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협력대화(NEACD: Northeast Asia Cooperation Dialogue)는 1993년 아·태지역에서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다자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미국주도로 시작된 비정부차원(track two)의 안보대화체이다.
미국 샌디에고 소재 캘리포니아대학의 "국제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와 각국 외교부 산하 연구기관이 공동 주관하고 있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외무·국방관리(개인자격)와 학자들이 참석한다.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동북아 정세에 대한 각국의 시각 및 국방정보 교환, 그리고 기타 안보분야에서의 협력방안들이 토의되고 있다. 북한도 참여 초청을 받고 있으나 준비회의(1993년 7월, 미국 샌디에고)에만 참석한 후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있다.
◆ 역대 회의
제1차 미국(1993년 7월)
제2차 일본(1994년 5월)
제3차 러시아(1995년 4월)
제4차 중국(1996년 1월)
제5차 한국(1996년 9월)
제6차 미국(1997년 4월)
제7차 일본(1997년 12월)
제8차 러시아(1998년 11월)
제9차 중국(1999년 12월)
제10차 한국(2000년 11월)
◆ 주요 활동
회의에서는 동북아안보에 관한 각국의 시각과 군사적 평가 등에 대한 의견교환, 그리고 국가간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돼왔다. 이에 따라 군사훈련의 사전통보 등 참가국들간에 신뢰구축을 위한 노력들이 전개되었다. 그 결과 상호간 불신이 컸던 중·일관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NEACD는 외형상 정부인사들도 개인자격으로 참여할 정도로 민간차원의 회의지만 실질적으로는 각국 정부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준(準) 정부간 회의라는 성격을 띠고 있다.
한국 정부는 동북아국가간 안보협력과 평화구축을 위한 정부간 협의체로 1994년 5월 동북아다자안보대화(NEASED)를 제안한 만큼, NEACD가 자연스럽게 정부간 회의체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작성일:2013-10-29 17:34:10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