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신형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 발사를 지도했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이에 대해 과장됐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노동신문은 이날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미사일들이 7421초(2시간3분41초), 7445초(2시간4분5초)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하여 섬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했다. 합참은 북한 신포 인근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잠수함에서 발
국민의힘이 4월 총선 전략으로 ‘운동권 특권 정치 심판’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29일 주요 지역구에서는 이러한 당의 기조에 따라 출마 선언이 잇따랐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임종석과 윤희숙 중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으냐”며 “자기 손으로 땀 흘려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들이 민생 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서울 중·성동갑에 각각 출마 선언을 한 전대협 의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KDI(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밝혔다.전날 김정은은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미사일들은 7421초, 7445초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2발로 보인다. 북한은 다만 비행 거리는 공개하지 않았다.김정은은 이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신문은 “(김정은은) 핵동력 잠수함과
미국이 15년 만에 영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한다. 영국 언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의 영향 등으로 미국이 런던 북쪽의 레이큰히스 기지에 최신형 전술핵무기 ‘B61-12′를 배치한다고 전했다. B61-12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 보이’보다 3배 이상의 위력을 갖고 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이곳에 최대 110기의 전술핵을 배치해 오다가 2000년대 후반 철수시킨 바 있다. 이 기지엔 이미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활동하고 있다. 미국은 독일, 벨기에를 비롯한 NATO 동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중국의 외교 사령탑 왕이 외교부장(장관)이 26~27일 태국 방콕에서 만나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미국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미중 정상의 외교 책사인 이들이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에 만난 것이다.설리번은 왕이에게 북한의 최근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에 우려를 제기하며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촉구했다.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 “우리는 최근 북한의 무기 테스트와 러·북 관계 증진, 그리고 김
북한이 28일 오전 8시쯤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신포는 북 잠수함 개발·건조 및 시험 시설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북한이 지난해 진수된 신형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 등 잠수함에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수중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이날 관영 매체를 통해 최근 한미의 각종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한미가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군 소식통은 “북한 미사일들이 신포 인근 해상에서 발사된 뒤 8자형으로 맴돌다 사라진
북한의 한 중학교 교사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을 창당했다가 적발돼 처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8일 북한 문제를 연구하는 SAND연구소(South And North Development)에 따르면 북한에서 반체제 활동을 전개하는 자생적 조직이 만들어져 활동한 정황이 북한 당국의 공식 자료에 의해 확인됐다.SAND연구소가 최근 입수한 북한 보안당국의 문헌학습 영상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교사·의사 등 지식인들이 한국 라디오와 영화·드라마를 통해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발전상 및 북한 체제의 불합리성과 모순을 깨닫고 자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전 8시쯤 북한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북한의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합참은 발사 위치는 특정하지 않고 “해상에서 포착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포에 북한 잠수함 건조시설이 있는 만큼 북한이 잠수함을 통해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발사 테스트를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북한이 지난해 9월 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교부장(장관)이 26~27일 태국 방콕에서 만나 양안(중국과 대만) 및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이 27일 밝혔다. 설리번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의 최근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에 우려를 제기하며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촉구했다.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양측은 북한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미국)는 최근 북한의 무기 테스트와 북러 관계 증진, 그리고 그것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의도에 대해 무엇을 의미하는지
러시아가 26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붕괴시키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카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무모한 조치가 관계 붕괴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 대한 비난은 근거도 없고, 따라서 불법”이라고 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무모한 행동’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 국방부가 치명적인 무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군사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자하로바
