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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e-메일…맞긴 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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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chosun
등록일
2004-12-07 17:03:04
조회수
3559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이메일이 일본 기자들에게 속속 도착하고 있다.

그러나 메일이 여기저기 도착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진짜라면 이렇게 중요한 얘기를 담은 메일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자칭’ 김정남은 6일 도쿄신문 기자의 질문메일에 답신을 보내 “일 또는 개인적 사정으로 평양과 외국을 자유롭게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는 김정남이 일본에 위조여권으로 입국하려다 추방당한 이후 평양에 돌아가지 못하고 외국을 전전했다는 기존의 소문을 뒤엎는 것이다.

이 메일에서 그는 또 일본에 입국했다가 추방당한 사건에 대해서는 “함께 있던 사람들은 장남과 처, 비서였다”며 “단순히 여행이었으며, 다른 목적이나 배경은 없었다”며 무기 거래를 위해 입국했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그는 또 “한국에 가본 적은 없다”고 썼고, 요미우리(讀賣)신문 기자에게 보낸 메일에서는 “후계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답신이 속속 도착하면서 일본에서는 오히려 그가 진짜 김정남인지 여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최고 권력층이 일본의 기자 이메일 인터뷰에 하나하나 성실히 응답해주며 권력 승계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의문시되고 있는 것.

도쿄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그가 김정남이며 권력의 중추에 있다면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 도쿄=최흡특파원 pot@chosun.com
작성일:2004-12-07 17:03:04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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