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외부세계와 인권 문제를 논의한다.북한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동안 스웨덴 룬드대학에서 스웨덴과 인권 세미나를 여는 데 이어 13일에는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과 인권대화를 가질 예정이다.유럽,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심각한 인권탄압 국가로 지목받아온 북한이 외부세계와 인권을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방의 인권개선 요구에 대해 북한이 앞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북한은 그동안 내부에 인권침해가 전혀 없다며 국제사회의 인권개선 요구를 일축해오다 지난달초 요란 페르손 스웨덴총리 등 EU 고위대표단의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에서도 여성들의 역할 강화에 눈을 돌려 여성부국장을 임명하는 등 `새로운 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져졌다.서만술 총련 의장은 지난 6일 도쿄(東京) 조선회관에서 열린 총련 산하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제25차 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총련 중앙도 애국사업에서 여성들과 여맹이 노는(작용하는) 역할을 한층 중시하고 그러한 요구에 맞게 사업을 개선할 결심'이라면서 '앞으로 여성부국장, 부장을 두는 등 지난 시기 없었던 새로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한국인이 사할린에서는 처음으로 국립농업전문대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어서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사할린 신광농업전문학교 교장인 김영원(57. 코르샤코브 만나교회) 목사.1997년 사할린주 정부로부터 2년제 고등학교로 인가를 받아 개교한 신광농업전문학교는 지난해 3년제로 정식인가를 받아 현재 30명의 학생이 한국어, 영어, 농업, 컴퓨터 등 6개 과목을 배우고 있다.김 교장은 '국립 신광농업전문대학' 설립과 관련, '대학 부지를 주 정부로부터 임대받아 올해 초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며 '러시아 정부와 주 정부, 코르샤코브시는 이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9일 중국 신문 요녕경제일보(5.21)를 인용, 중국이 처음으로 북한산 제지용 갈대를 지난 4월말 현재 단둥(丹東)을 통해 3천872t(미화 15만5천 달러 상당)을 수입했다고 밝혔다.평안북도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북한산 갈대는 중국산에 비해 인성(靭性)이 높아 제지용으로 적합한데다 낮은 운송비 부담 및 변경무역에 따른 수입관세, 증치세(부가가치세) 혜택 등에 따라 t당 가격이 150위앤(元) 가량 싼 점이 수입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북한의 강영균 선수가 몽골 울란바트로에서 진행된 제15차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54㎏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 대회에는 20개 국가에서 210여명의 남녀선수들이 참가했다고 밝히고 '우리 나라 강영균 선수는 6일에 진행된 고전형 레슬링 54㎏급 결승 경기에서 이란 선수를 8대0이라는 압도적 점수로 이기고 영예의 제1위를 쟁취했다'고 전했다.또한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강 선수가 발휘한 높은 기량을 평가해 그에게 `특별 기술상'을 수여했다고
최원익(73) 북한 강원도 당위원회 책임비서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9일 간경변으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의로 `최원익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발표, 최 강원도당책이 '간경변증으로 주체90(2001)년 6월 9일 4시 30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밝혔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이 방송은 '동지는 우리 인민이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하던 어려운 때에 당의 선군혁명 노선을 높이 받들고 자기의 힘과 지혜를 다바쳤으며 생명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당과 주체혁명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은 9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쌍방간의 지속적인 친선협력 증진을 강조했다고 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김 총비서는 이날 하페즈 알 아사드 전(前) 시리아 대통령 1주기(周忌)를 맞아 아사드 대통령에게 `위문전문'을 보내 '우리는 위대한 선대(先代) 수령들이 마련해준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속에서도 대를 이어 변함없이 발전되고 있는 데 대하여 기쁘게 여기고 있으며 새 세기에도 계속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
지난해 초 착공한 북한 함경북도 어랑군 어대진 제염소가 최근 소금생산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완공을 앞둔 제염소 건설장에서 첫 소금이 생산되기 시작했다는 기쁜 소식에 접한 도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새로운 힘과 용기에 넘쳐 공사를 힘있게 다그치고 있다'고 전했다.이 방송은 어랑군이 맡고 있는 염전에서 처음으로 소금이 생산된 데 이어 도 임업연합소가 건설하고 있는 염전에서 소금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어대진염전은 계단식으로 된 증발지(蒸發池)와 결정지(結晶池), 40정보의 소금적취장, 3만여m의 운영
북한은 최근 라선시를 단일 행정구역으로 격하시키는 등 함경북도 2개 지역의 행정구역을 조정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이날 공개된 세계식량계획(WFP) 「북한 동향 보고서」 최신호(28호)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그동안 라진구역과 선봉군으로 각각 나눠 두개의 행정구역으로 취급해 온 라선시를 단일 행정단위로 편입한다고 통보해 왔다.또 북한 당국는 그 대신 함북도 청진시에 속한 부윤구역을 별개의 새로운 행정단위로 격상시켜 군(郡)지역 기준으로 북한 전역의 211개 행정단위 숫자에는 변동이 없다고 WFP에 알려왔다.이같은 함북도의 행정구역
강영섭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단이 독일과 스위스를 방문하기 위해 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이날 평양공항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오경호 서기장이 대표단을 전송했다고 방송은 전했다.한편 강 위원장 일행은 독일 개신교측이 진행하는 `독일 교회의 날'에 참석하게 되는데 여기에 남측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동완 총무 일행도 참석한다.이에 따라 남북 양측의 기독교 단체가 자연스럽게 만나 한반도 화해와 관계 증진문제를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독일 교회의 날' 행사는 인도
남북한 문제는 미국이 아닌 남북한 당사자들끼리 해결해야 한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9일 강조했다.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은 이날 논평을 통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최근 전방에 배치돼 있는 북한 병력문제가 향후 재개할 북ㆍ미대화의 주요 의제로 된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 '그렇다면 한국땅에 주둔하고 있는 3만7천명의 미국군대는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질문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 방송은 이어 최근에 있은 부시 미 행정부의 북ㆍ미대화 재개 선언을 환영하고 만족스럽게 생각하지만 '문제는 미국이 어떤 시도와 감정을
