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월 3일 량강도의 한 탁아소에서 WFP가 제공한 음식을 점심으로 먹고있다./AP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양상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제구호 단체의 한국법인들이 잇따라 식량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에 나섰다. 국제기아대책기구는 오는 20일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에 돌입, 다음달 초 평양과 함경북도 지역에 분유와 빵을 보낼 계획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14일 "2003년부터 식량지원보다 개발사업 위주로 대북 지원을 해왔으나 올해는 식량부족 현상이 심각해진 것으로 보여 긴급 지원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모금 목표는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13일 미국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 "(식량지원)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언제 이행할지를 논의할 실무 회의가 조만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50만t의 대북 식량지원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식량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지원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방법으로는 비정부기구(NGO)를 통하거나 세계식량기구(WFP)를 통하는 게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이 식량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
◇2002년 4월 3일 량강도의 한 탁아소에서 WFP가 제공한 음식을 점심으로 먹고있다./AP북한 곳곳에서 식량난이 심해지면서 영양 부족으로 숨지거나 병에 걸리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13일 전했다. 좋은벗들은 ’오늘의 북한소식’ 125호에서 황해북도 금천군 지역의 한 간부가 “막 죽어나가는 것은 아니나 각 농장마다 매일 1-2명 죽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 신강리 채종농장에서는 최근 4살 난 남자 어린이가 굶주림을 못이기고 숨지는 등 “어린 아이들이 먼저 죽어
정부가 조만간 국제기구 등을 통해 인도적 대북(對北) 식량지원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미국측과의 협의를 거쳐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우리의 지원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나 미국을 통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에 적극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미국 및 국제기구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북한측이 우리 정부에 식량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우리 정부가
북한이 짐바브웨에 의사 22명을 파견했다고 짐바브웨 관영지 더 크로니클이 9일 보도했다. 이들 의료진은 북한과 짐바브웨 간 협정에 따라 파견됐으며, 3년 간 머물며 의료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데이비드 파라렌야타 보건 및 아동복지 장관은 "북한 의사들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음필로병원, 하라레중앙병원 등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는 열심히 잘 하고 있다"면서 "3년 뒤에도 이 곳에 계속 머물지 여부는 그들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연합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로 새로 임명된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네 미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북핵문제에 대해 협의한 뒤 국무부 청사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외교통상부 당국자가 내주중 워싱턴을 방문, 미국과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정부가 대북 인도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9일 “외교부 당국자가 12일 미측과의 협의를 위해 워싱턴으로 향한다”면서 “양국간 대북 식량지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이 날로 극심해지고 있어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5-6월 두 달 사이에 20만-30만 명이 굶어죽을 가능성이 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의 법륜 스님이 8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법륜스님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미국의 대규모 식량지원 방침이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당장 지원 결정이 내려진다 해도 북한에 실제 식량이 들어가기까지에는 최소 두 달 가량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5-6월 사이에 대규모 아사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미국 정부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북한 당국과 식량 지원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민간 대북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의 빅터 슈 북한담당 국장은 미국 정부가 이달 중 대북지원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 슈 국장은 VOA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와 북한 당국 사이에 그동안 세 차례의 협의를 통해 많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양측은 이제 식량 지원 추진 여부를 결정할 시점에 도달했으며, 이달중 관련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미국이 7일 유엔에서 우리나라의 국가보안법 개정을 공개적으로 권고하고 나섰다. 마이클 S. 클러셰스키 주제네바 미국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오후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실시된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 인권 검토(UPR)’ 회의에서 질의를 통해 그 같이 권고했다. 클러셰스키 참사관은 “개인들을 자의적으로 체포.구금.위협하는 데 국보법의 모호한 정의가 남용 또는 활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어떤 정책들을 가지고 있느냐”면서 그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정부는 국보법이 한국 내에서 표현의 자유를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7일 자신이 대통령에 선출된다면 종교의 자유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미시간주 오클랜드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자유로운 사회에서 종교의 자유보다 더 기본적인 권리는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케인은 특히 "중국, 이란, 버마(미얀마), 수단, 북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감옥안 또는 우리들이 눈으로 직접 보는 앞에서 수 만명의 사람들이 단지 종교를 믿는다는 죄로 박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이 관여하는 양자 협상에서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대북인권특사는 6일 "잠재적 기아위기에 직면한 북한에 식량지원을 하는 것은 긴요하다"고 밝혔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동아일보와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공동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원된 식량의 분배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공여국은 분배모니터링을 주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특히 "북한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하는 한국과 중국은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주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탈북자 문제와 관련, 그는 "아직도 중국에 탈북자가 최
