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미국이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 배치한 핵무기와 미사일을 철수하고 대북(對北) 군사위협을 감행하지 않는다면 미사일 제조를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나섰다.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가 미사일을 개발한 것은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자위적 행동'이라면서 '미국이 숱한 핵무기와 미사일들을 남조선과 그 주변에 배치해 놓고 우리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침략전쟁 책동을 감행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구태여 미사일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지금 우리에게는
북한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등 11개 사항을 회담 의제로 16일 제시했다.북측은 이들 의제 가운데 △경의선 철도ㆍ도로 연결 △러시아 철도의 남북한 연결과 가스관 통과 문제를 별도 사항으로 제시해 주목된다.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러시아 철도의 남북한 연결' 의제가 경원선 연결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경의선과 경원선 모두를 복원할 것을 바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남한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을 복원해 중국을 거쳐 시베리
0...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2차 전체회의가 30분 가량 늦어짐에 따라 10시30분께가 되자 남측 대표단이 입장한 뒤 북측 대표들이 2-3분 가량 늦게 회담장에 들어갔다.남측 대표단이 회담장에 들어서면서 거의 동시에 열려 있던 북측 대표 대기실 문이 북측 요청으로 닫히자 회담장 주변에서는 `2차 회의가 처음부터 진통을 겪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북측은 잠시후 회담장으로 입장했다.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33분께 회담장 정문으로 입장했고, 북측 대표단은 10시35분께 입장했다.0...양측 대표단은 '잘
남측은 17일 오전 장관급회담 제2차 전체회의에서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동해안 도로 연결,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을 주요 협의과제로 제시하고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다.남측 회담대표단의 이봉조(李鳳朝) 대변인은 이날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 제2차 회의가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남북양측은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기조발언에서 제시된 과제에 대해 검토한 각각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변인은 '북측은 6.15 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포괄적인 북측 과제 중 일부에 대해 추가로 입장을 밝혀
남북 양측 대표단은 17일 오전 5차 장관급회담 2차 전체회의를 갖고 회담 일정에 들어갔다.회의에 앞서 양측 수석대표간 환담에서 김령성 북측 단장은 '어제(16일) 논의과정에서 아직 귀측에서 이해하지 못한 것도 일부 있는 것 같다'며 '이해가 안된 것은 깊이 연구해 가면서 자의적으로 절대 해석하지 말고 그런 방향에서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다음 양측 수석대표 환담 내용이다.▲홍순영 수석대표= 어제 얘기를 하자. 김 단장이 장안의 스타가 됐더라. 처음에는 어색하더니 나중에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환영도 하고 아주 좋
◇ 17일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에서 열린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 2차 전체회의에서 양측 대표들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면서 양측 대표단은 17일 여론 추이 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회담장 주변에서는 이날 하루종일 `남북이 이번 회담에서 많은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느니 `제대로 합의할 수 있는 사안이 거의 없다'느니 하는 추측들이 오갔다.0...이날 남측 대표단은 북측이 16일 1차 전체회의에서 들고 나온 11개 의제중 전력 지원 문제가 언론에 크게 부각된데 대해
남북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에서 장관급회담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 양측이 각각 제시한 의제에 대한 본격 절충 작업을 벌였다.남북 양측은 전날 수석대표 및 대표 접촉을 갖지 못함에 따라 이날 전체회의가 끝난 뒤 각종 대표 접촉을 갖고 의제를 압축, ▲금강산 관광 활성화 방안 ▲임진강 유역 수해방지 ▲개성공단 건설 등에 대한 합의를 시도한다.특히 정부는 이번 회담의 남측 수석대표인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 주재로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북측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11개 협의 과제를 제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16일 오후 보도함에 따라 남북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과연 몇 가지나 합의하게 될까? 북측이 장관급 회담 전체회의에서 기본(기조)발언을 통해 남북간 협력 사안을 구체적으로 제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북측의 진의와 향후 남북 양측의 협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북이 각각 의제로 제시한 사안을 외형으로만 따지면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 금강산 육로관광, 이산가족 문제 해결, 개성공단 건설 , 임진강 유역 수해 방지 등 모두
북한이 16일 열린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짐배'(상선)들의 남북한 영해통과 문제를 다루자고 정식 제의함에 따라 남북간에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지난 6월 2일 청진2호가 무단으로 남해안 영해를 항해하면서 비롯된 북한상선의 영해침범 사태로 남북간 긴장조성 뿐만아니라 제주해협의 국제법적인 해석을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의 제안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짐배들의 상대측 영해통과 문제도 제안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북한
북한이 16일 5차 장관급회담에서 제시한 11가지 의제 가운데 남한이 지난 1월 거부의사를 명백히 했던 비전향장기수 추가송환 문제가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9월 2일 북송을 희망한 63명의 비전향장기수 추가송환이 이뤄진 이후 북한은 지난 1월 평양에서 열린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2001년 대회'와 제3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한에 남아있는 비전향장기수 추가송환을 요구했다.제3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북측은 6.15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비전향장기수의 추가송환을 요구했으나 남측은 이에 대해 비전향장기수 추가송
