朝銀近畿) 신용조합의 검사 기피와 배임 혐의로 이미 구속된 성한경(成漢慶·61) 전 이사장과 공모, 부정 융자를 계속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조신협은 조총련계 재일동포 신용조합의 전국 조직으로 조총련과 전국
북한 김정일이 『적들로부터 칭찬을 받는다면 그것은 벌써 변질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이 주목된다.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지난 2일 「김정일 명제」 코너를 통해 그의 발언을 소개했는데 그가 언제, 어느 장소에 이같은 말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앙TV는 지난 3월께 처음 이 발언을 소개한 적이 있으며 이후 일부 북한 신문에도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의 이 발언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남한이나 서방으로부터 개방적 성향을 가졌다거나 사고가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경고』, 『간
◇ 북한의 고위간부들은 대부분 중노동 현장에서 노동과 사상단련을 받는「혁명화」경험을 가지고 있다.'현대판 유배'- 그 실상북한에서는 고위간부라 할지라도 그들의 일상은 늘 살얼음판을 걷는 긴장과 불안의 연속이다. 언제, 어느 때「혁명화」에 걸려 낭패를 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혁명화란 과오를 범한 간부들을 일정 기간 탄광이나 광산, 농장 등 중노동 현장에 보내 노동과 사상단련을 통해 정신개조를 하는 책벌의 한 형태다. 겉모습만 보면 왕조시대의 유배와 비슷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유배보다 훨씬 엄격하고 가혹하다. 어느 날 갑자기 말단 노
북한은 지난달 29일 일본 당국의 조총련 중앙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 연일 성명발표와 군중집회를 통해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 민족권리에 대한 비열한 인권유린행위인 동시에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침략소동”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북한은 지난달 30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시발로, 1일에는 ‘일본의 조총련 탄압 규탄 평양시 군중대회’를 가졌으며, 4일에는 농업근로자동맹 성명를 발표하고 원산시 군중집회를 열어, “일본 당국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총련에 대한 ‘탄압’을 당장 중지하고, 구속된 간부들을 무조건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미국과 북한간 대화가 미국의 테러전여파로 특별한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당분간 기약없이 표류할 전망이다. 미국은 특히 아프간 탈레반 정권 붕괴에 맞춰 북한과 이라크를 겨냥해 대량파괴무기 개발.확산을 중단토록 촉구하는 등 대북 경고수위를 높이고 있고 현재 미국과 북한간 유일한 대화경로인 뉴욕채널도 사실상 가동이 중단돼 상당기간 미-북대화 재개를 기대키 어려운 실정이라고 워싱턴의 믿을만한 외교소식통이 4일 전했다. 이 외교소식통은 '오사마 빈 라덴과 아프간 탈레반 정권을 겨냥한 미국의 테러전은 미-북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한은 4일 일본 의회가 `테러대책특별조치법'을 통과시킴으로써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합법화했다면서 '이는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성실한 사죄와 반성이 없는 침략의 역사는 다시금 되풀이 되기 마련'이라면서 '우리 인민과 아시아 인민들이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자위대 무력의 해외파병을 반대하는 것은 과거 죄과를 청산하지 않은 일본의 군사적인 해외진출이 곧 해외침략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또 '유엔헌장에는 일본이 전범국으로 돼 있기 때문에
미국 국방부는 대량파괴무기(WMD) 확산을 통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세계 3번째 국가로 북한을 꼽고 있는 것으로 4일 밝혀졌다. 국방부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미 국가안보에 대한 WMD확산위협 평가표'에서 북한과 이라크, 이란 등 3개국을 러시아와 중국 다음가는 제3위의 국가안보위협국으로 분류했다. 국방부는 WMD의 요소를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생물무기, 화학무기, 핵무기 및 테러리즘 등 6개로 나눠 미 국가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 세계 19개국의 위협강도를 최고 5점으로 평가했다. 이 평가표에 따르면 생.화학무기와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