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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 교회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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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9 16:10:27
조회수
489
북한당국의 허용 하에 평양에 1988~1989년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를 건립하였고 형식적으로나마 종교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북한의 교회는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등 2개뿐이다.

봉수교회는 북한의 대표적인 교회로 평양시 만경대구역 건국동(옛 봉수동) 보통강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1988년 9월 건립되었다. 같은 해 11월 6일에는 첫 예배를 가졌다.

담당목사인 리성봉과 부목사인 박춘근, 그리고 장로 7명, 권사 4명, 집사 10명 등이 교회를 꾸려가고 있으며, 주일학교, 청년회, 학생회, 전도회 등의 조직은 없고 성가대만 조직되어 있다.

봉수교회 건립비로는 북한 돈으로 약 50만원이 소요됐는데 신도헌금 30만원과 정부대여 20만원으로 충당했다고 한다.

이곳을 다녀온 재미한인 김효신 목사에 따르면 봉수교회 주일예배에 15명으로 구성된 성가대가 찬양예배를 보며 주일에는 300여 명의 신도가 참석하여 예배를 보았다(연합뉴스, 종합 1995.8.29)

신도들의 연령은 30~70세 사이이고 이 가운데 여성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교파별로는 장로교가 80%, 감리교가 17%, 성결교가 2% 등이다.

성경은 1990년에 만들어진 신구약 합본(1만부 발행)을, 찬송가도 같은 해 4월에 해방전 장로교 찬송가를 토대로 만든 찬송가(401곡 수록)를 각각 사용하고 있다.

칠골 교회는 1989년에 평양 만경대구역 칠골동에 건립되었으나 봉수교회에 비해 규모나 내부장식 등이 뒤떨어져 1992년 말 증축되었다. 특히 이 교회는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알려져 있는 김일성의 생모 강반석의 이름을 따 '반석교회'로도 불리고 있다. 교회가 있는 칠골은 강반석의 생가, 즉 김일성의 외가가 있던 지역이다.

통일부 자료에 의하면 북한에서 밝히는 기독교신자는 1만여 명이며 평양에 1000여 명의 신자가 있다. 또한 목사와 전도사 등 교직자는 150여 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은 평양에 50여개 각 지방에 150여 개의 가정교회가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북한의 종교자유를 표현하기 위한 형식적인 발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북한에는 목사 30명과 교직자 300명이 있으며 기독교 신자는 1만2343명인 것으로 알려진다.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위원장은 2000년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린 `제7차 조국의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남북 기독자회의'에 참석, 북한의 교회 현황에 대해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회의에 참석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의 이재영 총무가 전했다(연합뉴스,2000.12.22).

강 위원장은 또 북한 전역에 500여 개의 가정교회(예배당 없이 일반가정에서 예배를 보는 교회)가 있으며, 이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은 해방 전에 교회를 다니던 노인신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목사 양성기관으로는 1972년 개원한 평양신학원이 1992년까지 3년제로 7기까지 졸업생을 배출했다가 중단됐으며 2000년 9월 다시 개원, 현재 학생 13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5년간 공부를 하게 된다고 강 위원장은 말했다.

이 총무는 '강 위원장은 남쪽 목회자들의 설교 테이프가 신학원 학생들을 위한 좋은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2000/12/22 12:10 송고
작성일:2013-10-29 16:10:27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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