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제목

선천군(宣川郡)

닉네임
NK조선
등록일
2013-11-01 15:21:02
조회수
1999
첨부파일
 5110.gif (34839 Byte)
평안북도 서해안 중부에 있는 군. 동쪽은 구성시와 곽산군, 서쪽은 동림군, 북쪽은 천마군, 남쪽은 서해와 잇닿아 있다.

선천군은 고구려 때 안화군, 발해시대엔 압록부에 속해 있다가 고려 초 성종 12년 강동6주의 하나인 통주(通州)로 수복되고, 1020년 선주(宣州)로 개칭되었다. 1413년(태종13년) 선천군이 되었으며, 1563년(명종 18년)엔 부로 승격되었다가 다시 군으로, 그리고 1623년(인조1년) 도호부로 승격되었다. 1631년(인조 9년) 임경업을 검산성 방어사로 임명하였고, 1811년(순조 11년) 홍경래의 난이 일어나자 선천부사 김익순이 항복해 현으로 강등되었다.

1895년 의주부 선천군, 1896년 평안북도 선천군이 되었다. 1952년 12월 행정구역개편 때 선천군은 종래의 선천면, 동면, 군사면, 남면, 태산면, 운종면의 전체 리와 수청면, 신부면 일부 지역 그리고 구성군, 정주군 일부 지역으로 개편되었다.

행정구역은 1개 읍(선천)과 24개 리(월천, 백현, 안상, 인암, 수청, 고성, 원봉, 삼봉, 석화, 삼성, 고부, 장공, 효자, 연봉, 로하, 인곡, 송현, 일봉, 장요, 진도, 약수, 원창, 문사, 운종)로 되어 있다. 군 소재지는 선천이다.

자연환경

선천군은 언덕산지와 언덕벌이 많은 평야지대이며 많은 섬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해안가에는 넓은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주요 섬은 신미도, 홍건도, 나비섬, 싸리섬 등이다.

연 평균기온은 8.5℃, 1월 평균기온은 -9.2℃, 8월 평균기온은 23.6℃이며, 연 평균강수량은 1192㎜이다. 첫서리는 10월 4일경, 마감서리는 3월 24일경에 내린다.

큰 하천으로는 동래강(45.5㎞)이 있다. 산림은 군넓이의 약 45%를 차지한다.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은 북동부 일대이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선천군 남부지역에서는 벼를 주로 생산하며, 강냉이, 콩 등의 밭작물도 많이 심고 있다. 특히 과일이 많이 나는데, 배, 사과, 복숭아, 포도, 살구 등이 유명하다.

선천군은 대부분 평야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가에는 넓은 간석지가 발달돼 있다. 이러한 자연조건으로 선천군 일대에는 간석지 개간공사가 활발히 진행됐다. 홍건도 간석지 개간공사는 개간면적 1만 정보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로 선천군 홍건도에서 동림군 안산리까지의 여러 섬을 연결, 약 12km의 제방을 쌓은 공사이다.

홍건도 간석지 개간공사는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1구역 개간공사는 선천군 석화리와 이미 제방으로 연결된 홍건도에 츠리섬을 거쳐 선천군 사봉리까지 베방을 쌓아 연결하는 1500여 정보의 새땅찾기 작업이다. 북한은 이 간석지 개간을 위해 간석지건설총국과 평북 선천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근로자·건설자를 대거 투입, 채석장 조성과 도로 건설을 비롯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홍건도 간석지 개간공사를 '한 개 군의 부침땅(경작지) 면적과 거의 맞먹는 대자연 개조전투'라고 말하고 있다.

이곳은 산업은 농기계공장 만이 위치하고 있을 정도로 공업화 수준이 뒤떨어져 있다.

교통 및 명소

선천군에는 평의선이 지나며 이 철도의 도중역인 로하역과 선천역이 있다. 또한 선천읍을 중심으로 하여 동림, 대관, 천마, 구성 방면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가 뻗어 있다. 석화리 남부의 요포와 신미도의 북부 당후포 사이에는 여객과 화물 수송이 진행되고 있다.

신미도: 평안북도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이 섬은 식물종수가 다양해 섬 한 가운데 위치한 운종산을 중심으로 식물 보호구가 설정되어 있다. 연평균기온은 9℃, 연평균강수량은 800mm 이다. 남부계통 식물의 북한계선으로 되어 있는 신미도에는 280여종의 식물이 있다. 보리수나무, 서어나무, 초피나무와 같이 흔히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비섬 바닷새 보호구역: 신미도 북쪽에 잇는 나비섬에는 꼬리갈매기, 바다뿔주둥이, 호군이꽉새, 가마우지 등 희귀조류가 많다. 천연기념물 제9호로 지덩되어 관리되고 있다.

신미도 일대에는 이들 명승지 이외에도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다. 옛날 바위산 위에 정자를 세워 바다와 주변 경승을 즐겼다는 학견봉(鶴見峰), 임경업 장군이 무술을 연마했다는 운종산, 사자를 닮은 기암괴석인 신미도 사자바위 등이 유명하다.

선천군에는 유명한 약수도 많다. 탄산, 철분 성분이 많아 만성위염, 만성 대장염, 만성간염,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는 옥호동약수(약수리 소재)와 사근동 약수(석화리 소재), 수소·칼슘·마그네슘·철분 성분의 석화약수(석화리 소재)와 도루메약수(약수리 소재) 등이 있다.
작성일:2013-11-01 15:21:02 203.255.111.242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함께하는 협력사
통일부
NIS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대한민국 국방부
외교부
이북5도위원회
사단법인 북한전략센터
  • 제호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대표전화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해범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chosun@chosun.com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