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일 신생 독립국가로 탄생하는 동티모르와 수교를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호 인도네시아 주재 북한 대리대사는 19일 오후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주최로 열린 국제 축하사절단 리셉션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동티모르와 수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동티모르의 독립을 축하하기 위해 오늘 낮에 입국했다. 내일 중으로 사나나 구스마오대통령 당선자를 비롯한 현지 지도자들과 만나 딜리에 대사관을 개설하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수교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9일 러시아는 주한 미군이 언젠가는 철수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에 미군이 없고 북한과 남한이 외부의 관여없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그러나 '이는 당장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주한 미군의 철수가 장기적인 차원에서나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슈코프 차관의 이런 발언은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모스크바=연합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지난 18일 일본 도쿄 조선문화회관에서 북한의 총련 교육원조비 지원 45주년 기념모임을 가졌다고 평양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서만술 의장, 허종만 책임부의장, 박재로.권순휘.량수종.조령현 부의장 등과 재일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 서 의장은 연설을 통해 교육원조비 지원은 '민족교육에 새로운 발전을 가져다준 사랑의 생명수, 힘의 원천으로 됐다'며 민족 교육사업을 한층 강화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모임에서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게 보내는 편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이 오는 20∼23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남북간 철도 연결 사업이 본격화돼 한반도가 아시아 물류기지로 집중 육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이 동해안 철도 및 도로 연결과 관련해 전례 없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측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에 기대감을 한껏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백 외무상의 방문을 앞두고 철도 연결에 지대한 관심을 표시한 것은 북측이 경의선 철도는 중국 횡단철도(TCR) 및 만주횡단철도(TMR)와 연결하고 동해
러시아는 백남순 북한 외무상의 방문을 앞두고 조지 W 부 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국가 개념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알렉산데르 야코벤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을 언급, '우리는 동반적 국가들과 어떤 이념,정치적 개념들에 관한 견해를 함께 하지 않는다'면서 ' 반면 우방들과 관계 증진은 반드시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야코벤코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구상,대테러전쟁, 핵확산 방지 노력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공통점을 갖고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러시아와 북한 관계가 제3자
북한에서 노동당과 `수령'을 찬양한 작품을 가장 많이 만든 음악인으로는 인민예술가 리춘상(57)이 손꼽힌다. 재일동포 출신인 리춘상은 지난 1945년 일본 나가노(長野)현에서 출생해 18살 때인 1963년 4월 북한에 들어가 고등학교와 평양음악무용대학을 졸업하고 모란봉예술단, 피바다가극단 등에서 작곡가로 활약했다. 그는 현재 북한의 대표적 예술단체의 하나인 피바다가극단 창작창조과에서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30여년 간의 작곡활동을 통해 70여 편의 노래를 만들어 그 공로로 `공훈예술가',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재일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최근 남측 일각에서 `반미친북세력 명단'을 작성해 공개하려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8일 이를 규탄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19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평통 대변인은 담화에서 '남조선의 반공화국 대결분자들이 `친북 좌익세력 명단 공개추진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날로 높아가는 조국통일 지향을 막아보려고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또 남측내 일부 세력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2월28일 광복회와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이 708명의 `친일 반민족행위자 명단'을 공개한데 대한 앙심에서 나온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858 비행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 공군사령관 오금철 상장 등의 영접을 받으며 부대에 도착해 비행훈련실을 돌아보고 비행훈련을 생활화해 전투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 부대 교양실과 침실, 식당, 취사장, 세목장, 일일창고를 비롯한 문화교양 및 후방시설들을 돌아본 뒤 '잘사는 부대, 생활할줄 아는 부대야말로 사상정신 상태에 있어서나 투쟁기풍, 생활기풍에서 혁명군대의 전형'이라며 '전군이 이들의 모범을 따라배우기
북한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말까지 전개된 동계 군사훈련에서 대대급 미사일 부대를 동원, 미사일 조작과 지휘소연습(CPX) 등을 확대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군은 이번 동계 군사훈련에서 사거리가 각각 500㎞, 1천300㎞ 안팎인 대대급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미사일 부대를 참가시켜 미사일 조작과 지휘소연습을 실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CPX는 각급 부대의 지휘관과 참모, 통신요원 등의 지휘 및 통제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연습을 말한다. 이 소식통은 '북한군이 그동안 동계 군사훈련에 소규모의
