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측이 정당.단체 합동회의를 통해 민족통일대토론회를 제의해 옴에 따라 민간의 준비위원회 구성 지원을 비롯한 후속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정부 당국자는 29일 '북측의 이번 민족통일대토론회 제의는 남북정상회담 1주년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측이 준비위를 구성한 만큼 우리측에서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준비위를 구성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북측이 민족화해협의회 김영대 회장을 준비위원장으로 내세운 점에서 남측에서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중심적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이 당국자는 '민간에서 준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지역에 대한 정밀 생태계 조사가 곧 시작된다.환경부는 29일 비무장지대의 식생과 자연환경을 정밀 조사하기 위해 곧 남북한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라면서 북한과의 접촉이 성과를 내는대로 정밀조사에 들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비무장지대 조사는 먼저 기존의 위성사진을 활용해 지형과 서식처를 분석하는 1단계와 현지조사를 통해 각종 식생 토지 수계망 등 정보를 기입하는 2단계,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생태자연도를 작성하는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조사는 식물 식생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어류 곤충 담수무척추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대표 이금룡)은 북한의 공훈예술가 김기만씨의 묵화작품을 내달 6일까지 경매하고 있다고 밝혔다.경매에 나온 작품은 '민물새우' 그림 7점과 '게' 1점 등 8점. 고 김기창 화백의 동생인 기만씨는 지난해 11월 남북 이산가족상봉 때 서울에 온 바 있다. 문의 : www.auction.co.kr/연합
국가정보원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지난 99년 10월 개설된 인터넷사이트 `조선인포뱅크'(www.dprkorea.com)는 북한의 공식 사이트라고 29일 밝혔다.그동안 이 사이트는 해외 친북 단체 또는 북한 정부가 공식 개설했는지를 둘러싸고 국내에서 의견이 분분했으나, 이같은 성격 규정으로 북한이 개설한 첫 공식 인터넷 사이트로 남게됐다.국정원은 이날 인터넷 홈 페이지(www.nis.go.kr)에서 네티즌과의 대화마당을 통해 '조선인포뱅크는 북한의 공식 사이트로서 북한체제 선전 및 한국에 대한 왜곡 비방 내용을 싣고 있다'고 밝혔
29일 오전 5시 13분께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백령도 서북방 14.4㎞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약 1.2km 가량 넘어 36분간 기동하다가 북한으로 귀환했다.이로써 북한 경비정이 올들어 NLL을 넘은 것은 모두 8차례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NLL인근 해상에서 활동중이던 북한 경비정 1척이 중국 어선을 확인 단속하는 과정에서 한때 NLL을 침범했다'면서 '고의성이 없는 단순 월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자 우리 해군 고속정 2척이 긴급 출동했으나, 북측의 특이한 군사동향은 없었다'고 설
북한은 28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로, 남북한과 해외의 각계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간차원의 ‘민족통일 대토론회’를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9일 중앙방송이 보도했다.북한은 2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기 위한 정당·단체 합동회의’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의 ‘보고’를 토대로 민족통일 대토론회의 금강산 개최 북·남·해외에서 자체 실정에 맞게 공동선언 정신 구현을 위한 행사 진행 이를 위한 북측 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결정’을 채택했다.북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8일 '전몰장병 기념일을 맞아 우리는 베트남전, 한국전, 냉전과 2차 세계대전 등에서 실종됐거나 생사를 알 수 없는 특별한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들 참전용사의 생사여부에 관계없이 그들이 조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부시 대통령은 전몰장병 기념일을 맞아 이날 오전 워싱턴소재 알링턴 국립묘지무명용사 묘를 참배, 헌화하고 추모연설을 통해 '전쟁이나 투쟁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천성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전쟁과 투쟁에 직면하거나 적들이 우리로 하여금 그외에 선택의 대안이
미국 부시 행정부는 지난 72년 러시아와 체결한 ABM(탄도탄 요격미사일) 협정을 폐기하는 데 러시아의 협조를 얻기 위해 무기구입과 군사원조, 미사일방어 합동훈련 등 폭넓은 제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미 행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일부 제안들의 개요는 러시아 관리들에게 이미 설명이 됐으며, 완전한 계획은 오는 6월 16일 슬로베니아에서 부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날 때 제시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러시아제 무기구입, 양국 합동군사
북한과 유럽연합(EU)이 다음달 13일 브뤼셀에서 인권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아아사 아르비드손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28일 “5명의 북한 대표단이 브뤼셀에서 스웨덴의 아시아 및 국제인권 담당 국장들을 포함한 EU 관리들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면서 “향후 인권문제에 관한 정례대화를 가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대표단의 명단과 직책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EU 의장국인 스웨덴 예란 페르손 총리는 지난 2~3일 평양을 방문했을 때 인권에 대한 양측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이 회담을 개최하기로 김정일(金正日)
미국과 일본은 지난 26일 한국에 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하기 위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포스트는 호놀룰루발 AP통신 기사를 인용,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 참석한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 정책이란 도저히 있을 수 없다'며 한국 및 일본과의 강력한 공조가 대북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 화해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켈리 차관보는
