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임동원(林東源) 특사 일행은 3일 오전 10시께 전용 3호기로 서울공항을 출발한지 1시간 45분만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완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나와 임 특사 일행을 영접. 순안공항에서 특사 일행은 북측 화동(花童)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으며 북측 기자들이 나와 특사일행의 평양도착 장면을 취재했다. 특사 일행은 낮 12시 30분께 숙소인 평양 백화원초대소로 이동,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으로 더잘 알려진 림동옥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의 환영을 받은뒤 여장
유럽연합(EU)이 2001년에 사실상 채택한 대북협력 전략보고서에 따라 조만간 북한 관리의 시장경제 교육 등 자본주의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EU의 한 관리가 3일 밝혔다. 존 사가 주한 EU대표부 정치경제담당관은 이날 오후 한국세계지역학회와 프리드리히 에베르트재단이 서울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공동주최한 `북한-EU 관계와 전망' 이라는 제하의 국제학술회의 기조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사가 담당관은 EU가 특히 200만유로 상당의 `시험계획'에 의해 에너지 부문의 효율성 제고를 지원키 위한 지식습득과 기술지원에 대북협력 방향이
김대중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3일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한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를 북한의 림동옥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맞이했다. 임 특사와 림 부위원장은 각자 최고통치자의 신임이 남다른데다 남북문제를 총괄하는 핵심 실세라는 점에서 이날 두사람의 만남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성씨와 이름에서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듯 싶다. 북한에서는 성씨 중에서 임씨와 림씨를 구분하므로 임 특보와 림 부위원장의 성씨는 사실상 같다. 또 한자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운데 이름자가
오는 29일부터 두 달간 평양 릉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공연될 `아리랑'이 10일 최종적으로 완성된다고 조선신보가 3일 보도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4월 말부터 두 달간에 걸쳐 진행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의 종합연습이 5월1일경기장에서 연일 진행되고 있는 바 공연은 더욱 세련되어 가고 있다'며 `아리랑'공연준비위원회의 말을 인용, 10일에는 다 완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지난달 28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대통령 악단에 공개된 종합연습에서는 과반수의 장면들이 상연되었다며
통일부는 ㈜훈넷이 북측과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인터넷 복권 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중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인터넷 복권사업은 훈넷측이 당초 승인받은 협력사업인 인터넷 게임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및 서비스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라며 '정보통신부 등 관련부처간 법적 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사이트 차단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이 인터넷 복권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재산상 피해와 관련법률을 저촉하는 등 문제 발생이 우려된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
평양과 서울 사이에 인터넷 전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터넷 복권사업 추진차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 ㈜훈넷의 김범훈 대표가 3일 오후 평양시내 문수거리에 있는 합영회사 조선복권합영회사(www.dklotto.com) 사무실에서 연합뉴스로 인터넷폰을 걸어 옴으로써 확인됐다. 그렇지만 '서울에서 인터넷폰을 통해 평양을 호출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고 김 대표는 덧붙혔다. 한 인터넷 업체 관계자는 '일반 전화회선으로는 인터넷폰을 사용하는 것이 어려우며 광케이블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망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녕하세요. 여기가 어디냐구요? 평양입니다.' 북한에서 인터넷 복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훈넷의 김범훈 대표는 3일 오후 평양에서 연합뉴스로 인터넷폰을 걸어 와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설명했다. 소리가 잠깐잠깐 끊기기도 하고 `치직' 거리는 잡음이 들리기도 했지만 통화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평양과 서울 사이의 인터넷 통화는 북한과 중국 사이에 광케이블이 설치되고 중국의 통신업체인 차이나텔레콤이 계약에 따라 한국통신 등 국내 업체와 북한 체신성사이에 통신교량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아직까지 제도적 문제와 기술적 미비로 서울
북한도 이번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의 방북이 가지는 의미를 평가한 듯 대남정책을 주물러온 실세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우선 그동안 임 특사의 대화 파트너로 활동해온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통일전선 비서가 회담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게 된다. 김 비서는 지난해 공식활동이 뜸해지면서 실각설이 나도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냈지만 작년말부터 건재를 과시하면서 이번 임 특사 방북과 회담 과정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됐다. 또 눈에 띄는 인물은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서 임 특사일행을 영접한 림동
러시아와 북한 간 2002-2004년 문화.과학협정 서명식이 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다고 러시아 외무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서명식에는 북한측을 대표해 업무차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대외문화협력협회 부위원장인 홍성옥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홍 부위원장은 2일 러시아 외무부 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양측간 문화.