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룡천 열차사고로 집을잃었던 주민들이 새로 완공된 주택에 입주하기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새로 들어선 1천650가구 주택에 입주하는 주민들의 이삿짐을 실은 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거리에는 룡천군 주민들이 나와 입주민들을 맞았고, 평안북도 예술인들이 농악과 노래로 축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룡천군 인민위원회 김련성 위원장은 “재난의 그날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군의 피해 복구를 위해 온갖 성의있는 지원을 아낌없이 준 온 나라 인민들의 뜨거운 마음과 세계 여러 나라의 인도주의적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룡천소학교도 개교, 학생들이 지난 1일 수업에 들어 갔다.
앞서 중앙통신은 룡천 사고 발생 4일만인 지난 4월 26일 피해상황 보도를 통해1천850 가구가 완파되고 6천250 가구가 부분 파괴됐다고 전했다./연합
작성일:2004-09-08 18: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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