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1일 인민군 제891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날 부대의 전방지휘소에 들러 부대장으로부터 지형지물과 병력배치상태에 관해 보고받은 뒤 부대의 전투력강화 방안을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이 부대 관할 여성 구분대에 들러 군인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교양실ㆍ침실ㆍ식당 등을 살펴본 뒤 윤황옥, 금옥, 산옥 등 세쌍둥이 군인 자매를 만나 격려했다. 김 총비서는 또 여성 구분대에서 준비한 예술소품 공연을 관람하고 쌍안경, 기관총, 자동보총을 선물했으며 군인들과
북한 군인들은 1일 궐기모임을 갖고 봄철 식수와 국토환경보호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군인들은 이날 육해공군 각 부대와 각지 군사학교, 강원도 갈마휴양소 등에서 모임을 갖고 봄철 식수에서 인민군대의 정신력과 위력을 남김없이 떨칠 것을 다짐했다. 모임이 끝난 뒤 군인들은 김일성 주석의 동상주변과 `혁명사적지', 부대 병영과 주변 산에 아카시아나무, 수삼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을 심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날 궐기모임에는 조명록 군 총정치국장, 김일철 인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북한 노동신문이 3.1운동 기념사설에서 “남조선에서 어떤 정권이 나오든 6.15 남북공동선언은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산가족상봉 합의조차 무산시키고도 적반하장식 억지를 부릴 수 있는지 새삼 놀랍다”며 “정부는 전략적 신축적 상호주의원칙을 반드시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변인은 또 노동신문이 같은 사설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조국통일을 완수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진지하게 대화를 제의했는데도 오히려호전적인 입장을 더욱 강화한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미국 워싱턴에 살고 있는 한인 여성도예가들이 오는 8일부터 2주일간 북한 간염환자들을 돕기 위한 도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RFA에 따르면 워싱턴의 한인 여성도예가 5명이 전통 한국도자기와 현대식 도자기 수십점을 전시회에 출품, 수익금 전부를 대북지원단체인 국제전략화해연구소에 기부키로 했다. 도예가 한인영씨는 '많은 수익금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북한동포들을 돕기 위한 한마음으로 도자기를 구웠다'고 말했다. 수익금은 모두 간염치료제 구입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RFA는 전했다
국군출신 고현승(70.가명)씨 부부 등 북한주민 7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 귀순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조사중에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2일 밝혔다. 고씨는 6.25 전쟁 중 국군에 입대, 강원 철원지역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가 됐으며, 이후 함경북도 새별군에서 탄광노동자로 일하다가 지난해 11월 탈북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또 방원규(21.가명)씨 등 다른 주민은 함경남도와 량강도 출신 노동자, 학생, 무직자 등으로 대부분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탈북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귀환한 국군출신 북한주
일본 해상 보안청은 지난해 12월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북한 괴선박에 대한 수중 카메라 조사결과, 침몰한 선체 주변에 파편들이 산재해 있었다고 2일 밝히면서 이 선박이 자폭으로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상보안청 관계자는 아마미오시마(庵美大島) 해저에서 닷새간에 걸친 조사작업을 벌여 수중카메라로 괴선박을 촬영한 결과 이 선박이 형체가 거의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침몰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중카메라에 포착된 선체 주변에 흩어진 파편들은 이 괴선박이 일본 순시선의 발포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폭에 의해 침몰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
