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함경북도 청진시에는 신선한 수산물 요리를 맛보려는 외국 관광객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 있다. 그 곳은 바로 청진시 바닷가에 위치한 천마산여관으로, 동해바다에서 갓 잡은 수산물요리를 먹는 즐거움과 함께 해돋이까지 볼 수 있어 투숙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3.8)가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북한내 유명 여관을 소개하는 `각 도 국제여관 안내'라는 시리즈 보도물에서 천마산여관을 청진시의 대표적인 여관으로 꼽으면서 이 여관의 자랑거리로 특선 수산물요리들과 동해바다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초청으로 28일부터 2박3일간 북한을 방문한다. 메가와티 대통령은 방북기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남북 및 북미대화 재개 등 최근 한반도 정세의 진전상황과 양국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27일 밝혔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이미 메가와티 대통령의 방북에 앞서 외교경로를 통해 한미일 3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희망한다는 대북메시지를 인도네시아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져 메가와티 대통령의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북한에 4억달러의 비밀자금을 제공했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보고서에 대해 현대그룹와 현대아산은 25일 '비밀자금을 제공한 적이 절대 없다'고 해명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시작된 지난 199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북측에 관광대가로 약 4억달러를 지불했다'면서 '그러나 공식 지불한 관광대가 이외에 북측에 비밀제공한 자금은 한푼도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북측에 지원할 비자금을 만들 수도 없으며, 지원할 방법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도 '비밀자금 제공설은
정부는 27일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대신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에 임동원(林東源) 특사가 평양을 방문하면 이 연장선상에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그동안 6.15 남북공동선언의 합의에 따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이러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북한이 4월 초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방북을 허용한데 이어 적십자회담 재개에 관한 일본측 제의를 수용하는 등 지난 1년여의 경직된 자세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당초 2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지도부를 비난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언급에 강력 반발하고 지난 83년 런던에서 유학 중 행방불명된 일본인 아리모토 게이코(有本惠子)씨 납치문제가 지난달 불거졌을 때만하더라도 북한과 한미일 간에는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인게 사실이다. 따라서 임 특보의 방북 수용과 일본과의 적십자회담 재개 합
북한이 북한강 상류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금강산댐(임남댐)이 사실상 완공단계에 이르러 남측에서도 담수지역이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수 년째 이상한 홍수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7일 댐관련 전문가와 주민들에 따르면 금강산댐 1단계 공사직후인 지난 1987년부터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기에도 많은 물이 갑자기 유입되는 현상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또 강수량이 30여㎜에 불과했던 지난 1월에도 화천댐의 경우 평상시 유입량의 10배 가량인 3억2000만t 가량의 물이 보름 가량 내려오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확한
북한은 27일 평양에서 개최하는 최고인민회의 제10기5차회의에서 지난해 예산 집행과 올해 예산 승인 문제를 다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예산도 지난 99년과 2000년, 그리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난 90년대 초의 예산과 비교해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예산 215억7000여 만원(97억6000여만 달러)은 지난 99년과 2000년도 예산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편성됐으나 94년 예산 415억2000여 만원(188억7000여 만달러)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초긴축 예산이다. 이는 북한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반영했다는
미국 관리들은 임동원(林東源)대통령 특사의 북한 방문을 통해 말 보다는 행동을 보기를 원하고 있으며 임 특사의 방북 결과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분석가의 견해를 인용,27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관리들이 공식적으론 임특사의 방북에 따른 남.북한 대화 재개 전망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지만 사적으로는 그의 방북이 북한과 미국간의 긴장을 해소할지에 대해선 심각한 의문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미 아시아재단 한국지부 대표인 스콧 스나이더는 ' 남 북한 대화에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만 미국과 북한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
올해 첫 통일고문회의(의장 조영식 경희학원장)가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 회담장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대북정책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통해 특사파견 등 최근 대북정책 추진환경과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한데 이어 통일고문의 토론이 이어졌다. 또 통일고문들은 오전 회의에 이어 오후에는 경의선 남측 최북단역인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을 방문해 분단현장을 둘러봤다. 한편 회의에는 조 의장을 비롯해 강만길(姜萬吉) 상지대 총장, 김 근(金槿) 연합뉴스 사장과 지난 16일 새롭게 통