과학분야의 광범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3일에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과 러시아 국립 도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모스크바 이타르 타스=연합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3일 임동원(林東源) 특사의 방북(訪北)과 관련, 성명을 내고 “남북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며 민족의 중대사인 대북정책이 정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되거나 악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尹楨淏기자 jhyoon@chosun.com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3일 방북한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는 이날 오후 숙소인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대남비서와 회담을 갖고, 최근 조성된 한반도 긴장해소와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정부 당국자는 “회담은 2시간20여분 동안 진행됐으며, 양측간 의견 차이로 그리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내일(4일)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임 특사는 4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나, 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임 특사는 회담에서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일 “우리가 자위적인 국방력을 강화하고 선군(先軍)정치를 하는 것은 남조선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미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3일 보도했다.신문은 “현재 북과 남에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 정견과 신앙의 차이가 있지만 그것은 한 민족 안에서 싸울 근거가 될 수 없으며 우리 민족은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미국이 공격하면 우리는 부득불 자위적 반격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한 뒤, “그렇게 되면 남조선에 있는 미제 침략군 때문에 남조선도 6·25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3일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식량 원조 속에 공산주의 독재가 지속된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르 피가로는 최근 평양을 방문한 특파원 기사를 통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식량기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늘날 군대의 식량 비축량은 넘쳐나는 것이 분명하다”며 “보다 더 비참한 사람들에게 식량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상당량의 새로운 원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임동원 한국 정부 특사의 방북을 맞아 국제면 한 면을 할애한 이 신문은 “북한에서 국제 원조 식량의 배급에 참여하는 서양의 인도주의 운동가 120명은 지방 여행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통전부) 림동옥 제1부부장은 3일 김대중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한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를 맞이할 때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직함을 가지고 나타났다. 그가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직함을 가지고 있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됐다. 그는 40여년간 통전부에서 말단 지도원으로부터 부과장, 과장, 부부장을 거쳐 제1부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한 길을 걸어왔지만 대외적으로는 주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지난 79년 5월 조평통 부위원장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4.15)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제20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우표는 상단 부분에 < 제20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이라는 글을 새기고 우표 중심에 축전마크와 깃발 그리고 비둘기를 형상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또한 왼쪽 아랫부분에는 축전상을,오른쪽 아랫부분에는 만경봉과 김 주석의 생일을 노래하는 5대륙의 예술인들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우표의 크기는 36㎜×45㎜이며 액면가는 10전으로서 발행부수는 천공(PERFORATION) 우표가 1만
0...대통령 특사로 방북중인 임동원(林東源) 특사 일행은 3일 낮 12시 30분께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 여장을 푼뒤 오후 1시 30분께부터 약 1시간 가량 남측 대표단 단독으로 오찬을 하면서 회담준비에 돌입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사 일행은 오후 4시께부터 당초 회담장소로 알려진 인민문화궁전이 아닌, 백화원초대소에서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수석대표로 한 북측 대표단과 첫 회담에 들어갔다. 첫 회담은 오후 6시를 넘겨서까지 계속되면서도 회담 대표 구성 등에 대해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및 조선중앙TV는 3일 오후 8시 정규 뉴스 시간을 통해 임동원 특사의 평양도착 소식을 보도했다. 북한 방송들은 '남측의 요청에 따라 평양을 방문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인 외교안보통일 특별보좌역 임동원과 그 일행이 오늘 도착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공항에는 김완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관계자들이 나와 영접했으며 어린이가 임 특사에게 꽃다발을 주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을 실시했던 지난 95년 이후부터 지난 2000년 말까지 북한의 무연탄 생산량이 거의 밑바닥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3일 인터넷 판에서 북한 무연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평안남도 북부탄전이 '고난의 행군 시기 서다시피 했었다'고 밝혔다. 평안남도 북부탄전은 순천시, 북창군, 덕천시와 평안북도의 남쪽에 위치한 구장군, 태천군 등을 포괄하는 북한의 대표적 무연탄 생산 지역이다. 이 신문은 고난의 행군 당시 평남 북부탄전의 여러 갱이 집중호우로 침수됐음
통일부 이봉조 정책실장과 김홍재 공보관은 3일 오후 8시20분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임동원(林東源) 특사와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간 회담 진행 상황과 관련, '(회담 분위기는) 썩 쉽지만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또 '(우리측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조성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측이 빠른 시간 내에 미국.일본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실장(이하 이)과 김 공보관(이하 김)과의 일문일답. -- 회담은 끝났나. ▲(이) 회담은 오후
북한은 3일 700여 명의 학자 및 과학자에게 학위와 학직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의 학위학직수여위원회는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학위 및 학직 수여식을 열고 홍서헌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 외에 8명에게 `후보원사(과학기술분야 종사자에게 수여하는 가장 높은 칭호인 원사보다 한단계 낮은 학위)'를 수여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심현학 김일성종합대학 컴퓨터과학대학 박사원장 외에 88명에게 박사 학위를, 리병우 과학원 전자공학연구소 실장 외에 642명에게 `학사(석사)' 학위를 각각 수여했다. 학위학직수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