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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혁명역량강화론 -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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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30 18:45:37
조회수
2403
북한이 제시하고 있는 3대혁명역량 강화노선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사회주의혁명 역량은 ▲정치적 역량 ▲경제적 역량 ▲군사적 역량으로 구성되는데, 먼저 정치적 역량 강화를 위해선 북한인민들을 철저히 주체사상으로 무장시켜 혁명화, 노동계급화하며, '혁명의 참모부'인 조선로동당과 혁명건설의 무기인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강화해야 된다는 것이다.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을 공고히 하고, 3대 기술혁명을 철저히 수행해야 하며, 자원과 기술, 노동 등 사회주의의 물질적 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다져나가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군사적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자위적 군사노선에 따라 4대 군사노선 즉 ▲전인민군의 간부화 ▲장비의 현대화 ▲전인민의 무장화 ▲전국토의 요새화를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둘째, 남한혁명역량 강화란 ▲남한내 민주화운동 적극 지원 ▲남한인민의 정치사상적 각성 ▲혁명당(지하당)과 혁명의 주력군 강화 및 통일전선 형성 ▲국군와해 전취사업 수행 등 반혁명역량 약화 및 거세 등으로 집약된다.

여기서 남한의 민주화운동 지원이란 남한내 좌익세력, 반정부 불순세력 등을 포함한 재야운동권의 투쟁을 고무선동하고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이를 위해 그간 간첩을 남파하여 국내 재야권과 연계를 가지고 투쟁자금 지원 등 각종 공작을 전개해왔다.

셋째, 국제혁명역량과 유대강화란 ▲사회주의국가 및 제3세계국가의 인민들과 유대강화 ▲자본주의 국가내 노동운동세력과 단결 ▲전세계 반제평화 애호세력 지원 등을 의미한다.

1990년대 들어서 소련 및 동구공산권이 몰락함으로써 현실적으로 북한은 국제혁명역량과의 유대강화를 거의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고 판단되며, 옛 공산권국가들의 공산주의 복권운동, 제3세계의 좌파활동, 국제테러단체 지원 및 국제적색노조와 연대활동 등을 통해 국제역량 강화를 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북한의 국내외적인 상황으로 보아, 북한이 내부혁명역량과 국제혁명역량의 강화를 꾀하기는 어려우며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노선은 남한혁명역량 강화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내부의 극심한 경제난 등 정치·경제 상황 악화로 자체 혁명역량을 강화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국제혁명역량도 소련 및 국제공산권의 붕괴로 기대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작성일:2013-10-30 18:45:37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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