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종파주의는 "개인이나 분파의 이익만을 노리면서 당과 혁명운동을 분렬파괴하는 반당반혁명사상조류, 부르죠아 및 부르죠아 사상, 특히 개인영웅주의, 공명출세주의 사상이 공산주의운동과 로동운동 안에 발현"된 것으로, 또 "로동계급의 수령의 혁명사상과 도, 당의 로선과 정책, 수령이 이룩한 혁명전통을 반대하는 것"(백과전서 4권,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83, p.640)으로 정의하고 있다
북한은 1920년대 한국내공산주의운동사에 등장하는 '화요파', '엠엘파', '서상파', '서울파' 등은 자파세력확장과 영도권 싸움을 벌인 종파주의자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조직적으로 적발, 숙청해 공산주의운동을 바른길로 이끈 것이 김일성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1950년대 중후반 박헌영(국내파), 김두봉(연안파), 허가이(소련파) 등을 숙청한 것은 그들이 종파주의자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북한에 있어서 종파주의자의 숙청 과정은 김일성의 1인체제 확립과정과 잇닿아 있다.
작성일:2013-10-30 14:44:56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