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 김형직군은 한반도 북서부, 백두산 서쪽에 있는 산악지역이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과 마주보고 있으며, 군내 산악지대(월탄노동자구, 옛 영저리)에 노동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기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래 이름은 후창(厚昌)군이었으나 88년 8월 김정일 조부의 이름을 따 김형직군으로 개명됐다.
대부분의 지역이 경사가 급한 비탈지로 이루어져 있어 산림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경지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산업으로는 임업과 일용품·식료·피복공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목재일용품공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곳은 예부터 조리를 만드는 대나무 산지로 유명하며, 특히 월탄노동자구에 있는 후창조릿대군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압록강을 따라 혜산-만포청년선 철도가 이곳을 지나고 있고, 군 소재지인 김형직읍에서 도 소재지인 혜산, 자강도 소재지인 강계로 가는 도로가 있다./김광인 기자 kki@chosun.com
작성일:2004-09-12 12: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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