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인납치문제에 대한 대북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함에 따라 협상방식 재검토를 시사했다고 외무성 고위 관리가 밝혔다.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외상은 일본 정부는 자국 특별조사단이 피랍 일본인들이 평양에 억류돼 있을 가능성 등 10명의 행방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북한에 촉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 국장도 고이즈미 총리가이날 일본 외교관들과 회의에서 “여러분이 최선의 방안을 찾고 진실을 밝혀내기를바란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국회 하원의원인 도메니코 보바 이탈리아-조선 친선 의회그룹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탈리아 국회의원 대표단이 2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8일 한가위를 맞아 대성산 혁명열사릉과 애국열사릉에 화환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또 이 곳에서는 이날 박봉주 내각총리와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 중앙위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내각 명의의 화환을 올리는 행사도 열렸다. 김 위원장은 또 만경대
日, 양자 안보회담 조속 개최 촉구北, 6자회담전 美 "적대정책" 포기 재차 촉구 북한이 납북 의혹 일본인 10명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음에 따라 이틀간 베이징에서 진행된 北ㆍ日 실무 회의가 26일 성과없이 종료됐다고 일본 관리들이 말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한측은 북 핵 문제에 관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미국이 자국에 대한 "적대정책"을 포기할 것을 재차 촉구했으며 일본측은 2002년 北ㆍ日 정상간 합의에 따라 양자 안보회의를 빠른 시일내에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관리들은 이번 납북 의혹 일본인 관련 회담
북한은 일본이 제공하게될 식량과 의료 지원물품이 바르게 전달되는 지 관찰하게 될 일본감시단의 다음달 파견 제안을 수용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26일 말했다. 일본은 납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5~26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ㆍ일간 실무회의를 통해 이 같이 제안해 북한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일본 감시단원들은 유엔식량계획과 다른 국제 기구들이 조직하게될 관련 국제감시단에 참여할 전망이다. 일본이 자국 지원물품의 북한내 분배 상황을 감시하게 되는 것은 200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지난 5
북한 노동신문은 27일 미국의 그어떤 감언이설이나 공포 전략도 북한 주민에게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며 사회주의체제 수호 의지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을 통해 북한 주민의 신념은 “사회주의 길은 백번 정당하다는 드팀(변함) 없는 믿음이고, 자신이 선택한 이 길에서 추호도 물러서지 않으려는 견결성이며, 대세와 역경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자기 수령, 자기 영도자만을 따르는 가장 순결한 마음”이라면서 그같이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국이 북한 내부를 와해시키고 체제를 붕괴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면서 “투철
올들어 북한에 대한 태국의 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OTRA 방콕 무역관(관장 주덕기)의 올해 태국-북한 무역동향 분석에 따르면 1∼7월 중 태국의 대(對) 북한 쌀 수출액은 미화 833만5천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166.11% 늘어났다. 이 기간 태국의 대 북한 수출 총액은 작년동기대비 20.78% 증가한 1억2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에 대한 태국의 최대 수출품목은 컴퓨터 및 컴퓨터 부품으로 수출액이 작년동기대비 17.43% 증가한 2천500만달러에 이르렀다. 태국의 대 북한 수출 품목 가운데 컴퓨
북한측은 지난 25-26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열린 북-일 납치문제 2차 실무회의에서 몇몇 납치 피해자의 행적을 수정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은 우선 1977년 납치된 요코다(橫田) 메구미씨(당시 13세)가 1993년 3월자살했다는 종전의 설명을 번복, 요코다씨의 사인이 자살이 아니라고 밝혔다. 일본측은 요코다씨가 1994년에도 북한에 살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북한측에 대해재조사를 촉구해왔다. 북한측은 또 이번 2차 회의에서 게이코 아리모토와 토루 이시오카씨 등 1998년11월 가스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밝혀 온 또다른
▲박봉주 내각 총리는 2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작별 인사를 하러온 에스테반 로바이나 로메로 평양주재 쿠바대사와 환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국가소프트웨어산업총국(단장 김철호 부총국장) 대표단과 조선기자동맹대표단(단장 주화일 부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26일 각각 귀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전했다. ▲중국 공산당 전문가ㆍ학자 친선방문단이 26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했다고 중앙방송이 27일 밝혔다./연합
아시아 청소년축구 선수권대회(U-17)에 참가한북한 청소년축구팀의 박희삼(41) 코치는 1966년 영국 월드컵에서 북한을 아시아 최초로 8강으로 이끈 북한 축구영웅 박두익(68)씨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박희삼 코치가영국 월드컵 북한-이탈리아 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박두익 선수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박두익씨는 1957년 실업팀에 입단, 활동하다가 1959년 북한 대표팀에 선발됐으며 1966년 월드컵에 참가, 이탈리아전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선수생활 동안 130여
북한 내 미사일 기지 10곳에서 동일한 탄도미사일 `노동'(사정 약 1천300㎞) 발사준비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6일 미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미사일 부대 뿐만 아니라 육ㆍ해ㆍ공군도 북한 각지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북한 군 전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앞서 군용차량 출입 등 활발한 움직임이 확인된 북한 북동부 기지의 미사일 발사준비 움직임도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방위청에 감시를 강화하도록
북한 언론매체들은 이라크전 미군 사망자 수가1천32명에 이르렀다고 25일 보도하는 등 이라크 전황을 속속 전하고 있다. 북한매체의 이라크전에 대한 관심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다음 차례는 자신들이라는 우려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미국이 한반도와 그주변에 무력을 증강하고 있다며 “이는 이라크 다음 공격 대상으로 선정한 우리 나라(북)를 침략하기 위한 미군 무력의 전진배비(배치)”고 주장했다. 26일 평양방송은 “22일에는 항쟁세력이 도로에 매설한 폭탄이 터지면서 미군 1명이 황천객이 됐다”면서 “이에 앞서