북한은 18일 일본이 최근 무력공격 대처를 위한 유사시관련법안 정비를 서두르는 것은 미국의 반테러전쟁에 합세해 해외침략을 합법화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9.11테러사건이후 미군에 대한 병참지원을 구실로 자위대 해외파견의 전례를 만들어 놓았다며 '여기에서 재미를 본 일본 반동들은 해외침략을 위한 법정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해외 침략의 길에 나서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반동들이 테러대책 특별조치법에 따라 진행된 미군에 대한 병참지원은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이 오는 21-23일 러시아를 공식 방문, 남북 대화 등 한반도 상황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7일 발표했다. 백 외무상은 특히 이번 방러 기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정통한 외교 소식통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백 외무상은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에너지 분야 협력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사업 등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또 ▲북-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평양을 방문 중인 세계관광기구(WTO) 프란시스코 프랜지알리 사무총장을 만나 환담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김 위원장이 프랜지알리 사무총장과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했다며 이 자리에는 려승철 국가관광총국장, 최수헌 외무성 부상 등이 배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WTO 사무총장은 16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백남순 외무상을 만난 데 이어 대집단체조 `아리랑'공연을 관람했다./연합
▲전명국 임업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임업성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7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내각 수도건설위원회 수도건설 제3기동여단 2대대에 3대혁명 붉은기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7일 소개했다.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 비서는 16일 중국공산당 랴오닝성 단둥시 위원회 대표단을 만나 환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전했다. ▲북-이란 친선주간이 16일 천리마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흥지구 혁명전적지 관리운영
일본이 외교문제로 대북 식량지원에 선뜻 나서지 않음에 따라 북한이 올해 식량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세계식량프로그램(WFP)을 인용,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지만 약 150만t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주요 대북 식량지원국인 일본은 올해들어 식량지원 약속을 하지 않고 있으며, 양국 현안에 대한 협상도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북한은 극심한 기아에 시달린 지난 95년 이래 주민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국제지원에 의존해왔다. 주요 지원국들은 '
북한은 미국이 국방예산을 증액편성한 것과 관련,신 냉전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미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 넘겨진 383억달러 규모의 2003년도 국방예산안은 실질 군사비 증가율을 기준으로 할 때 1966년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논평을 통해 미국이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탈퇴하고 올해를 `전쟁의 해'로 선포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국방예산 증액은 '방대한 군사력으로 세계에 대한 정치,군사적 지배권을 확립하려는 미국의 변함 없는 야망을 노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16일 월드컵 때 한국에서 열리는 7경기에 550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키로 했다. 7경기 가운데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폴란드전(부산), 미국전(대구), 포르투갈전(인천) 등 3경기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응원단과 함께 관전할 계획이다. 조총련측은 '이번 월드컵에서 단일팀 구성에는 실패했지만 경기를 함께 관전함으로써 신뢰구축의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교도=연합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은 전세계 한민족 차세대 지도자 30명을 오는 9월1일부터 5박6일간 일정으로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네트워크 구축 및 재외동포 차세대 단체 활성화와 신규단체 결성, 단체 상호간 교류증진 등을 논의할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 7명, 캐나다 3명, 일본 5명, 중국 3명, 러시아ㆍ카자흐스탄ㆍ우즈베키스탄 각 1명, 이밖에 거주국 동포수 2000명 이상인 국가에서 각 1명씩 총 30명이 초청된다. 항공료 50%(CIS, 중국은 전액) 및 체재비 전액이 지원되는 이번 워크숍은 한국문화체험, 주요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동포장애인들이 이달초 북한을 방문해 대집단체조ㆍ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총련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시각ㆍ청각ㆍ자폐증ㆍ뇌성마비 등 장애를 가진 9명의 재일동포와 그 가족, 자원봉사자협회원등 모두 35명으로 구성된 `재일동포복지연락회조국방문단'이 북한을 다녀왔다고 17일 보도했다. 조총련 동포장애인들이 방문단을 구성해 북한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포 장애인들은 방북기간에 `아리랑'공연을 관람하고 평양시내와 판문점 등을 관광했다. 북한 송석환 문화성
미국은 16일 잭 프리처드 대북 협상 특사의 방북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프리처드 특사가 다음달 초 평양에 간다는 서울발 기사에 대해 '아직 확정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북미 관계에 밝은 서울의 한 소식통은 프리처드 특사가 이끄는 미국 관계 부처 실무단이 다음 달 초 북한을 방문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 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는 점 이외에 더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
로마 교황청 외교관 2명이 북한 정부와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고 교황청이 16일 밝혔다. 교황청 고위 관리들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교황청은 첼레스티노 미글리오레와 루이스 마리아노 몬테마요르 몬시뇰이 북한을 방문했고 이번 방문은 북한 국민에 대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일체감을 확인하고 북한 정부, 특히 외교부와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대표단이 방북기간 중 북한 천주교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북한 내 천주교도 및 외국인 천주교도들과 함께 예수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