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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군은 해방 전 평안북도 초산군의 남쪽에 있었으나, 1949년 자강도가 생기면서 신설되었고, 1981년 8월에는 희천시에서 명문리와 양강도가 생기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잡았다.
1개 읍(송원)과 16개 리(송파, 판평, 판삼, 상거, 월숭, 신흥, 중풍, 원대, 차평, 월현, 창덕, 양지, 명문, 회양,송관, 송천)와 1개 노동자구(전창)로 구성되어 있으며, 송원이 군 소재지이다.
자연환경
내륙산간지대인 이 지역은 적유령산맥과 피난덕산맥 사이에 있어서, 지형이 험하다. 동북부에 고암봉(1744m), 주사산(1680m)이 있고, 서부와 남부에는 피난덕산(1316m)이 있으며, 남서부에는 서해안지역을 연결하는 우현령(628m)이 있다.
송원군은 대륙성기후로 연평균기온이 6.7℃, 1월은 -13.9℃, 7월은 22.6℃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158mm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첫서리가 10월 6일 경, 마감서리는 4월 27일경에 내린다.
하천으로는 송수천 등의 많은 지류를 가진 충만강이, 동부지역에서 발원해 남서방향으로 흐른다.
산지는 전체 군의 93%로 대부분 지역이 산림이고, 주로 참나무, 소나무, 이깔나무, 가문비나무, 피나무 등이 많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송원군은 자강도 내의 주요 광물생산지이기도 해서 아연광과 흑연 및 금, 은 등의 지하자원을 생산하고 있다.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임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주요 임업기지로, 그리고 주요 채굴업기지로 큰 역할을 한다. 누에치기와 꿀벌치기도 유명하다. 공업으로는 가구공예가 발달했다. 송원군에서 만든 가구들과 교구비품은 전국적인 의의를 가진다.
교통 및 명소
송원군에는 희천, 운산, 고풍으로 통하는 도로가 있으며 철도교통으로는 희천시에서 전천읍으로 향하는 만포선이 군의 동쪽 끝자리를 지난다.
송원군에는 전창약수, 월현약수, 송천약수, 단풍약수, 당성골약수등 약수터가 많다. 전창약수는 탄산 철성분의 약수로, 만성위염, 위궤양, 만성방광염, 당뇨병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고, 주변에는 요양소와 병약수공장이 있다.
월현약수는 군의 남쪽 월현리에 있는 탄산염성분의 약수로, 만성위염, 만성방광염, 만성간염, 담낭염에 효험이 있다. 송천약수는 중탄산염 성분으로 붉은물 약수로도 불린다. 단풍약수는 송원읍부근의 신흥리에 있는 탄산성분의 약수로 만성위염, 소화기 장애 등의 치료에 좋다. 당성골약수는 창덕리에 있는 약수로, 수소탄산칼슘, 마그네슘성분의 약수로 위궤양, 만성콩팥염, 동맥경화증, 비만증, 당뇨병 등의 치료에 쓰인다.
송원군의 중앙부인 송관리 일대는 백산동물보호구로 지정되어 이 지역에 서식하는 클락새(크낙새), 사향노루, 복작노루, 수달피 등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