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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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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8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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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한복판을 흐르는 대동강은 북한의 자랑이며 얼굴이다. 대동강은 평안남도 대흥군과 함경남도 장진군 사이에 있는 한태령에서 시작해 평양을 동서로 가르며 서해로 흘러든다.

우리 나라 5대강 중의 하나로 꼽히며 길이는 450.3㎞, 유역넓이는 2만247㎢에 달한다. 대동강물이 구슬같이 맑고 푸르러 '옥류', '청류'라고도 부른다.

평양은 대동강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어져 있으며 평양주민들은 대동강 동쪽을 동평양, 대동강의 서쪽을 서평양으로 부른다. 때로 노동당 청사를 비롯한 평양 중심부를 일컬어 본평양으로 부르기도 한다.

대동강에는 현재 6개의 모양이 서로 다른 다리가 놓여 있는데 대동교, 옥류교, 충성의 다리, 양각다리, 능라다리, 청류다리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대동교는 가장 오래된 다리로 1905년에 건설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1960년대 이후 만들어진 것이다.

가장 최근에 건설된 다리는 청류다리로 2단계로 나뉘어 건설되었다. 동평양의 대동강구역(문수거리)과 능라도(5월1일경기장)를 연결하는 1단계 공사는 1989년 12월 10일∼1994년 11월 1일 건설되었으며 쇠밧줄다리(사장교)로 총길이 450여m에 수십m의 폭을 갖추고 있다.

능라도와 모란봉구역을 연결하는 2단계 공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1단계 구간에 이어 능라도와 서평양 모란봉의 청류벽까지 건설(1994.11.9∼1995.10.9)되었으며 길이는 약 650m이다.

북한이 청류다리를 건설한 것은 서평양과 동평양 구역을 연결, 미개발된 동평양 지역의 도시개발을 촉진하고 서평양 지역에 집중된 인구를 분산시키며 특히 북한 최대규모의 경기장(15만석)이 위치한 능라도를 관광지역화하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류다리는 당초 `흥부다리'라는 이름으로 1990년 초에 착공됐는데 대동강구역-능라도 구간은 쇠밧줄다리로, 능라도-서평양구간은 `무지개다리'(아치교)로 건설됐다.

또한 1980년대 평양 신도시 건설의 일환으로 1983년 9월 대동강에 건설된 충성의 다리는 평천구역과 낙랑구역을 연결하고 있다. 북한은 충성의 다리가 완공됨으로써 평양시 교통이 더욱 원활하게 되고, 쑥섬유원지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평양시 외곽인 안골에 자리잡고 있으며 외곽에 위치한 교통불편을 해소키 위해 4중 교차식의 '안골 입체다리'가 세워져 있다. 이 다리는 대동강변에 70개의 받침기둥을 세워 만들었는데 총연장 길이는 1270m이다.
작성일:2013-10-28 16:40:00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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