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18일 평양발 조선중앙통신은 서해안일대(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등)의 대표적인 신석기시대 문화인 '궁산문화'를 소개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궁산문화 유적들은 달천강유역으로부터 한강유역에 이르기까지 서해안 일대에 분포되어 있으며, 유물을 통해 4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 궁산문화 1기는 신석기시대 전기로서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궁산유적 아래층, 지탑리유적 1지구 아래층 등을 들 수 있으며, 해당 시기에 주민들은 정착생활을 하면서 괭이농사를 짓고 수렵, 어로, 질그릇제작, 실낳이(실타래, 실 짜는 일) 등의 생산활동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 궁산문화 2기와 3기는 신석기 시대 중기에 해당하며,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지탑리유적 2지구, 마산리, 오덕리유적, 지탑리유적 1지구 퇴적층 등이 있다고 한다.
이 시기 주민들은 1기보다 발전된 농사방식인 '보습농사'를 지었으며, 지탑리 유적 집자리에서 돌보습, 돌삽, 돌낫과 함께 피 혹은 조로 보이는 탄화된 낟알들이 질그릇에 담긴채 발견된 것으로 보아 농업이 상당히 활성화 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궁산문화 4기는 신석기시대 후기에 해당하며,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당산유적, 금탄리유적 2기층, 룡당포유적 등이 있다고 한다.
작성일:2013-10-29 16:11:39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