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룡천소학교가 지난 1일 신축공사를 마치고 수업을 시작한 데 이어 룡천읍 지역의 주택도 완공되면서 룡천지역이 지난 4월 말 폭발참사를 딛고 활기를 되찾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온 나라 인민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서 룡천 피해지역에 1천650가구의 살림집 건설이 완공됐다”면서 “폭발사고 발생 130여일만에 룡천읍 지구는 현대적인 살림집으로 들어찬 하나의 도시로 전변됐다”고 보도했다.
완공된 주택은 한 동에 6가구나 18가구를 수용하는 2-3층짜리 건물로, 가구당 60-70㎡(18-21평)에 방 2-3개와 부엌, 화장실 등으로 구성됐다.
중앙통신은 “다양한 색상의 외장재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며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대도시 고급주택도 무색케 할 정도”라며 “요즘 새 주택지구에는 멀지 않아입사(입주)할 주인들이 매일 찾아와 명절처럼 흥성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통신은 룡천 폭발사고 발생 4일만인 지난 4월 26일 피해상황 보도를통해 주택 1천850가구가 완파되고 6천250가구가 부분 파괴됐다고 전했다./연합
작성일:2004-09-06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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