북한은 26일 일본의 최근 군사적 움직임에 대해 고도의 경계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으며 그에 대처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지독한 해외침략 야망의 발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일본이 매우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군비증강 억제 및 무기수출 3원칙의 완화, 자위대의 해외활동을 현재의 부차적 임무로부터 기본임무로 재규정 시도 등은 `군국주의 해외침략 야망의 발현'이라고 지적했다. 중앙통신이 전한 이 논평은 일본이 보이고 있는 이런 움직임은 "지금까지 형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북한정부는자주적이고 번영하는 아시아 건설을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제3차 아시아 정당 국제회의와 관련한 논설을 통해 “아시아 나라들과 단결하고 협조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북)의 일관된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얼마전 베이징에서 진행된 아시아 정당 국제회의에서는 ‘교류, 협조, 발전’을 주제로 지역의 안전과 다무적 협조, 경제성장 등 문제들이 토의되고 ‘2004 베이징선언’이 채택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시아 나라들이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현 시기 최대의 계급투쟁이 ‘혁명 수뇌부 결사옹위’에 있는 만큼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나라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국방공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선군시대 계급교양의 기본’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선군시대계급투쟁의 본질적 특징은 우리의 운명이며 미래인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려는군민(軍民)과 계급적 원수 사이의 대결”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논설은 “계급적 원수와의 대결에서 굴복하면 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게 된다”라며 “선군시대 계급교양에서 중요한 것은 인민들이 계급적 원수
미국이 남북관계 발전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면서남북 간 화해와 협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북한 평양방송이 26일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이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하는 남측 기업체에 전략물자 반출 제한규정을 적용하기로 한 사실을 예로 들어 “이번에 미국이 반입을 허용할 수 없다고 한 설비자재들은 국제적으로 그 유통이 합법화 돼 있고 또 우리의 경수로 건설장에도 이미 들어와 있는 것들”이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측이 한사코 반출제한 규정을 적용하려는 것은 “개성공업지구 건설을 파탄시키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가로막으려는
북한은 과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행정부와의 미사일 관련 협상에서 미사일 수출을 중단하는 대가로 수십억달러의 현찰을 요구했던 것으로 26일 교도통신이 입수한 미 행정부 자료들에서 드러났다. 북한측의 이같은 요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과 실험, 수출을 미국과 일본 등 국가와의 협상에서 경제적 거래를 위한 협상카드로 사용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자국 미사일 수출을 중단하는 대가로 3년동안 매년 10억달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의 협상 참가자들은 이미 10억달러를 요구했음을 확인한 것으로 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과 일본 양국이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폴 V. 헤스터 미 태평양사령부 공군사령관이 26일 말했다.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헤스터 장군은 북한이 이미 1∼2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정부는 믿고 있다면서 미국의 일부 지역에 도달할 수 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한 단계 진전될 수 있다는 사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1998년 북한이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북부 지역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졌음을 기억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24일 혁명 42주년을 맞은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노동당출판사는 최근 청년들의 경제건설을 촉구하는 선전화(포스터) 3종을 배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여 년 간 100여개국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저서 60여종 약 81만부가 출판됐다고 26일 밝혔다. ▲황해남도 해주시는 올해 1천여 가구의 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26일 전했다./연합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24일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돌이킬 수 없게 제거한다는 합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필라델피아의 템플대학에서 가진 유세에서 "북한과 이란보다 핵 위험이 더 급박하고 더 분명한 곳은 없다"면서 "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6자회담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고 북한과 직접 대화를 통해 그들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돌이킬 수 없게 제거한다는 검증가능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
북한은 최근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세계경제가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25일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9ㆍ14)는 `미국의 대(對) 이라크정책과 원유위기'라는 제목의 국제정세와 관련한 글에서 지난달 중순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46ㆍ6달러로 거래, 시장이 생긴 이래 최고기록을 세웠으며 영국에서도 43ㆍ85달러까지 올라 경제부문에서 혼란이 일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원유가격이 폭등하여 안정과 성장 추세를 보이던 세계경제가 혼란상태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조선은 국제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배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