북한의 내각을 비롯한 정권 및 주요 기관 근무자들은 1일 자재와 지원물자를 성의껏 마련, `철도 지원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북한은 매달 첫째 금요일을 `철도지원의 날'로 지정하고 철도관련 기관을 지원토록하고 있다. 상업성과 보건성, 무역성, 전자공업성, 고려봉사관리국 등의 근무자들이 이 행사에 적극 참여했으며 특히 특히 국가계획위원회와 체육위원회, 경흥지도국 관계자가 마련한 자재는 무려 6천500여점에 이른다고 중앙TV는 전했다. 김룡강 철도성 부상은 '많은 성(省), 중앙기관 일꾼들이 지원물자를
북한 황해남도에서는 최근 식수절(3.2)을 맞아 봄철 나무심기가 한창인 가운데 도내 각 계층 근로자들이 142만4000그루의 각종 나무를 심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황해남도의 각 기관, 기업소, 협동농장, 학교, 동인민반들에서는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나무심기를 적극 전개해 최근 며칠동안에 142만4000그루의 여러가지 나무들을 심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특히 벽성군에서는 군당책임일꾼을 비롯해 모든 당원. 근로자, 청소년, 학생들 5천여명이 나무심기에 참가해 지난 1일 하루에 5만1천그루의 아카시아
태국을 방문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일 국왕과 국회의장, 상원의장, 총리 등 태국 고위인사를 잇따라 만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을 예방,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인사를 전했으며 푸미폰 국왕은 '앞으로 두 나라가 쌍무관계를 강화하고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어 우타이 핑차이촌 국회의장과 마눈크릿 룹파카촌 상원의장과도 회동, 쌍방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눴으며 탁신 치나왓 총리와는 회담을 가졌다고 방송은 밝혔다. 태
군인가족 '총대가정'◇인민군 군관(장교) 박용철의 가정은 8형제가 모두 군관으로 복무하고 있는 '총대가정'이다.집안의 부부나 부자, 형제·자매 등이 모두 군에 입대해 복무하고 있는 가정을 북한에서는 '총대가정'이라고 부른다. 총대란 북한에서 보총이라고 부르는 소총의 총신을 일컫는 말로, 총대가정은 일가족 모두가 총대를 틀어쥐고 조국보위의 일선에 나섰다하여 붙여진 말이다. 총대가정이라고 하면 인민군 군관(장교) 엄복순(여) 가정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남편 역시 군관인 엄복순은 과거 동해안의 어느 해안포중대에 근무했는데 현재 그의 두
탈북한 뒤 천신만고 끝에 한국 밀입국에 성공했으나 정부의 탈북자 인정거부로 일본으로 밀항해야만 했던 김용화(47)씨의 신분에 대해 중국 정부가 공식으로 탈북자임을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1일 '중국 정부가 여러 루트를 통해 조사를 벌여 최근 김씨는 중국인이 아닌 탈북자임을 한국정부에 공식 통보해온 것으로 안다'며 '김씨의 국적을 둘러싼 논쟁은 이제 끝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한국의 관계기관은 김씨가 지난 95년 입국 후 진술했던 내용을 토대로 김씨의 신분에 대한 재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김씨
북한은 지난 90년 이후 두 차례 이상 남극(南極)대륙을 탐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북한의 대중 월간지 '천리마' 최근호(2002.1)가 북한 기상수문국의 윤희방 남극탐험연구실장을 소개한 기사에서 확인됐다. 이 잡지는 '과학자 소개'란에 '제2차 남극탐험 때 채취해 온 광석과 광물표본을 연구하고 있는 윤희방 실장'이라는 설명을 곁들여 윤 실장의 사진을 실었다. 북한은 기상과 수문, 해양 등 분야를 연구하는 기상수문국내에 `남극탐험연구실'을 설치하고 지난 90년 1월 최초로 남극탐험대(대장 장기붕)를 파견, 같은 해 5월
북한의 `전국 농촌청년분조장ㆍ청년작업반장 회의'가 지난달 28일 김중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우수 청년 분조장ㆍ작업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협동농장의 최말단 조직인 `분조'는 10∼25명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경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1비서의 보고와 토론이 있었으며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게 보내는 편지가 채택됐다. 중앙방송은 '회의에서 지난 기간 농촌청년분조ㆍ청년작업반 운동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총화(점검)하고 올해 농업생산에서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28일 함남 함흥대극장에서 자신의 6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예술단의 `애국의 꽃'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공연관람에는 김국태, 정하철, 김기남, 김용순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리태남 함경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김풍기 함경남도 인민위원장 등이 수행했다. 이 자리에는 또 허종만 책임부의장이 인솔하는 조총련 축하단, 조령현 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총련 현(縣)본부 위원장ㆍ일꾼 대표단 등도 참석했다. `우리가 드리는 꽃