뉴욕타임스(NYT)는 25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 김정은이 앞으로 몇 달 내 한국에 대해 모종의 치명적 군사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들은 “한반도에 전면전 위험이 임박했다고는 보지 않지만 김정은이 급격한 긴장 고조는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방식을 골라 (대남) 타격에 나설 수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들은 북한이 취할 수 있는 군사 행동의 한 예로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을 들었다. 북한이 전면전에 나서거나 핵을 쓰지는 않더라도 사상자를 내면서 국내를 혼란에
2018년 9·19 군사 합의에 따라 남북이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감시 초소(GP)를 철수시킬 때 문재인 정부가 북한 GP 핵심 시설의 철거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북 GP가 불능화됐다”고 거짓으로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26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15일 본지 보도를 통해 이 의혹을 인지하고 감사 착수를 검토해 왔다. 지난 23일에는 전직 군 장성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 문 정부가 북 GP의 지하 갱도 시설이 불능화되지 않았음에도 ‘북 GP는 완전히 파괴됐으며 군
북한의 연이은 무력시위와 한국을 향한 적대적 발언 이후 미국 전현직 관리들은 북한 김정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치명적인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각) ‘미국은 북한의 치명적인 군사 행동 징후를 주시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기사는 온라인판 헤드라인으로 실렸다.NYT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김정은의 최근 발언 수위가 한층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일어날 위험이 임박하진 않았지만,
최근 미국 조야(朝野) 일각에선 북한의 전쟁 위협을 경고하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었다. 북한의 위협이 이번엔 심상치 않으니 한·미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야하고 ‘북한 비핵화’라는 입장은 어느 정도 양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 “북한의 한반도 침공 가능성은 ‘성급한 결론’”이라며 “북한의 위협 고조는 북·러가 급속도로 군사 측면에서 밀착하는 데 대한 서방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가능성이 더 크다”고 했다.WP의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이날 ‘김정은은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한반도
중국 봉제 공장에서 일하던 북한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을 문제 삼으면서 폭동을 일으켜 북한에서 파견한 관리 책임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일 “북한 국방성 산하 ‘전승무역’ 소속 노동자들이 파견된 중국 지린성 옌지 소재 ‘화룡 공장’에서 임금 체불 불만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며 “이로 인해 현지 노동자 관리 책임을 맡은 북한 관리자가 사망하고 지배인 등 3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공장은 봉제 공장으로 북한 노동자 약 2500명이 파견된 곳이라고 한다.이들이 폭동을 일으킨 건 지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묘향산에서 23~24일 1박2일에 걸쳐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지방 인민들에게 기초식품과 초보적 생필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건 당과 정부가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 문제”라고 했다. 김정은이 직접 지방의 배급제 붕괴 실태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김정은이 당 정치국 회의를 평양 노동당 청사가 아닌 지방에서 개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지방 민심이 좋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25일 자 신문 1면부터 5면까지 5개 면을 김정은의 ‘묘향산
북한이 신형 전략 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24일 처음 시험 발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이 무기 체계의 부단한 갱신 과정이며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이며 의무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고 했다.합참은 25일 북의 순항미사일이 과거에 발사했던 것과 비교해 비행거리가 짧았던 점을 고려할 때 기존 순항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한 시험 발사로 평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신형 무기의 첫 시험이라고 주장했으니 뭔가 테스트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핵탄두와 같은 무게의 모
김건희 여사에게 김 여사 부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접근, 함정 몰카를 통해 이른바 ‘디올백 논란’을 일으킨 최재영 목사는 작년 6월 김 여사를 만난 뒤 폭로를 결심했다고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주장했다. “폭로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바로 설 수 없을 것 같아서 폭로했다”고 했다. “정(情)보다 의(義)를 택했다”고도 했다.하지만 그가 미국에서 창간한 인터넷매체를 보면, 해당 매체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만나기 전부터 애초 윤석열 정부 타도 목소리를 내왔다. 이 매체는 북한 정권과 북한 핵을 노골적으로 찬양해온 매체였는데, 현 정부를
일본 도쿄에 적국의 미사일 공격을 상정한 지하 대피소가 만들어진다. 북한이나 중국의 공격을 염두에 둔 것이다.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는 도쿄 도심에 미사일 공격 대비용 지하 대피소를 짓기로 결정하고, 첫 후보지로 지하철 오오에도선 아자부주반(麻布十番)역을 선정했다. 아자부주반 역사는 깊이가 지하 6층에 달한다. 아자부주반은 도보 5~10분 거리에 롯본기힐스·아자부다이힐스·도쿄미드타운과 같은 복합 타운이 들어선 도쿄의 대표적인 고급 주택지다. 주일 한국대사관을 포함해 중국대사관, 독일대사관 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케냐 소재 가발 제조 업체 ‘사나그룹’을 운영하는 최영철 회장은 24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만나 탈북민 청소년 교육 발전을 위한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사나그룹은 최 회장이 1989년 케냐에 설립한 가발 제조 업체로 유럽 등 12국에 가발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최 회장은 이날 “탈북 청소년과 제3국 출생 자녀들이 다니는 대안 교육 기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 회장이 기부한 3000만원은 남북사랑학교, 다음학교, 반석학교, 우리들학교, 한꿈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 등 대안 학교 6곳에 500만원씩 전달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