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핵실험 여부 추가 판단용인 듯”
미국은 북한 량강도에서 이달초 발생한 의문의폭발사건을 더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대만 중화위성 2호가 찍은 당시 위성사진의 구매에 나섰다.
미국은 이를 위해 대만과 현재 적극적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대만 국가실험연구원 우주계획실의 우쭤러(吳作樂) 주임이 밝혔다고 대만 유력지 연합보(聯合報)가 24일 보도했다.
우 주임은 미국이 위성사진을 구매해 “북한이 핵실험을 했는지를 추가로 연구하고 판단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대만의 위성사진 구매협상 소식은 미국이 아직도 량강도 폭발에 대해 완벽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우 주임은 중화위성 2호가 매일 지구를 14바퀴씩 돌고 있으며 한반도, 중국, 대만해협은 매일 오전과 밤 각각 한차례 찍는다고 밝혔다.
대만은 이 위성으로 중국 대륙의 무기 배치 상황과 군사 동향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고 우 주임은 밝혔다./연합
작성일:2004-09-24 11: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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