북한에서 묘향산 관광객을 위한 평양-희천간 특별 관광열차가 운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서 발간되는 월간 천리마 최근호(2002,1)에 따르면 이 관광열차는 일요일에만 운행되며 특히 평양시민들이 '일요일 하루만에 묘향산을 관광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다. 또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향산읍에서 묘향산 관광이 시작되는 국제친선전람관입구까지 관광버스가 운행되고 있는데 천리마는 이 관광버스를 '사랑의 버스'라고 표현했다.북한은 평양-희천간의 관광열차를 '아리랑'공연이 시작되는 오는 4월말부터 증편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북한의 농업부문 과학자들은 식량난이 최고조에 달했던 `고난의 행군'(1995-2000.10)시기에 다수확 품종 육종, 이모작 확대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계간지 `력사과학' 최근호(2001.겨울호)에 따르면 농업과학원에서는 이 기간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과제로 △농업생산을 정상화하고 품종을 확대하기 위한 새 기술 △주요 곡물과 야채, 과일 등의 다수확 품종 육성을 위한 새 기술 개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농업과학원 육종부문 과학자들은 동해와 북부지대의 낮은 온도와 서해지구의 높은 온
북한에서는 조상 대대로 전해오는 민속전통을 지키면서 민족성을 키우는 가운데 몸을 튼튼하게 단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민학교(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여러가지 민속놀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북한방송들은 올 겨울철 방학기간에 각지에서 인민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기며 낙천적이고 명랑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여러 차례 보도했다. 겨울철 민속놀이로 북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놀이는 팽이치기를 비롯해 썰매타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이 손꼽힌다. 특히 얼음이 어는 겨울이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너나없이 각양각색의 팽이를 들고 나
지난 해 12월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과 같은 형태의 선박이 동중국해의 중국 해군 기지에 기항했던 사실을 미국 위성이 촬영, 일본 정부에 사진을 제공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선박이 침몰한 괴선박일 경우 중국군 관계자가 연료 보급 등 어떤 형태로든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의 정보 제공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괴선박 인양을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 여당 간부들의 말을 인용, 문제의 선박이 촬영된 것은 괴선박 침몰 사건 전이며 장소는 상하이(上海)남쪽
올해 1월 남북교역액이 2740만달러로 집계됐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금년 1월 남북교역은 반입 2000만8000달러, 반출 739만2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1566만4000달러보다 7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한달 남북간의 거래성 교역(상업적 매매거래, 위탁가공 교역)은 2323만5000달러, 비거래성 교역은 416만5000달러로 각각 분석됐다. 또 남북교역 참여 업체는 위탁가공 업체 40개를 포함해 114개이며, 교역 품목수는 위탁가공교역 품목 96개를 비롯해 총 188개로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무사」의 김성수 감독이 6ㆍ25를 소재로 한 전쟁영화를 만든다. 김감독과 함께 나비 픽처스를 설립하는 조민환 프로듀서는 '김성수 감독이 현재 3D 애니메이션 「리니지」 연출에 매달려 있어 내년 초 본격 제작에 들어갈 것 같다'면서 '90억원 정도의 제작비를 투입해 스케일이 큰 서사적 영화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비 픽처스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박흥식 감독이 연출할 「마지막 사랑 노?뮈?「무사」에서 조감독을 맡은 조동오 감독의 데뷔작 「게토」도 준비중이다. 「마지막 사랑 노?뭅?일본 만화 「최종병기 그녀」를 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