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성통신 사업은 1980년대 이후 시작되었는데, 1985년에 중국의 지원으로 평양에 기상정지위성수신국을 완공하면서 본격화되었다.
북한은 1984년 공산권통신위성기구(INTERSPUTNIK)에 가입하였으며 국제통신의 불편을 극복하기 위해 1986년 프랑스의 기술을 도입하여 국제전기통신위성기구(INTELSAT)에 대한 위성통신지구국을 평양에 건설함으로써 미국, 일본 등 태평양 지역 국가를 제외한 서방 여러 나라와의 위성통신 및 위성TV중계가 가능하게 되었다.
한편 1989년 상반기에는 소련을 비롯해 동구권과 직접 위성통신망을 구성하기 위해 소련의 기술원조로 공산권통신위성기구 위성통신지구국을 건설하였고 1990년 8월에는 UNDP의 원조로 현대화된 기상위성수신소를 건설하여 기상관리의 감시계획을 실현할 수 있었다.
그후 1990년 11월 북한과 일본이 직통 위성 회선 및 국제전용 회선 서비스 제공에 합의함으로써 전화 3회선, 텔렉스 10회선, 전보 1회선이 연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