평양의 9일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7도 높은 33도를 기록했으며 오는 15일까지 북한지방에서 비 소식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북한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8시 날씨소식을 통해 평양 뿐만 아니라 사리원, 개성의 낮 최고기온이 각각 30.8도, 31.6도를 나타내는 등 서해안 지역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면서 내일 평양의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32도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중앙방송은 동해에 있는 고기압과 북부지방에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9일 평안북도 신의주, 자강도 강계, 량강도 혜산, 함경남
교육과학원 한공선 실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교원(교사)대표단이 지난 7일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9일 북한 교원대표단이 지난 7일 항공편으로 일본에 도착한 데 이어 8일 오전 조선회관을 방문,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비롯해 오형진, 남승우, 리기석, 조령현 부의장 등 총련 간부들과 담화했다고 보도했다.북한 교원대표단은 우리 말과 민족음악, 권투를 지도하거나 교육시키는 유능한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7월 중순까지 40일간 체류하며 총련계 조선대학교와 도쿄(東京) 및 오사카
북한은 9일 미국이 북의 핵ㆍ생화학무기 등에 대해 다시 거론하고 있는 것은 북ㆍ미대화 파탄책임을 회피하고 주한미군을 영구 주둔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평양방송은 이날 `핵위협과 핵전파의 장본인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미중앙정보국(CIA) 부장관이 최근 공식석상에서 북이 1∼2기 정도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미사일기술을 전파하며 북의 노동미사일 등이 미 본토까지 날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이 보도물의 내용은 CIA 부장관의 발언을 반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들 사안이 대부분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은 9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최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강조한 데 대해 '군국주의 칼집에서 칼을 빼들려는 음흉한 속심(속셈)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야마사키 간사장은 지난 4일 구마모토(熊本)에서 행한 강연에서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 이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침략의 칼집에서 칼을 빼들려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야마사키 간사장은 간사장으로 임명되기 전에 일본의 구(舊) 전쟁헌법과 별반 차이가 없는 헌
북한은 지난 3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농작물이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되자 최근 바닷물을 강물에 잡아 넣는 비상조치까지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중앙통신은 8일 '최악의 장기가뭄에 겹친 고온현상이 우리 나라 전역에 막대한 `후과'(부정적 결과)를 미치고 있다'며 '국가는 현재 한도범위 안에서 바닷물을 강물에 잡아 넣는 비상조치까지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앙통신은 또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통보를 인용,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측정된 일일 고온자료를 살펴보면 관측역사상 최대값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평균 3도가
평양수예연구소는 북한에서 유명한 공예미술 창작기관 중의 하나라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북한이 자랑하는 이 수예연구소는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이희호 여사가 다녀간 곳이어서 남한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이 연구소는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사나 해외동포들의 참관코스로 지정돼 있다.수예연구소에서는 최근 `새 세기의 아침', `대화원', `묘향산 인호대의 가을' 등 가치있는 수예작품을 수많이 내놓아 '날로 높아가는 인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지난해에도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잦은 군부대 시찰은 대북(對北)적대정책을 펴고 있는 미국을 의식한 것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날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와 관련해 '미제와 첨예한 대결전이 벌어지고 있는 준엄한 시기에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인민군 부대들에 대한 시찰은 미제 침략자들에게 무서운 공포를 주고 우리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멸적의 투지를 북돋워주는 고무적 기치로 된다'고 말했다.이 방송은 '미제는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면서 김 총비서의
교육과학원 한공선 실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교원(교사)대표단이 지난 7일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9일 북한 교원대표단이 지난 7일 항공편으로 일본에 도착한 데 이어 8일 오전 조선회관을 방문,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비롯해 오형진, 남승우, 리기석, 조령현 부의장 등 총련 간부들과 담화했다고 보도했다.북한 교원대표단은 우리 말과 민족음악, 권투를 지도하거나 교육시키는 유능한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7월 중순까지 40일간 체류하며 총련계 조선대학교와 도쿄(東京) 및 오사카(大阪)의 고급학교에서
책임자 원응희 대장도 상장으로 강등◇ 북한 인민군 보위사령부가 인민무력부 보위국으로 격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김일성 생일에 인민군 육해공군의 행진 모습.북한 인민군 정보기관인 보위사령부(우리의 기무사령부에 해당)가 지난 99년 말 인민무력부 보위국으로 격하됐으며 책임자인 원응희(元應熙·62) 대장도 한 계급 낮은 상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군부사정에 밝은 한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원 사령관은 99년 말 보위사령부(현재 인민무력부 보위국)의 소속을 인민군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제의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