남북한은 16일 5차 장관급회담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 등을 갖고, 양측이 합의하고도 지난 3월 이후 당국 회담 중단으로 이행하지 못했던 경의선 복원과 도로연결, 개성공단 건설, 이산가족 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우리측 회담 관계자는 “양측이 내놓은 의제 중 3~5가지가 유사하지만,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있어 차이가 있으나, 내일(17일)까지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측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홍순영(洪淳瑛)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을 통해, 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과 관련, 비무장지대내 건설공사를 조속히 착수할 수 있도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 북측 대표단의 김령성 단장은 15일,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과 관련, “미국으로서는 매우 큰 불상사이며, 온 세상을 경악하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단장은 이날 5차 장관급회담 참석차 서울에 도착, 인천공항 빈실에서 우리측 대표단과 환담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그렇지만 민족문제를 토론하는 이번 회담에서는 무관하지 않겠는?굡箚?지적했다.북한의 고위 당국자가 직접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김 단장이 처음이다./金仁九기자 gi
15일부터 서울에서 진행 중인 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남북한 공동으로 ‘반테러선언’을 채택할 수 있을까? 북측이 미국 테러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이번 회담과 이 문제를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반테러선언’ 채택이 쉽지 않을 것 같다.15일 오후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가진 남북 대표단 환담에서 우리측 차석대표인 김진표(金振杓) 재경부 차관이 “전세계 뉴스가 미국 테러에 초점이 모아졌다”고 운을 떼자, 김령성 북측 단장은 “미국으로서는 매우 큰 불상사죠. 온 세상을 경악지르게(하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그런 점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 이틀째인 16일 남북한 대표단은 첫 전체회의를 가진 후 오찬을 함께하고 한강 유람선 관광에 나섰다.16일 회담장인 서울 올림피아호텔에 먼저 도착한 남측 홍순영(洪淳瑛) 수석대표는 김령성 단장 등 북측 대표단이 입장하자, “엊저녁 하루를 보냈는데 오랜 친구를 만난 듯하다. 새 사람, 새 활력을 가지고 시작하자”고 인사를 건넸다. 김 단장은 “회담 재개로 잠시 섰던 ‘6·15공동선언’이란 회담열차가 다시 출발하게 됐다”고 답했다. 회담 의제에 대해 김 단장은 “회담운영에서 지켜야 할
중단된 지 6개월 만에 16일 열린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의 출발은 일단 순조로웠다. 남북 양측은 그동안 합의하고도 이행하지 못한 과제들을 일제히 의제로 내놓았고, 북한은 ‘대화의지’를 과시나 하려는 듯 무려 11개의 의제를 꺼냈다. 그러나 남북은 회담에 임하는 입장 등에 있어 미묘한 차이를 보인 데다, 북한은 개별 과제들을 어떻게 이행하겠다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아, 실효성 있는 결론을 맺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특히 북측 대표인 김령성 단장은 16일 기조연설 중 70~80%를 이른바 “민족문제의 자주적 해결”을 강
남측은 16일 제5차 장관급회담에서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비무장지대내 건설공사 착수,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 등 4∼5개항의 현안타결을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북측은 남측의 전력제공, 경의선 연결,비전향장기수 송환, 태권도시범단 교환, 동해어장의 이용 등을 이번 회담의 의제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남측의 홍순영(洪淳瑛)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에서 열린 장관급회담 첫 전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합의각서 즉각 서명교환 ▲금강산 육로
◇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 첫날인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에서 북측대표 김령성(왼쪽에서 세번째)와 남측대표인 홍순영 통일부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이 1차 회의에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O...제5차 장관급회담에 참가한 남북한 대표단은 16일 오전 1차 전체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마련된 오찬장으로 이동해 점심을 함께했다.오후 1시 20분께 호텔 현관에 도착한 김령성 북측단장은 미리 대기해있던 취재진이 회의 성과를 묻자, 말없이 웃다가 호텔 30층 오찬장에 들어서면서
제5차 장관급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 양측 대표단은 16일 첫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양측이 이번 회담에 임하는 입장과 의제를 제시했다.북측은 특히 그동안 4차례 회담때와는 달리 이미 합의한 사안에 대한 미이행사항 등 구체적인 협의과제를 들고 나와 남측과 논의 아이템에서는 상당히 근접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회담 관계자는 '일단 기조발언을 통해 양측이 서로의 생각을 교환한 만큼 수석대표 및 대표접촉을 통해 구체적인 합의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남북간 방법론에 대한 협의를 거쳐 합의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의선 철
남측은 16일 제5차 장관급회담에서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비무장지대내 건설공사 착수,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도로 조기 개설,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하 적십자회담 개최 등 4개항의 현안타결을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남측의 홍순영(洪淳瑛)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에서 열린 장관급회담 첫 전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합의각서 서명교환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도로 조속 연결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10월 중순 방문단 상호 교환을 위한 적십자회담 조기개최 등을 제의한데
북측이 과거와 달리 회담에 앞서 성실하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 진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선 북측은 16일 오전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기본적입 입장만 밝히고 구체성을 담아내지 못하던데서 벗어나 구체적인 협의과제들을 제시했다는 것이다.북측은 4차 장관급회담까지 남측의 기조발언을 중심으로 협의에 응하는등 수동인적 자세에서 합의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변화로 받아 들여진다. 여기에다 이번에는 북측 기조발언이 남측 것에 비해 훨씬 길었다는 후문이다.또 북측 김령성 단장(수석대표)이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