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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군(鹽州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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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1-01 15:14: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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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서해안에 있는 군. 북부는 룡천군과 피현군, 동부는 동림군, 남부는 철산군, 서부는 서해와 잇닿아 있다. 염주군은 1952년 12월 행정구역개편 때 룡천군과 철산군의 일부 지역으로 신설된 군이다.

행정구역은 1개 읍(염주)과 22개 리(인광, 향봉, 삼개, 련산, 서림, 룡산, 동성, 반곡, 내중, 련곡, 도봉, 룡북, 신정, 외하, 남압, 반궁, 중호, 주의, 학소, 하석, 동발, 석암)와 1개 노동자구(다사)로 되어 있다. 군 소재지는 염주읍이다.

자연환경

염주군은 평야가 우세한 지역이다. 해발 100m 못되는 낮은 지대가 군 영역의 80%를 차지한다. 지세는 군에서 제일 높은 룡골산(476m)이 솟아있는 군의 북동부에서 남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졌다. 바닷가 지대는 넓은 충적평야와 간석지가 펼쳐져 있어 넓은 평야를 이룬다. 앞바다에는 대다사도, 대연동도, 가차섬 등 섬들이 있다.

연 평균기온은 8.4℃, 1월 평균기온은 -8.7℃, 8월 평균기온은 24℃이며, 연평균강수량은 800∼1000㎜ 이다. 첫서리는 10월 11일경, 마감서리는 4월 13일경에 내린다.

군에는 큰 하천은 없고 동강을 비롯한 작은 하천이 있다. 철산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전장천을 제외한 군안의 하천들은 대부분 동강수계에 속한다.

산림은 군넓이의 14.6%차지하며 수종 구성에서는 소나무가 90%정도 된다. 토양은 산림갈색토양, 충적지토양, 논토양, 간석지토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서 산림갈색토토양, 논토양이 넓은 지역에 퍼져 있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도내에서 벼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의 하나이며, 과일 생산량도 많은 편이다. 지역명칭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염주군은 북한의 주요 소금생산지 가운데 하나이다. 이 지역의 바닷가는 넓은 충적평야와 간석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수간만의 차가 커 염전으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조건을 활용, 학송리의 간석지를 막아 염전을 만들었으며 이를 가공하는 남시제염소가 자리잡고 있다.

서해에 접하고 있는 염주군은 좋은 어장을 가지고 있다. 앞바다에는 대다사도와 대연동도, 가차섬 등이 있는데, 섬 주변에서는 숭어, 준치 새우 등이 많이 잡힌다. 군으로부터 약 12km떨어진 남쪽 바다에는 수운도, 장도, 원도, 책도 등의 섬들로 이루어진 반성열도가 있어 이곳에서는 농어, 숭어, 조기, 칼치, 민어 등 물고기들이 많아 좋은 어장을 이루고 있다.

어획증산을 위해 염주수산사업소 및 이도포수산협동조합과 10여개의 협동농장 수산분조들이 조직되어 있으며 그물생산을 위한 어구공장도 있다. 최근들어 대다사도와 대연동도 가차섬 등이 다사도지구간석지로 설정되 개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개조 5대방침'(1976.10. 당중앙위 제5기 21차 전원회의)에 다른 경작지 확충의 일환으로 대계도간석지 개간공사도 추진중이다. 이들 간석지 개간공사는 간섲기건설총국 산하의 염주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에서 담당하고 있다. 대계도 간석지공사는 1982년 시작된 것으로 염주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에서는 1996년 7월께 1단계 내부망공사를 끝내고 3920여 정보의 농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교통 및 명소

군의 가운데로 평의선이 지나며 이 선의 염주역에서 갈라져 피현을 거쳐 신의주에 이르는 백마선이 군의 북동부 지역을 지난다. 또한 평의선의 룡천역에서 갈라져 다사도에 이르는 철도가 군의 서부지역을 지난다. 염주를 중심으로 룡천, 피현, 동림, 철산 등 여러 지방과 통하는 도로가 갈라진다.

이 지역의 명소로는 룡골산에서 4㎞ 떨어진 반곡리에 있는 고구려 때 쌓은 룡골산성 내성과 서북변 방어의 요새 서림성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84호로 지정된 남압리 막대바위가 있다.

룡골산성 내성: 이 산성에 올라서면 서남쪽으로 평평한 염주벌에 잇닿아 서해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서북쪽 성 아래엔 룡천구읍성이 내려다 보이고 동북쪽으로는 백마산성이 아득히 보인다. 이 내성은 전망이 좋아 백리 밖의 적의 동태를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하며 교통 또한 편리하여 적을 물리치거나 성을 지키는데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춘 요새였다고 한다. 룡골산성은 산마루의 양끝이 좁고 중간은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 말안장 모양의 지형에 자리잡은 마안봉식 산성이다. 마안봉식 지형은 옛날 우리 선조들이 성을 쌓은데 유리한 네 가지 지형 중 하나로 꼽힌다. 성벽은 능선과 산비탈의 바깥면을 파낸 다음 거기에 등을 대고 4각추형태로 다듬은 돌로 정연하게 쌓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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