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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 조선그리스도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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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9 16:10:43
조회수
966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1946년 11월28일 창립되었으며 6.25이전까지 몇 차례 개명을 하며 이합집산을 거듭하다가 6.25 이후부터 1970년 중반까지는 이렇다할 활동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후 1970년까지는 거의 잠적상태였다.

남북대화가 시작되던 1970년대 들어 "조선기독교도연맹 중앙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다시 등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74년도에 조선불교도연맹과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와 함께 남한의 유신헌법 및 긴급조치에 대한 비난성명을 발표하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1974년 8월에는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에 가입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또한 아시아기독교평화회의에 참가(1974.11)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을 재개하였다.

1976년부터는 해외 종교회사에 대표단을 파견하기 시작했는데, 그 첫 기독교대표단 파견이 체코 부르노에서 열린 세계기독교평화회의(1976.11)였다.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1980년대 들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81년 11월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조국통일을 위한 '조국통일을 위한 해외동포 기독교신자간의 대화'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해외동포 종교인에 대한 접근을 시도했다.

또한 같은해 11월 28일 연맹 창립 35주년 보고대회를 개최하면서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또한 남조선에서의 미군지배 종식, 민족통일촉진대회 소집 등 정치적 주장을 제기하는 등 주로 김일성 체제를 옹호하는 정치적 색채가 짙은 성명서를 앞장서 발표했다.

1984년 10월에는 일본 도잔소에서 열란 WCC주최의 '동북아시아의 정의와 평화'에 참가하여 남한 기독교 단체와 교류하였다. 1988년 11월에는 '제2차 스위스 글리온회의'에서 남북 기독교가 함께 1995년을 '희년'으로 선포하고 1995년 8월 15일을 통일기도주일로 정해 공동기도문을 제정하기도 하였다.

북한의 종교단체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 단체는 1983년에는 신약성서와 찬송가를 발행했고 1984년에는 구약성서를 간행하였다.

현재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1989년부터 김성률의 뒤를 이어 강영섭이 맡고 있다. 강영섭은 김일성의 외조부 강돈욱의 6촌 동생이자 부주석을 지낸 강양욱(1983년 사망)의 아들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의 그리스도교연맹은 대남, 대외정책 창구역할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남한의 기독교 영향력과, 미국 등 서방세계의 기독교영향 등을 고려하여 이들에게 접근하여 경제적인 지원과 교류의 가교역할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또, 그리스도교에는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를 비롯한 여러 교파가 있으나 북한의 그리스도교연맹은 특별히 어느 한 교파에 속하지 않고 장로교를 기본으로 하는 초교파적인 단체라고 밝히고 있다.

주요 교육기관은 김일성종합대학에 신설된 `종교학과`와 평양신학원이 있다.
작성일:2013-10-29 16:10:43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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