북한의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평양시 서성구역)에서 생산공정의 현대화 및 객차의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혁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에서 열린 기술전시회에는 이 공장 일꾼들과 과학자ㆍ기술자, 4.15기술혁신돌격대원, 노동자들이 새롭게 창안ㆍ제작한 660여건의 `창의고안'들과 `합리화안'들이 출품됐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이같은 기술혁신전시회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월 5일 올들어 첫 현지지도로 이 공장을 방문, 객차공장과 가공직장 등을 돌아보면서 최신설비를 중심으로 한
북한에서 사용되는 인쇄체는 < 천리마체 >ㆍ< 청봉체 > 등 모두 11종류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발간된 「조선대백과사전」최신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8년부터 < 천리마체 >와 < 청봉체 > 두 가지 분류로 사용해 오던 인쇄체를 지난해 5월 전면적으로 바꿔 11가지 종류로 세분화 해 사용하고 있다. 북한이 새롭게 정한 인쇄체의 `기본 족'은 < 천리마체 >와 < 청봉체 > 외에 < 광명체 > ㆍ< 새날체 >ㆍ< 붓글체 >ㆍ< 장식체 >ㆍ< 필기체 >ㆍ< 고전체 >ㆍ< 율동체 >ㆍ< 동심체 >ㆍ< 입체체 > 등이다. 표준
북한은 최근 각지에서 금,은,연,아연,니켈,중석과 천연비료 자원을 새로 찾아 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또한 5개 지구에 대한 세부탐사를 진행해 개발대상지를 확정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서부지구철탐사단'에서는 세리움,희토류 희유원소 광물매장지를 탐사ㆍ확증하고 연,아연 광체를 찾아 냈다. 황해북도에서는 10여종의 지하자원을 찾아내 12개 지역의 탐사 및 개발예정지를 마련했으며 광상평가에 필요한 지형도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수백만t의 초무연탄 매장지를 발견하는 한편 봉산,은파지구의 지질구성의 특성을
북한이 상시적으로 e-메일(전자우편)을 외부와 직접 교환할 수 있는 서버를 평양에 설치하는 등 인터넷망을 새로 설치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남측의 한 인사는 전날 밤 '평양에 있다'며 서울의 연합뉴스 기자 앞으로 e-메일을 보내 왔고, 평양 발신 여부의 확인을 요청한 기자의 e-메일 질문에 대해 이날 평양에서 e-메일로 재차 답신을 전해왔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인사는 e-메일에서 '지금까지 북한에서 전화 인터넷망을 사용하려면 중국측 전화를 이용해 인터넷망에 접속한 뒤 메일을 확인해 왔다'며 '그러나 광케이블에 의한 인터
북한은 최근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4.15)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4차 `김일성화전시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김일성화전시회'는 지난 99년 4월 처음 열린 이후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됐다. 북한의 `김정일화연맹' 관계자는 이날 중앙방송에 출연, 4번째로 열리게 되는 올해 `김일성화전시회'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게 되며 인민무력부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과학원을 비롯해 참가 단위도 지난 기간에 비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
북한 경비정 1척이 27일 오전 10시쯤 서해 백령도 서북쪽 7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2.3마일 가량 넘은 뒤 남측 해상에서 58분간 움직이다가 북측 지역으로 되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북한 경비정이 올 들어 NLL을 넘어 남측 해상에서 기동한 것은 1월 4일과 지난 17일에 이어 세 번째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은 NLL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을 확인,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근 해상에서 초계 중이던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가 즉각 출동해 대응했다”고 말했
= 북한에서는 4월 신학기를 앞두고 각급 학교의 컴퓨터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각계의 후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3.15)에 따르면 내각 전자공업성에서는 `학교지원월간'을 맞아 컴퓨터 전문일꾼들을 각급 학교에 파견해 컴퓨터 컴퓨터 교육과 함께 컴퓨터 수리 및 설치 등 다양한 학교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남포시의 여러 전문학교와 고등중학교에 파견된 성일꾼들은 각 학교에 컴퓨터를 설치해 주고 교육용 녹화기를 전달했으며 첨단 과학기술인재들을 양성하는 학교에는 최신형 컴퓨터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27일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일 환경장관 회담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는 정식 의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후쿠다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의 의제는 북한에 거주하는 원폭피해자 문제에 국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후쿠다 장관은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회담이 열린다면 후생노동상의 소관업무로 의제가 제한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도 이날 기자들에게 싱가포르 북
경영개선을 추진중인 일본 우쓰노미야(宇都宮)시 소재 아시카가(足利)은행은 오는 4월 중순부터 북한에 대한 송금 및 결제 업무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아시카가은행의 이런 방침은 해외 업무 축소를 통한 경영합리화의 일환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시카가은행은 북한이 30년전 채무불이행 상태에 들어갔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송금창구를 개설했다. 이 은행은 2001년 4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는 모두 333건에 걸쳐 100만달러의 대북송금 업무를 취급했다./도쿄=연합
남한의 봉평메밀국수가 유명하듯이 북한에서 메밀국수의 본고장은 황북에 있는 좌위리로 알려져 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3.15)에 따르면 황북 수안군 수안읍에서 60리 정도 떨어진 좌위리에 가면 맛이 일품인 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는데 북한 사람들은 이 국수를 `좌위리메밀국수'라고 부르고 있다. `좌위리메밀국수'는 이곳 주민들이 대대로 내려 오며 즐겨 만들어 먹은 이 고장의 이름난 특산음식으로 '누구나 그 맛을 못보면 후회하게 된다'고 말할 만큼 맛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메밀국수는 일정한 분량의 당분을 섞어야 질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