북한군 제13사단 민경수색대대 참모장(대위)으로 근무하다 지난 83년 동부전선을 넘어 귀순한 신중철(申重哲·55·예비역 육군대령)씨가 지난해 6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해져 관계 당국이 정밀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잠적 이유는 개인적인 사유로 보이며 자진 월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식용유 추출 폐비닐가공업체 간부로 근무하던 신씨는 출국 직전 신용카드로 현금 2000만원을 인출하고 승용차를 몰래 처분했으며, 출국 당시엔 김모(여·35)씨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국군기무사와 국정원 등 관
북한 자강도 위원군 고보고등중학교 졸업생들이 최근 농촌에 집단 진출했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했다.중앙TV는 청년들이 어렵고 힘든 작업장을 찾아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습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고보고등중학교 졸업생들이 농촌으로 진출했다면서 졸업생들이 학교를 떠나기 전에 모임을 가졌다고 전했다.모임에 참가한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사회주의 농촌에 깊이 뿌리내려 농사일을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과학기술적으로 하며, 사회주의 농촌 건설을 다그쳐 나갈 결의가 굳게 어려 있었다'고 중앙TV는 덧붙였다.중앙TV는 그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28일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 안정에 기여하는 만큼 반대방향으로 가서는 안된다면서 이런 뜻을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장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 교류협력 증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고 남북 대화와 협력이 한반도의 안정에 기여하고 반대방향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뜻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이호웅(李浩雄) 대표비서실장이 전했다.특히 장 주석은 '금
안녕하십니까? 26일자 북한 섹션 'NK리포트'에 북한이 석유 생산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쓴 통한문제연구소 이교관 기자입니다.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북한에 석유가 날 가능성에 대한 국내외 언론 보도는 가끔 있어 왔지만 북한이 지난 99년부터 연간 30만t의 원유를 생산해 오고 있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북한이 원유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유전은 그동안 국내외 언론이 북한에서 원유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퇴적분지(堆積盆地)라고 평가해 온, 남포 앞바다 서한만 분지가 아니라 평안남도 숙천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남북농업협력본부는 28일 이 단체 상임본부장인 김성훈(金成勳)전 농림부 장관등 농업계 인사 방북단 7명이 이날 베이징(北京)으로 떠났다고 밝혔다.이들은 29일 오전 방북, 북측 농업성과 농업과학원 인사들과 농업분야 협력사업에 대해 협의하는 등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내달 5일 귀국할 계획이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는 '농업계 인사들은 애초 26일 방북할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해와 29일 방북하게 됐다'며 '또 이번에 방북할 예정이었던 잠업 관련 인사들은 6월중 방북하게 될 것'이라
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신포에 건설될 예정인 경수로 운영도중 사고발생시 운영자인 북한의 책임소재 규정에 의견을 접근, 품질보장 및 보증의정서가 금명간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28일 '지난 1일부터 닷새동안 평북 향산에서 진행된 양측간 전문가 협상에서 북측이 경수로의 운영 책임자이며, 운영 책임자가 사고발생시 책임을 진다는 국제관례를 따르기로 의견접근이 이뤄졌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북측이 경수로 운영과정의 관례를 수용함에 따라 시운전과 본격운전을 포함해 경수로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피해의
북한에서는 자전거를 탈 때도 면허증이 있어야 하며 자동차 번호판 처럼 자전거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또 여성들에 대해서는 자전거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28일 국정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자가용 승용차가 거의 없는데다 대중교통 수단도 크게 발달하지 못해 자전거 이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평양시내 등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까지 신설해 놓았다.그렇지만 북한에서의 자전거 문화는 우리와 크게 다르다.우선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면허증을 취득해야 하고 번호판을 부여받도록 되어 있다. 면허증은 97년 평양에 국한해 실시하다 99년부터
주한미군 군속의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의 재판 관할권을 둘러싸고 한·미 간에 혼선을 빚고 있는 것은 최근의 한·미 행정협정(SOFA) 개정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여전히 미비점이 많은 것임을 드러낸다. 주한미군은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으로 약식기소된 미 8군 영안실 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씨에 대한 법무부의 정식재판 회부에 반발해 재판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 이는 SOFA 본협정 22조3항에 근거한 것으로, 이 조항은 「미국의 재산·안전에 관한 범죄와 미군의 다른 구성원이나 군속 또는 그들 가족의 신체·재산에 대한 범죄
김희상지난 25일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은 부시 대통령이 획기적으로 개편된 새 군사전략, 국방개혁안을 밝힌다고 해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확정된 최종안을 내놓지 못했다. 럼즈펠드의 의회 증언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79세인 앤드루 마셜의 감독하에 비밀리에 입안된 이 개혁안이 미 의회 및 군부의 견해와 너무 달라,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었다. 특히 인력 감축과 인사제도 개편 등에 관한 반발은 결코 만만치가 않은 모양이다. 추가 조정은 오는 9월쯤이나 끝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번 과정에서 단면이
정부는 조만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3자 대북정책조정그룹(TCOG) 회의 결과를 평가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27일(한국시각 28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북한과의 접촉을 통해 이번 회의 내용을 설명하고, 북한이 남북대화는 물론, 미·북대화에도 협조적으로 임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TCOG회의에 참석했던 정부 당국자는 27일 귀국하기 전 이같이 밝힌 후, “미국이 북한의 태도에 따라 단계별 대북정책을 구사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정부의 입장을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