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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시(龜城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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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1-01 15:37:42
조회수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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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중부에 있는 시로 북부는 대관군, 서부는 천마군과 선천군, 남부는 곽산군과 정주시, 동부는 태천군과 접한다. 남북의 길이는 35km, 동서의 길이는 28km, 면적은 652.5㎢으로 도면적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구성시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본래 고려의 만년군이었다. 994년부터 구주로 불리웠다. 1231년에 정원대도호부로, 그후 도호부로 되었다가 정주목에 속하였다. 15세기 중엽에 구성군으로, 그후 다시 도호부가 됐다가 조선 시대인 1895년에 구성군으로 바뀌었다. 해방전에 구성군은 10개의 면과 91개의 동으로 되어 있었다. 1952년 12월에 3개의 면이 천마군에, 리현면의 8개 리가 선천군에 넘어갔다. 1967년 10월에 시로 되면서 읍이 없어지고 15개의 동이 생겼다.

현재 행정구역은 25개 동(동문, 성산, 역전, 청년, 새날, 새골, 서성, 남산, 백석, 방직, 과일, 서산, 리구, 산단, 양하, 상석, 운양, 차흥1, 차흥2, 약수, 방현, 백운, 신흥1, 신흥2, 남창)과 18개 리(금풍, 동산, 룡풍, 남산, 오봉, 기룡, 남흥, 조양, 청송, 발산, 원진, 대안, 청룡, 중방, 백상, 운풍, 신풍, 왕인)로 되어 있다.

자연환경

구성시는 북부와 북서부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높은 산지로 되어 있으며 시안의 대부분 지역은 언덕산지와 분지로 되어 있다. 특히 구성을 중심으로 한 천방강과 운천강 연안은 전형적인 분지지형을 이루고 있다. 서부지역에는 전마산맥이 거의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는데 여기에는 청룡산(920m), 삿갓봉(779m), 갈상산(594m) 등 비교적 높은 산들이 솟아 있고 천마군과의 경계에는 대청령(463m)이 있다. 북부에는 삼각산(747m), 중모산(521m)등이 있으며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는 신배령(260m)이 있다. 남부에는 방현벌이 펼쳐져 있다.

연 평균기온은 8.2℃, 1월 평균기온은 -9.4℃, 8월 평균기온은 23.5℃이며, 첫서리는 10월 15일경, 마감서리는 4월 22일경에 내린다. 구성시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으로서 연 평균강수량은 1380㎜ 이상 된다.

시안에는 30여개의 하천이 흐르는데 모두 천방강에 흘러드는 하천이다. 그 가운데서 길이가 5km이상인 하천은 16개이다. 천방강은 시 중심부를 지나 기룡리에서 태천군으로 흘러나간다. 시에는 5개의 저수지(풍산, 청룡, 조양, 신덕, 리구)가 있다. 풍산저수지는 제일 큰 저수지로서 운포천을 수원으로 하고 있으며 만수위때 면적은 1.54㎢이다.

산림은 시 면적의 62%를 차지한다. 산림면적의 48.8%를 차지하는 소나무 숲은 높이 200m 아래에, 소나무~참나무 숲은 높이 200~500m 사이에 참나무를 기본으로 하는 활옆수림은 500m이상 지역에 퍼져있다. 산림속에는 산토끼, 여우, 노루, 복작노루, 멧돼지 같은 짐승들이 있다.

시 전반적 지역에는 지방건재 원료로 쓰이는 석비레(돌이 풍화되어 생긴 흙)가 두텁게 깔려있으며, 천방강과 운천강 연안에는 논토양과 충적지토양이 퍼져 있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기계제작공업과 방직공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공작기계와 고급 양복천을 비롯한 천류이다. 지방공업으로는 식료, 일용품, 화학, 종이, 제약, 건재 공업 등이 있다.

경작지는 시 면적의 22.6%, 그 중 논은 30%를 차지한다. 벼생산량의 60%는 방현벌과 동상벌에서, 강냉이는 전 지역에서 생산된다. 구성시는 도에서 과일이 많이 나는 곳으로 주요과일은 사과, 배, 복숭아이며 주로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 생산된다. 도내의 주요 과일 및 누에고치 산지이다. 남흥리 남산리, 청송리 등에서는 꿀이 많이 난다.

교통 및 명소

구성시는 평안북도 내륙지대의 교통상 요지이다. 시의 가운데로는 평북선(정주~청수)이 지나고 있으며 3개의 역(방현, 구성, 백운)이 있다. 시의 동부로는 평북선의 구성역에서 갈라진 구성선(구성 ~팔원)이 지나며 3개의 역(농풍, 어미현, 동상)이 있다. 구성에서 정주까지는 철길로 40여km이다.

주요 도로는 삭주에서 대관, 구성을 거쳐 정주에 이르는 길과 의주에서 천마, 구성, 태천, 구장을 거쳐 개천에 이르는 도로가 있다.

시에는 구주성, 구성남문, 기룡리니성, 굴암산성, 만년사가 있다. 구주성은 시의 북부에 있는 리구산의 지형을 이용하여 고려 시대(994년)에 쌓은 성이다. 구성남문은 구주성의 문가운데서 가장 큰 문인데 6·25전쟁 때 파괴되었다가 1979년에 재건됐다. 문은 화강암으로 쌓은 축대의 복판에 무지개형 문길을 낸 축대위에 앞면 3간, 옆면 3간에 합각지붕을 이은 2층 건물이다. 기룡리니성은 고려시기에 축성된 것으로 둘레는 약 2km이다. 굴암산성은 994년에 쌓은 돌성으로 상단리에 위치해 있다. 만년사는 1682년에 건축된 것으로 북장대에 위치해 있다. 이 절은 앞면과 옆면이 각각 3간으로 되어 있고 단청이 입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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