태국 치앙라이 지방법원은 6일 탈북자의 밀입국을 도운 혐의로 오세우 목사(59)에게 벌금 1만바트(약 30만원), 부인 조복녀(60) 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오 목사 부부는 2002년부터 태국에서 선교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3월27일 북부지방인 치앙센에서 탈북자들의 잠자리를 마련해주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오 목사는 "탈북자들이 도움을 요청해와 인도적 차원에서 아내가 탈북자 8명을 먼저 여관으로 인도하고 나는 다른 2명을 데리고 여관으로 가던 중 경찰에 붙들렸다"고 말했다. 오 목사 부부는 체포 직후 금보석으로 풀려났으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대북인권특사는 5일 미국 정부는 북한 당국의 정보차단에 대응해 대북방송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며 “다른 정부들, 특히 한국과 일본도 방송시설 제공과 자금지원을 통해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미국 일간지 ’뉴욕 선’에 기고한 ’왜 북한 사람들은 우리를 필요로 하는??遮?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탈북자들에 대한 조사에서 거의 절반이 ’불법’ 외국방송이 수신되는 무선방송을 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중국내 탈북자 숫자를 “10만명 이상일 수도 있다”고 추산하고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비정부기구(NGO)인 프리미어 어전스가 북한 각지에서 병원 개보수 작업 등 다양한 의료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프리미어 어전스는 이달부터 평안남도 평성시와 남포시 그리고 황해북도 토산군 등 3개 병원에 대해 개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개보수 작업은 내년 12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술실과 입원실을 개조하고 작년 홍수피해로 무너진 병원 지붕과 파괴된 창문, 고장난 전기시설을 보수할 계획이다. 프리미어 어전스의 대북지원 관계자는 "이들 병원의 시설이 노후한데다
조지 W 부시(Bush) 미 대통령은 30일 북한인권주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자유와 존엄 속에 사는 것이 모든 인간의 기본이라고 믿는다"면서 "미국은 자유를 부르짖는 북한 주민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미국은 북한 주민들이 인간의 고유 권리와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것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누리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탈북자의 미국 정착을 돕는 '북한인권법'을 오는 2012년까지 연장하는
국립의료원 북한이탈주민진료센터가 새터민(탈북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진료센터는 사단법인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이하 새조위)’과 국립의료원이 북한이탈주민의 한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5월 2일 민관 협력사업으로 국립의료원에 설치한 탈북주민 진료시설이다. 2일 국립의료원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진료센터는 개소 이후 4월 11일 현재까지 2년간 ‘새터민상담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새터민들을 위한 맞춤진료를 제공해 왔다. 입원환자 282명, 외래환자 2천571명 등 총 2천853명의 새터민에게 진료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일 대북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세계식량계획(WFP) 등과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아직까지 공식 결정이 내려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식량지원을 "아직까지는 가능성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나 현재, 미래에도 식량 또는 인도적 지원에 어떠한 정치적 행동을 조건으로 다는 일은 없었고,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둔다"며 "우리의 기준은 밖으로 드러난 필요성이 있고, 그런 지원이 실제로 (식량부족 등으로)
미국의 상.하 양원 소속 공화, 민주당 의원들은 1일 베이징(北京) 올림픽개최를 앞두고 있는 중국에 탈북난민들의 강제송환을 즉각 중단하고 이들을 국제법에 따라 난민으로 대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샘 브라운백(공화, 캔자스) 상원의원은 이날 워싱턴 D.C. 의사당 부근에 있는 러셀공원에서 평양예술단 출신들을 포함한 탈북자 10여명과 수단과 티베트 인권운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인권남용'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은 탈북난민들을 조직적으로 송환하는 등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탈북난민 문제는 중국의 인
샘 브라운백 미 상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북한 인권문제 논의에 분명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유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백 의원은 이날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6자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는데 어느 정도 진전이 있거나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미국 정부의 분명한 다짐이 있을 때까지" 인준을 유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북핵 협상에 대한 불만 때문에 스티븐스 인준을 유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6·25 전쟁 초기 서울에 남아 있던 고아 1000여명을 제주도로 피신시킨 한국판 '쉰들러 리스트'의 주인공 고(故) 러셀 브레이즈델 목사의 아들 카터 브레이즈델(72)씨가 한국을 찾았다. 1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충현원'에서 열리는 러셀 목사의 사망 1주기 추모식 및 그의 회고록 '전란과 아이들'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자신도 한때 목사였다가 은퇴한 카터씨는 "한국 고아들과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이 회고록이 미국보다 한국에서 먼저 나오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틀림없이 웃고 계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