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목

종자론 - 작품속의 사례

닉네임
NK조선
등록일
2013-10-29 15:01:26
조회수
443
◆ 혈분만국회

여기서 종자는 "만국평화회의도 조선에 독립을 선사하지 않았다"로 규정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소재는 '이준 열사가 만국평화회의장에서 배를 가른 사건'이고 주제는 '나라의 독립과 국권회복의 방도에 관한 문제'라고 정리한다.

◆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

이 작품은 1909년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저격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북한은 이 작품의 종자를 '이등박문은 죽었어도 침략자는 남아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북한은 이 작품이 조선이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되던 당시의 사회 역사적 현실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안중근 의사의 애국적 활동과 투쟁을 진실하게 그려냈지만 개인적인 테러의 방법으로는 나라의 독립과 자주권을 찾을 수 없었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내리는 결론이 "수령의 령도 밑에 올바른 지도사상을 가지고 광범한 인민대중이 조직적으로 혁명투쟁을 벌려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는 것이다. 이 작품의 주제는 '망국의 근본원인과 피의 교훈에 대한 문제'라 규정한다.

◆ 피바다

이 작품의 종자는 '수난의 피바다를 항쟁의 피바다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간도 대토벌 시기 남편을 잃고 수난을 받는 어머니와 그 일가의 생활을 그린 이 작품은 아들 원남이를 유격대로 보내며 부녀회장으로 유격대를 도와 투쟁하는 어머니의 삶을 전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북한에서 이 작품을 평가할 때 이러한 어머니의 삶이 일제와 무장투쟁을 벌여야 한다는 사상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종자가 잘 구현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종자가 예술작품에서 수행하는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소재, 주제, 사상 등을 유기적 통일 속에 연결시키는 기능
2. 작품의 사상성과 예술성을 결합시키는 기능
3. 작품의 철학적 깊이를 보장하는 요인(작품의 가치규정)
4. 창작자의 예술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원천
5. 창작자를 속도전으로 추동하는 요인

종자의 기능은 여러 가지로 설명되지만 그것은 결국 목적문학을 위한 사상의 역할을 설명하는 것이다.
작성일:2013-10-29 15:01:26 203.255.111.242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함께하는 협력사
통일부
NIS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대한민국 국방부
외교부
이북5도위원회
사단법인 북한전략센터
  • 제호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대표전화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해범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chosun@chosun.com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