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제목

곽산군(郭山郡)

닉네임
NK조선
등록일
2013-11-01 15:40:51
조회수
2077
첨부파일
 5170.gif (28978 Byte)
평안북도 남부해안에 있는 군으로 북부는 구성시와 선천군, 동부는 정주시, 서부는 동래강을 사이에 두고 선천군과 접하며 남부는 서해에 면하고 있다. 동서의 길이는 16km, 남북의 길이는 26km, 바다와 접한 해안선의 길이는 46.13km이며, 면적은 309.604㎢(58개의 섬 포함)이다.

곽산군은 고려 때에 장리현, 곽주(994년부터), 정양(1221년부터)으로 불리워 왔으며 조선시대(1413년)에 군이 되었다. 1914년 곽산군이 폐지되고 정주에 속하였다가 1952년 12월 정주군에서 다시 갈라져 생긴 군이다.

행정구역은 1개 읍(곽산)과 19개 리(남단, 석동, 렴호, 로하, 원하, 원포, 천대, 초장, 룡경, 관상, 고현, 삼단, 안의, 암죽, 문장, 군산, 당상, 월옥, 장룡)로 되어 있다. 군소재지는 곽산읍이다.

자연환경

전반적으로 해발고도가 낮은 언덕벌 및 언덕산지가 우세한 지역이다. 해발 50m까지의 지역이 66%정도이며 200m 이상 지역은 15%에 지나지 않는다. 동부 정주군과의 경계지역에는 문수산맥이 뻗어 있고 여기에는 심원산(566m), 독장산(522m), 릉한산(412m) 등 산들이 솟아 있다. 지세는 북부에서 남부로 가면서 점차 낮아져 바닷가일대는 평야를 이루고 있다. 앞바다에는 내장도, 외장도를 비롯한 섬들과 넓은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연 평균기온은 9.1℃, 1월 평균기온은 -8.2℃, 8월 평균기온은 23.8℃이며, 연 평균강수량은 1024㎜이다. 첫서리는 10월 7일경에, 마감서리는 4월 19일경에 내리며 서리없는 기간은 170일 정도이다.

군에는 동래강, 사송강, 사천강, 소동강 등 하천들이 있다. 동래강은 군에서 제일 큰 하천이며 선천군과의 경계를 이룬다. 군에는 또한 사송강 어구의 간석지를 막아 건설한 곽산저수지(2.07㎢), 당상저수지, 장현저수지 등 3개의 저수지가 있다.

산림넓이는 군넓이의 46%인데 그 가운데서 임목지는 99%를 차지한다. 주요 수종은 소나무이며 산림의 대부분은 군의 북부와 북동부에 있는 군산리, 당상리와 다닷가에 있는 천대리에 칩중되어 있다.

기반암은 주로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으로 되어 있다. 한편 곽산군은 산림, 벌, 바다와 섬 등 자연환경이 다양하여 이곳으로 쇠기러기, 청둥오리, 도요새를 비롯한 철새들이 봄과 가을에 무리지어 찾아든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주요 공업부문은 기계공업이다. 군에는 1973년 1월에 조업한 곽산연결농기계공장이 있어 각종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으며 식료, 일용품, 방칙 및 피복, 건재, 제약 부문의 지방산업공장들이 있다.

벼를 비롯한 알곡과 과일생산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내의 수산물 생산지의 하나이다. 경작지는 군 면적의 37%이며 그 중 논이 52%, 밭이 38%를 차지한다.

곽산군에는 수산사업소와 4개의 수산협동조합(천대, 삼단, 관상, 곽산), 1개의 양어사업소가 있다. 주요 수산물은 까나리, 멸치, 전어 등 물고기류와 조개류, 새우 등이다.

교통 및 명소

군의 남부로는 전기화된 평의선 철도와 평양~신의주 사이의 자동차 도로가 동서방향으로 지나고 있으며, 군 소재지를 중심으로 주변 군들로 가는 도로들이 있다. 곽산에서 평양까지는 철도로 135km이며, 신의주까지는 88.6km, 정주까지는 12.7km이다.

곽산군에는 고구려 때 쌓은 능한산성과 사찰인 개원사, 탑 유적인 개원사5층탑과 장격사5층탑 그리고 통경산석굴암 등이 있다.

능한산성은 능한산의 자연지세를 이용하여 돌로 쌓은 성으로 고려 때 지어져 조선시대까지 외세의 침략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성의 둘레는 약 2.8km, 높이는 5~6m로 성벽의 네 면에는 성문들이 있었다. 성안에는 장대, 못, 봉수, 창고, 병실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병실터와 창고터 그리고 수백개의 장독을 넣어 두었던 집터만이 남아 있다.

개원사는 당상리 소재지에서 약 6km떨어진 묘봉산 중턱에 있는 사찰로 고려 때인 1368년에 축조되었으며 앞면 3간, 옆면 3간으로 된 대웅전과 부속건물로 되어 있다. 이 사찰에는 고려시기의 탑 유적인 개원사5층탑이 있다.

내장도는 곽산군 남쪽 해상에 육지로부터 1km정도 떨어져 있는 섬으로 주변의 다른 섬들과 같이 서해가 형성될 때 이루어진 것이다. 이 섬에는 소나무, 참나무, 개암나무, 분지나무, 싸리나무 등 약간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냉이와 채소 등이 재배되고 있다. 섬의 주변바다에는 조기, 농어, 전어, 망둥어 등 물고기와 대합, 개량조개, 바스레기 등 조개류들이 있다.

외장도는 곽산군 남쪽해상에 있는 섬으로 넓이는 1.89㎢이며, 둘레는 10.4km이다. 섬에는 5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제일 높은 보우리는 131.1m이다. 대부분 지역이 언덕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소나무, 이깔나무, 참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주변에는 애도, 내장도를 비롯한 섬들이 있으며 넓은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함성열도는 곽산군과 정주군 앞바다에 남북방향으로 길게 두 줄로 늘어선 열도이다. 함성열도와 소함성열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편의상 함성열도라고 부른다. 함성열도는 운무도를 비롯하여 소감도, 대감도, 대염도, 관도 등 20여 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해발 평균높이는 30~40m로 비슷하다. 소함성열도는 묘도, 까마귀섬, 달리도 등 바위로 된 작은 섬들로 되어 있는데 해발평균높이는 20~30m이다. 함성열도를 이루는 모든 섬들은 서해가 형성될 때 이루어진 뭍섬으로서 구성암석은 주로 화강편마암, 차돌이다. 섬들에는 약간의 소나무와 싸리나무 그리고 새초를 비롯한 식물들이 있다.
작성일:2013-11-01 15:40:51 203.255.111.242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함께하는 협력사
통일부
NIS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대한민국 국방부
외교부
이북5도위원회
사단법인 북한전략센터
  • 제호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대표전화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해범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chosun@chosun.com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